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시편 6 편. 죄인을 용서하시어 얼굴을 들게하심

시편 6 편은 “다윗이 영장(令長)으로 현악(觀樂) 스미닛”에 맞춘 노래이다. 다윗이 현악기 스미닛(sheminith, 여덟 현 악기로 추정함)에 맞추어 노래한 것이다. 시(詩)와 운율(韻律)이 있는 시편이다.

[시편 6 편 1-6절] 죄로 인한 징벌에서 호의를 호소하는 다윗

다윗은 자기가 여호와께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임을 인정했다. 여호와께서 분노와 진로에 합당한 행동인 책망(rebuke)과 경책(chasten)하신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주신 징벌 때문에 수척해지고 뼈가 떨릴 정도였다(2절). 다윗은 여호와께 호의(gracious, compassion)를 구했다(2절). 영혼까지 떨린 상태였다(3절). 그런 상태에서 흔들림 없이 여호와의 때를 기다리며 호소했다(3절). 네페쉬(영혼, soul)와 레브(마음, mind), 다윗은 네페쉬를 구원을 호소했다(3-4절). 4절의 나프쉬는 영혼과 생명으로 번역이 가능한데, 영역(英譯)에서는 life(생명)으로 많이 번역했다. 다윗은 자기의 죽음이 오기 전에 여호와께서 죄의 징벌에서 해소되도록 호소했다(5절). 다윗은 밤마다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다(6절). 다윗은 죄가 용서될 때까지 쉬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다.

다윗은 어떻게 여호와께서 사하심의 확증을 갖고 자유를 인식할 수 있을까? 다윗은 여호와의 불변하심을 믿었지만, 자기 죄에 대한 책임에 의한 양심의 억압이 해소되어야 한다. 다윗이 양심의 해소를 위해서는 원수들의 압박이 사라지는 것이다.

[시편 6 편 7-10절] 원수들에게 짓밟히는 다윗에게 임하는 죄사함

다윗은 대적으로 말미암아 근심에 쌓여있었다(7절). 다윗은 죄를 범하여서 악인들의 횡포를 감당할 수 없었다(8절). 그러나 다윗에게 가장 큰 압박은 여호와께서 응답하지 않으심이다. 의인이 악인들의 대적에서 놓이는 길은 여호와께서 울음소리(통곡의 소리哭聲)를 듣고 응답하심이다(8절).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 간구와 기도(my plea & prayer)를 들으셨다(9절)는 확신을 갖고 있다. 여호와께서 기도를 들으셨음은 다윗의 죄사함을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용서하신 것은 원수들에게는 부끄러움이 된다(10절). 건재한 다윗에게 원수들은 부끄러움의 상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시편은 원수들이 물러서지 않은 상태이다. 다윗이 여호와께 죄용서에 이른 시점까지가 노래의 내용이다. 다윗은 원수들에게 짓밟히면서 여호와의 사(赦)하심을 구했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용서하셨기 때문에,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1st date 2020.05.06. 형람서원 고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