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시편 7 편. 원수의 집중공격 속에서 회개과 찬양

시편 7 편은 “다윗의 식가욘”이다. 다윗이 베냐민 사람 구시의 보고를 듣고서 여호와께 드린 노래이다(A shiggaion of David, which he sang to the LORD concerning Cush, a Benjamite). 식가욘은 시편 7편뿐이다. 식가욘은 슬픔의 노래, 비통시, 애가로 분류하기도 하고, 열광적인 시(광시곡, 렙소디)로 분류하기도 한다.

[시편 7 편 1-17절] 죄가 있건 무죄하건 원수들의 공격은 여호와께 피한다

다윗은 자기를 향해 공격해 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여호와께 구원을 요청했다(1절). 다윗이 사울을 피해 광야 생활을 할 때에 따르는 자 400여명과 함께 블레셋으로 망명하기 까지 했다. 다윗에게는 모든 것이 압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피할 곳과 건져내실 이는 여호와 하나님뿐이다(1-2절).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O LORD my God) 부르며 간청했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이 자기 때문이든지, 자기 죄악 때문이든지, 친한 친구가 악으로 갚은 것이든지, 까닭 없는 공격이든지, 여호와의 진노의 징계든지(5-8절), 까닭 없는 원수의 공격이든지(9절) 나의 방패는 오직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My shield is with God, who saves the upright in heart, 10절).

다윗은 하나님을 “의로운 재판장(righteous judge)”으로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매일 모든 인간의 악에서 분노하심을 고백했다(11절). 곤란 중에서 사람은 회개해야 한다(12절). 죄악에 대해서 분노하시는 하나님께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진노를 잠잠케하기 위한 사람의 행동은 제물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는 회개이다. 무고하게 고난을 당해도 회개해야 한다.

성경에서는 죄인을 심판하는 여호와의 도구로서 악인이 등장한다. 그 악인이 여호와의 도구이지만, 악한 방법으로 죄인을 심판하기 때문에 회개해야 한다. 무고하게 고통을 당해도, 고통을 당하는 느낌 때문에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자기 의를 높이게 된다.

다윗은 모든 재앙에서 의로우신 여호와를 믿고 감사하며,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한다(16-17절).

1st date 2020.05.07. 형람서원 고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