종교개혁에서 교회에 정착된 직분이 “목사(牧師, pastor)”이다. 로마 교회의 사제(司祭, priest), 주교(主敎, bisop), 추기경(樞機卿, cardinal), 교황(敎皇, pope)의 계급 단계에서 목사로 단순화시켰다. 당시 시(市) 질서는 시민들의 합의로 이루어진다.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개혁을 선언하면서 교회의 성상(icon)들을 철폐하면서, '목사'를 세워 강론을 들으며 ‘말씀의 종교’로 개혁하였다.

종교개혁가들, 칼빈은 기독교 회복을 위해서 교리교육을 실시하였다. 고해성사에서 심방(尋訪, visit) 구조로 개혁하였다. 목사는 설교와 심방을 하였다. 병든 몸에도 과도하게 심방 진행하는 칼빈에게 시의회가 중지시키기도 하였다.

칼빈은 목사에게 설교를 매우 중도 있게 제시하였다. 칼빈의 설교는 구약과 신약을 교차하며 강해설교로 진행하였고, 2주간에 8~9회를 설교하였다. 칼빈의 설교는 비서가 속기로 기록하여 설교집으로 제작하였다. 칼빈의 설교에서는 주석과 다르게 그리스도의 보혈, 구원, 용서, 자유 같은 주제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칼빈은 주석과 설교가 다르기 때문에 칼빈을 연구할 때 두 자료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로버트 갓프리, 칼빈: 순례자의 목회자, 김석원 역, 부흥과개혁사, 88-94)

칼빈은 목사가 설교를 위해서 신학뿐만 아니라 헬라어와 히브리어 같은 성경 언어를 공부하도록 하였다. 목사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말하는 것처럼 설교해야 한다고 하였다.

종교개혁은 미사(missa)에서 예배(worship)로 개혁한 것이다. 예배의 주요 부분에 '말씀(sermon)'이 위치한 것이다. 말씀이 없는 성찬인 미사에서, 말씀과 성찬으로 개혁한 것이다. 다만 제네바 교회는 년 4회 성찬을 실시하였다(한국교회 년2회 실시). 칼빈은 월 1회를 주장하였지만 시의회에서 허락해주지 않았다. 칼빈은 말씀 없는 성찬인 미사를 우상숭배로 판단했지만, 성찬이 자주 시행되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