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교수 문선명은 죽었다. 거짓된 가르침을 통해 영적세계를 어지럽혔고, 수많은 영혼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 그는 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기업을 키워 많은 부를 얻었다. 이제 그도 범죄한 한 인간으로서 죽음의 길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통일교의 포교의 영향력은 쇠잔해진 상태였는데, 그의 죽음으로 통일교는 더 이상 종교로서의 기능은 마감했다. 예수보다 더 높다고 주장하던 교주가 죽었으니 교주를 믿어야 할 이유가 없게 되었다. 아직 경제적 정치적 에너지는 무시할 수 없겠지만 교주의 죽음은 사실이고 다시 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천지 이단도 교주의 죽음이 그리 멀지 않았다. 죽은 후 어떤 말로 둘러댈지 모르지만 교주의 죽음은 집단의 존속과 유지에 치명적이다. 어떤 이단의 교주이든 죽음은 피할 수 없고, 거짓 진리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다. 교주가 죽으면 그를 따르는 자들은 교주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권력다툼이 일어난다. 무엇 때문에 포교를 열심히 해왔는지 본색이 드러나게 된다. 언제나 이단은 최후는 파멸이었다.

아직도 교회는 싸워야할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거짓된 이단은 하나가 없어진다고 끝이 아니다. 이단은 교회가 시작할 때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사도들 시대에도 이단은 있었고 초대교회 안에도 있었다. 우리나라 기독교 120년 역사에 이단이 없던 때는 없었다. 앞으로 이단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

이단들의 목적은 하나다. 교회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게 하는 것이다. 교회의 혼란과 깨어짐을 조장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고 우리 믿음을 무효로 돌리는데 있다. 이 땅에 교회를 무너뜨리고 지옥백성을 만드는데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영적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영적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동시에 이단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바른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 거짓된 가르침에는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 가짜 재림 예수 행세를 하는 이단을 골라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했으니 재림 예수는 승천하셨다가 다시 그대로 내려 왔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단의 교주들은 땅에서 태어나서 줄곧 땅에서만 살았다. 하늘로 올라간 일도 없고 하늘에서 내려온 일도 없다. 그리고 재림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그분이 다시 오신다고 했으니 재림 예수의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 찔린 흔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은밀하게 오시지 않는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무덤에서 일어날 것이다. 천하의 모든 자들이 그의 재림을 목도할 것이다. 그의 재림은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할 것이다. 아직 이런 일들이 하나도 일어난 적이 없다. 재림예수 행세를 하는 자들은 모두 가짜다.

거짓에 근거하고 있는 이단은 반드시 파멸에 떨어질 것이나 그리스도의 나라와 그의 교회는 영원할 것이다. 

공학섭 목사(순천대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