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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로 독서를 그리고 여행을
기사입력 2017-07-24 오전 10:22:00 | 최종수정 2017-07-24 10:22   

독서와 여행은 짝이다여행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독서와 짝인 여행이 진짜 여행이다찌든 삶을 도피하기 위한 여행은 삶에서 일탈해서 쉼을 얻기 위한 방편이다시간이 남고 돈도 남고 힘도 남아 가는 여행은 기름기 가득한 여행이다.

 

독서인은 여행인이다독서인이 여행을 하면 풀 한포기바람 한가닥에 의미를 찾는다독서인이 여행하는 곳은 독서의 결과 혹은 독서와 연관된 지역을 여행한다그래서 사람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거기에서 독서인은 지면과 상상에서 얻었던 지식을 실제로 보고실재 현장에서 상상을 펼칠 수 있다.

 

칸트는 세계여행을 하지 않은 대표적인 사상가이다다독으로 세계의 모든 것을 상상했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그래도 칸트는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목격자들의 증언과 독서 지식을 검토하면서 상상을 그렸을 것이다그러나 독서인이 독서 현장을 방문하면독서와 상상이 실재로 다가오는 희열(喜悅)이 있다그래서 독서인은 반드시 자기가 연구하는 현장에 가고 싶어 한다.

 

고대 철학가들(탈레스플라톤)도 거의 대부분은 여행을 했다그리고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사상 체계를 이루었다.

 

우리는 쉽게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를 여행의 아이콘으로 생각한다신대륙을 찾는 여행은 매우 드라마틱하지만독서보다 욕망에 관련한다지금도 신대륙을 찾는 여행가들은 경제 영역 확장을 위할 것이다아프리카에서 신발을 팔기 위해서알래스카에 냉장고를 팔기 위해서 하는 여행은 비즈니스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Santiago, 800km, 25km 한 달 걷기)을 여행의 정석으로 생각하기도 한다종교 순례지를 걷기를 갈망하는 것은 종교인의 정서와 감동적인 스토리 때문이다대한민국 국토 종주가 매력적이지 않는 것은 스토리가 약하기 때문이다종주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은 기계적이다산티아고는 종교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적절한 스토리와 쉼과 교류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많은 순례객들이 방문한다면 그 조용한 순례를 원한 순례자들은 다른 길을 개척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독서가는 타인이 만들어 놓은 스토리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고사상가의 세계를 직접 보며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독서가는 그 사상의 현장에서 살고 싶어 할 정도로 여행을 좋아한다결국 여행이 삶이고 삶이 여행이 된다그래서 독서가 현장이고그 현장에서 멋진 인생과 인간 교제와 글과 사상도 탄생할 것이다.

 

한국 기독 지성들은 프란시스 쉐퍼를 만나기 위해서 스위스 알프스 위에모(Huemoz) ‘라브리(L’Abri, 피난처)’를 방문했다멋진 알프스 산의 절경이 아닌쉐퍼를 보기 위해서 알프스를 방문했었다쉐퍼의 책을 읽으면서 쉐퍼와 라브리를 만나기를 기대한 것이다그와 식사를 한 사람은 그 한 번의 식탁이 일생에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그 경험담을 듣기 위해서 주변에 사람이 모일 수도 있을 것이다.

 

독서와 여행은 짝이다칼빈을 많이 읽으면 제네바를 가고 싶을 것이고칼빈이 앉았다는 의자를 보면서 그의 숨결을 느껴보려고 할 것이다성경을 읽으면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터키그리스 등을 여행하고 싶어 할 것이다.

 

뜨거운 여름여행이 아닌 바캉스(避暑)가 떠오른다나는 피서(避暑)를 해수욕장으로 가는 것을 싫어한다왜냐하면 해수욕장은 더 뜨겁기 때문이다지금까지 기억으로는 지리산 계곡이 가장 시원했다.

 

에어컨 기술이 좋은 이 때도서관 서비스가 좋은 이 때피서를 해수욕장이나 계곡으로,, 아니면 해외 휴양지로 갈 필요는 없다시원한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읽고시원한 봄가을에 독서의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보자내가 좋아했던 사상가작가가 보았던 풀 한포기를 감상하고바람의 숨결을 느껴보자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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