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에스겔 47장. 성전에서 나온 물과 성전 경계

에스겔 47장은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에서 남쪽으로 북쪽으로 서쪽으로 흘러넘친다. 바닷물까지 회복된다(1-12절). 물이 넘치는데 땅의 경계선을 긋는다(13-23절).

[에스겔 47:1-12] 성전 문지방에서 나오는 물. 에덴동산은 네 강의 근원이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 보좌로부터 물이 흘러나온다(계 4-5장). 하나님의 성전에서 물이 나온 것은 미래의 새하늘과 새땅의 모습을 반영한다 말할 수 있다. 에스겔 성전에서 나온 물이 동에서 남으로 흘러 점점 차 오른다.

성전 문지방에서 나온 물은 발목까지 찰 정도에서 무릎, 허리, 사람 키를 넘는 수준까지 찼다(2-5절). 강 좌우편에는 나무가 많았고, 아라바로 내려가 바다에 이르렀다. 그리고 물은 바다까지 흘러 들어가 회복시킬 것이다. 그래서 엔게디와 에네그라임에서 어부가 살 것이다(10절). 그런데 진펄과 개펄은 되살리지 않으며 소금 땅으로 있을 것이다(But its swamps and marshes will not become fresh; they are to be left for salt, 11절). 갈릴리 바다에서 흘러 들어간 물이 사해(염해)를 회복시키지 못하지만, 성전에서 나온 물은 바다를 회복시킬 것이다.

강 좌우에는 각종 과일나무의 열매가 풍성하고,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으로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될 것이다(12절).

[에스겔 47:13-14] 열두 지파 경계선 설정.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로 경계선을 구획하신다. 요셉에게는 두 몫을 주었다(13절).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경계선을 두었다. 에스겔의 성전은 지상 교회의 모습으로 추측할 수 있겠다. 지상 교회는 경계선이 있으며, 완전한 천상 세계도 경계가 있다. 경계는 한계가 있는 것인데, 성소에는 지옥이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무소부재는 지옥에 있는 부류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을 쉬지 않는 것이다. 지옥에서 하나님은 대적자로서 존재한다.

1st. 2020.04.29. 형람서원 고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