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공동생활 형제단이 인문주의자들에 미친 영향
공동생활 형제단에서 운영한 학교들은 주로 성직들을 훈련하는데 목적을 두었던 바, 이 학교들이 교육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젊은이들을 지적 도전적으로 훈련하는 일에 그렇게 큰 관심을 쏟은 예가 일찍이 없었다. 형제단은 학교를 신설했을 뿐 아니라, 이미 설립된 학교들에 가서도 가르쳤다. 공동생활 형제단이 속된 교사들의 긴 목록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헤르조겐부쉬에 있던 그들의 학교는 한때 학생수가 1200명에 달했으며, 초창기인 1424년에 헬라어 과정을 두었다. 리에주에 세워진 학교는 1524년에 학생수가 1600명이었다. 데벤테르 학교는 역사상 유명한 문법학교들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쿠사의 니콜리우스, 토마스 아 켐퍼스, 요한 베셀, 에라스무스 같은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에라스무스는 1474년에 그 학교에 입학하여 신티스(Synthis)라는 스승에게 헬라어를 배웠다. 모국어를 주요 교육의 매체로 삼은 이 학교들은 현대 독일 북서부의 지지 문학의 아버지들인 사람들을 배출했으며, 다가오고 있는 종교개혁의 토양을 마련하였다.
1. 교육개혁과 중등학교 설립
공동생활 형제단이 설립자 그루테 사후에 쇠퇴하지 않고 계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조 쎌리(John Cele)의 노력 덕분이다. 그는 1374년 전후에 쯔볼렛에 있는 시립학교(the city school)의 교장으로 직위를 얻었다. 그는 소중한 친구이며 스승인 그루테(Groote)을 본받으려고 했으며 성직자가 되는 것도 거절당했다. 왜냐하면 성직자의 책무는 천사의 그것 보다 더 위대한 일로 보았기 때문이다. 쎌리(Cele)는 1374-1417까지 쯔볼렛에서 교사로 있었다. 그는 교육개혁을 했는데 그의 스승 그루테의 교육에 대한 관심사를 계승 발전하였다. 그는 Zwoll에서 시립학교의 개혁을 시작했었다. 예슬(Yessel)계곡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한번에 1,200명의 학생들을 모우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현재 우리가 중등학교라고 불리우는 교육기관을 설립하였다. 드링겐버그(Dringenberg), 헤지우스(Hegius), 멀머리스(Murmellis), 멜랑톤(Melanchton), 스팀(Sturm), 칼빈(Calvin), 제스윗(Jesuit)들과 그들의 모든 제자들의 학교의 모델은 바로 쎌리(Cece)가 세운 학교 제도였던 것이다.
공동생활 형제단은 교육적 개혁을 통해서 계속적인 교육의 발전과 중등학교 설립과 함께 많은 학생들이 교육적인 해택을 받게 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2. 기독교적 바탕 위에 일반학문을 추구
존 쎌리(John Cele)의 성공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그루테에 의해 사물의 내적 본질과 형식의 차이를 구별하도록 배운 후, 그는 할 수 있는 한 그의 교육과정에서 형식주의를 제거했던 것이다. 둘째, 그는 그루테의 관점과 견해를 존중했으며, 평범한 학생들에게 어려운 교회법, 의학, 천문학과 같은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셋째, 인간의 정신과 영적 생활의 조화론을 발전과 신앙의 증진시키는 공부를 위해서는 복음서들과 신약 성경과의 서신서들과 교부들의 성경적인 작품들이 파리와 퀠른의 유명대학에서 배우는 비실재적인 스콜라 철학 보다 휠씬 더 가치있는 가르침이락 확신했다. 그는 적어도 일주일에는 하루에 세 번 복음서를, 저녁에는 다른 부분에서 발취하여 성경을 읽고 설명해 주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기가 전한 유용한 강의의 내용을 받아 적게 했다. 넷째, 존 쎌리(John Cele)는 지상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가장 이상적인 분은 예수 그리스도요, 그분의 삶이라고 반복해서 언급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 쎌리의 교육의 주요 목표였던 것이다.
공동생활 형제단의 영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을 교육의 목표하고 그 위에 일한적인 학문을 추구하면서 교과과정의 내용도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과목들을 배정하였다.
3. 실용적인 교과과목을 배정함
공동생활 형제단의 영향으로 실천을 강조하였고, 학생들은 라틴어와 네델란드어로 기도하도록 가르쳤으며, 성경과 교부들의 작품도 중시했지만 다른 과목들도 무시하지 않았으며,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기하학, 천문학, 논리학, 의학을 배우는 것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였다. 쎌리(Cele)는 사랑과 선행을 추가할 뿐 아니라 지적인 능력을 개발하는 삶을 강조했으며, 스콜라 철학과 문법과 논리와 윤리와 철학에 있어서 실용성을 추구하였다.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질서 유지에 탁월한 능력이 있었는데 학생들을 교사들이 처벌으로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는 책읽기를 강조하였고, 공동생활 형제단의 운영하논 학문과 신앙적 헌신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15세기의 유럽에서 존 쎌리(John Cele)의 영향력을 탁월해서 그의 명성에 매료된 학생들은 퀠른(Cologne), 트라이어(Trier), 류벤(Louvain), 위트르헤트(Utrecht), 브라반트(Brabant), 플랑드르(Flander), 웨스트팔리아(Westphalid), 홀란드(Holland), 색스니(Saxony), 클레베(Cleves), 겔덜란트(Gelderland), 프리지아(Frisia) 등 어려 지역에서 물려 왔다. 쯔볼렛에서 교육받은 수천명 중에 상당수가 수도원에 들어갔고, 쯔볼렛의 전체인구가 쎌리(Cele)의 교육사업의 성공으로 더 많이 증가되었고, 근대경건 운동의 원리의 수호자들과 옹호자들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이윤도 남기어서 가난한 학생들을 돕고, 학교 경영도 효율적으로 하여 많은 이윤도 남기게 되었다. 이러한 진보된 교육개혁은 현대 교육에 크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네델란드와 독일과 풀란드 증 광대한 지역으로 공동생활 형제단에서 실시하는 교육의 영향은 뻗어나가게 되었다.
공동생활형제단의 영향으로 실천과 실용성을 추구함으로 여기게 따른 교과과정을 배정했고, 학교의 학생들의 질서 유지와 공동생활 형제단에서 운영하는 학교에서 배출된 많은 학생들이 배출되었고, 이렇게 진보된 교육 개혁은 현대 교육에 크나큰 영향을 행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유렵의 각 지역으로 공동생활 형제단의 교육의 양향을 계속 퍼져갔다.
4. 독일의 문예부흥에 공헌함
알렉산더 허지우스(Alexander Hegius, 1433-1498)는 1483년 데벤터의 성 레브윈(St. Lebwin) 부속학교의 교장으로 임명되었다. 1498년,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고전연구에 힘썼으며, 학생들에게 라틴어와 그리스어 둘 다 공부하도록 권면하였다. 그는 열심히 고전과 교부들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공동생활 형제단과 긴밀하게 교제했으며, 자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경멸하지 않았으며, 15세기의 인문주의를 주도한 사람이지만 자국어를 경멸하지 않았다. 그가 운영하는 학교는 학생들이 2,200명의 정원에 도달했으며, 교육혁신을 이룩했던 쎌리의 기독교 교육의 기본을 터득하였다. 그는 15세기 알프스 저편 유럽 최고의 교육가였으며, 1478-98년까지 교사로서 경이로운 성공을 향유하였다. 그는 위대한 교육가 쎌리의 진정한 계승자였다. 그의 제자들은 저지대 국가들 독일과 프랑스교회를 개혁하는데 앞장섰고 학교와 수도원 개혁에도 앞장섰다. 그가 제직 기간 동안 데벤터는 독일 문예부흥으로 알려진 운동의 주된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다.
또 공동생활 형제단의 지도자 중에 한 명은 루돌푸스 아그리콜라(Rudolphus Agricola.1444-1485)는 네델란드 글로니겐(Groningen)에서 1444년에 태어나서 북부유럽 아탈리아 인문주의를 가장 효과있게 전달한 인물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의 대상이다. 아그리콜라(Agricola)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는 최초로 접한 독일인이 아니었다. 하지만 “독일 르네상스의 아버지”를 말할 때는 아그리콜라(Agricola)를 일컫는다. 그는 1469년부터 1479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연구했으며, 말년에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명예교수가 되었다. 이러한 그는 독일 인문주의자들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는 독일과 네델란드 중등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치는데 기여했다. 에라스무스는 이 학교의 유명한 학생이었다. 에라스무스는 그를 칭송하여 말하길 그는 “보다 나은 문학의 미광을 이탈리아로부터 들어 온 최초의 인물이었다.”고 했으며 또“그가 쓴 것을 읽을 때는 마음을 격상시키고 영감을 주는 환희와 감동을 느끼곤 한다.”고 했다. 에라스무스는 아그리콜라(Agricola)를 인문주의 원형을 보았기 때문에 그토록 그를 칭송했을 것이다.
공동생활 형제단의 영향을 받은 헤지우스(Hegius)는 학생들에게 고전연구와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배우게 했으며, 그의 제자들은 독일과 프랑스 교회를 개혁했고, 수도원과 학교 개혁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그가 제직하는 동안에 독일의 문예부흥 운동의 중심지가 되게 했다. 또 아그리콜라(Agricola)도 이탈리아의 문예부흥을 최초로 접해서 독일에 영향을 끼쳤기에 독일의 문예의 부흥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에라스무스도 그를 향해서 인문주의 원형이라고 극찬한다. 공동생활의 형제단이 끼친 영향은 인문주의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상에서 살펴 본대로 공동생활 형제단으로 인문주의의 교육에 후세에 영향을 끼친 자들로는 존 쎌리(John Cele, 1350-1419)와 알렉산더 헤지우스(Alexander Hegius,1433-1498)와 루돌프 아그리콜라(Rudolphus, Agricola,1444-1485) 와 에라스무스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교육개혁과 중등학교를 설립했으며, 기독교교육에 바탕을 위에 일반교육을 세웠고, 실용적 교과고목을 배정했다. 독일과 유럽의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의 영향을 전수했으며 인문주의 교육에 선구자들이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학교를 통해서 수많은 지도자들을 배출해서 인문주의 교육에 끼친 영향은 지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동생활 형제단으로부터 후세에 영향을 끼친 것은 먼저는 루터와 칼빈과 다수의 종교 개혁자들에게 영향을 끼쳐서 종교개혁의 신앙과 신학의 기반이 되었으며 동시에 인문주의 교육에 대한 영향도 이렇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다.
Ⅳ. 공동생활 형제단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평가
A.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긍정적 평가
1. 카톨릭의 성례를 반대함
공동생활 형제단의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인 벳셀은 로마 카톨릭의 칠성례를 부인하고, 성찬에서 있어서 화체설은 반대하고 성찬의 떡과 잔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했으며, 토마스 아 켐퍼스도 성찬은 우리들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서 자주 행해야 함을 주장함으로 루터와 칼빈에게 영향을 주었다.
개혁주의 신학의 선구자인 존 칼빈은 “ 그리스도의 몸이 어떻게 떡과 혼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할 수 없었다. 그것을 주장하면 그 즉시 온갖 모순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떡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허구를 피난처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고 함으로 화체설을 반대한다. 그리고 공동생활 형제단의 지도자인 아 켐스의 주장대로 칼빈은 “자 교회에서 온갖 지저분 의식들을 제거해 버리고, 성찬을 매우 자주-최소한 일주일에 한차례씩-행하다면, 성찬을 자주적절하게 시행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들을 생각해 볼 때에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공동생활 형제단이 7성례를 부인하고 성찬에 있어서 화체설을 반대하며, 성찬의 유익을 위해서 자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바른 성례관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종교개혁의 개혁의 의지를 제공함
공동생활 형제단의 설립자인 그루테는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면서 교황주의를 잘못된 오류와 부정부패를 공격하며 개혁을 주장했다. 그리고 고해성사와 교황보다 성경의 권위가 높다고 주장한 사실은 공동생활 형제단이 보여 준 개혁의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곧 고백성사의 제도에 도전했으며, 성례전과 계급제도와 성직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로마교회를 부정하는 공동생활 형제단의 개혁의 의지는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고대교회의 정치 형태가 교황제의 횡포로 인하여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했으며, 또“로마교황의 성장은 스스로 최고의 자리로 부상하여 결국 교회의 자유를 억압하고 모든 장치를 무너뜨리기에 이르게 되었다.”고 했으며, 또 이어서 말하길 “그리스도의 성찬을 더럽힐 뿐 아니라 말살하기 까지 하는 모독의 행위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해 볼 때 공동생활 형제단의 개혁의 의지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종교 개혁자들의 선구자들이요 루터와 칼빈은 물론 수많은 종교 개혁자들에게 종교개혁의 기반을 제공한 점에서 볼 때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
3. 인문주의 교육의 선구자들
공동생활 형제단의 출신들이 인문주의자들로 후세에 영향을 끼친 자들로는 John Cele(1350-1419)와 요한 벳셀(Johann Wessels, 1420-1489)과 알렉산더 헤기우스(Alexander Hegius,1433-1498)와 루돌푸스 아그리콜라(Rudolphus Agricola, 1444-1485) 와 가브리엘 비엘(Gabriel Biel, 1410- 1495) 등이 학교를 세우고 그리고 교사가 되고, 많은 저서를 남겼다. 이들은 수도에 뜻을 둔 사람들과 자기 직업에 충실하고 한 사람들을 위해서 학교를 설립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학교는 학문과 경건을 함께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의 현장에서 성경과 교부들의 저서와 함께 일반학과를 가르쳤고, 그리스도는 본받는 것이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수많은 저서들을 저술해서 후진들에게 가르침을 남겨서 교회와 국가와 사회에 인재를 배출했다.
칼빈은 “옛날에 말씀 사역을 위해서 나아기로 된 사람들이 유년시절부터 확고한 경건의 가르침에 대한 교훈을 받으며, 거룩한 글을 깊숙이 들어 마시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자신들의 직분을 성취할 때에 미숙한 견습생이 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은 아주 현명하였다. 따라서 누구든지 어릴 때부터 성경을 알게 된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것을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으로 여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볼 때에 어려서부터 성경을 가르치고 학문과 함께 경건을 가르쳤던 공동생활 형제단의 교육방침을 볼 때에 오늘날도 기독교 학교들이 학교운영의 바람직한 근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이다.
4.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주장
공동생활 형제단은 성경을 로마교회보다 우선권을 주어서 자국어로 행한 대중 설교와 공동체 내부의 회원들에게 자국어로 성경을 가르쳤다. 토마스 아 켐퍼스도 “학생들에게 성경을 자주 강해하여 성경의 권위를 심어주었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은 중세의 천주교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기독교 강요 제1권 』에서 “성경의 절대권위는 확신하려면 어떤 증거가 필요하다. 그것이 곧 성령이다.”고 했다. 그러므로 공동생활형제단에서 성경을 자국어로 가르쳐서 가르치고 설교함으로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는 가운데 성령의 역사로 성경을 깨닫게 한 사실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참으로 잘한 것이다.
5. 경건과 함께 생활의 실천면을 강조
공동생활 형제단은 매일 성경과 경건 서적을 읽고 명상과 기도에 힘쓰면서 매일 노동에 힘을 쓰고, 규율을 지키고 겸손에 힘으로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생활에 함을 썼다. 그래서 개인의 경건과 함께 하루 종일 땀 흘려 일하면서 생활하는 실천면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명상과 기도와 성경을 읽고 하루를 시작해서 오후 9시에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곧 실천을 동반한 경건은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
칼빈은 “바울이 꾸중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게으름뱅이들 곧 자기들은 성단에 앉아서 자신들의 권태감을 감추려고 노래하는 것 외에는 빈둥거리면서 막대한 대접을 받는 수도사들과 사제들처럼 인류의 공동의 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남의 땀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고 말함으로 노동이 동반되지 않는 생활의 실천이 없는 자들을 책망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면서 개혁주의 입장에서 공동생활 형제단의 땀으로 일하면서 자기의 경건을 힘쓰고 사는 자들은 참으로 성경적인 경건주의자들인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에 공동생활 형제단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때에 로마 카톨릭의 7성례를 부인하고, 화체설을 반대하고, 성찬의 유일을 위해서 자주 시행해야함과 그들의 개혁의 의지가 종교 개혁자들의 선구자가 됨과 동시에 종교개혁의 기반이 되었음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인문주의 교육의 업적으로 학교를 설립하고 가르치고 저술을 남겨서 경건과 학문의 조화를 이루었다는 것과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주장하여 성경을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성령의 역사를 말씀을 깨닫게 한 것도 큰 업적이다. 또한 개인의 경건과 함께 땀 흘려 일하는 실천면을 강조함은 공동생활 형제단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에서 볼 때에 긍정적인 평가로 생각할 수 있다.
B. 공동생활 형제단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평가
1. 교황교회의 사상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함
근대경건 운동의 핵심인 공중생활 형제단은 교황에 충성했던 프래시스 수도회나 도민크 수도회와는 달랐다. 교회로부터 탈피하여 독자적인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종교성과 도덕적 행위에 역점을 둠으로 교황교회의 사상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칼빈은 교황교회에 대하여 비판하길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제도와 너무나 다르며 이질적이고 고대교회의 질서와 관례에서 너무나 타락하여 있고, 또한 사람의 상식과 이성과 너무나 모순되기 때문에, 그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빙자하여 그런 무질서한 체제를 변화하는 것 보다 그리스도께 더 악행을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공동생활 형제단이 교황주의로부터 개혁의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완전하게 교황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볼 때에 부정적 측면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 준다.
2. 칭의와 은혜의 교리가 개혁자들의 주장에 미치지 못함
공동생활 형제단에서도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었으나 칭의와 은혜의 교리를 가르치며, 믿음의 대상인 중보자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강조했던 종교 개혁자들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칼빈은 “칭의는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으로 인정하사 그의 사랑 속으로 받아 드리시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또한 칭의는 죄를 씻는 일과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키는 일에 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공동생활형제단의 설립자인 그루테(Groote)는 성경과 그 밖에 저서들을 번역하면서 죽은 자를 위한 기도문과 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문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볼 때에 공동생활 형제단이 칭의와 은혜의 교리를 받아 드리면서 아직 완전히 종교 개혁자들처럼 완전함에 이르지 못함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평가 할 수밖에 없는 신학사상이다.
3. 연옥사상이 그대로 남아 있음
공동생활 형제단의 설립자인 그루테(Groote)은 카톨릭에서 주장하고 있는 연옥사상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존경했던 루이스 부룩이 죽게 되었을 때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언급한 내용을 토마스 아 켐퍼스가 기록하길 “그 수도원 원장의 영혼은 연옥에서 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곧 바로 천국의 영광에 들어가게 되었을 에는 곧(the soul of the Pror, after but one hour of Purgatory had passed to the glory of heaven)"라고 했다.
이상에서 살펴 본대로 공동생활 형제단의 부정적인 면에서 개혁을 외치면서도 교황주의 교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점과 칭의와 은혜의 교리를 주장하면서 종교개혁자들처럼 완전한 칭의와 은혜의 교리에 도달하지 못한 점과 연옥교리를 벗어나지 못한 부정적인 측면의 평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면서 공동생활의 형제단의 많은 긍정적인 면들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측면에서도 평가를 피할 수 없는 면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14-15세기란 중세시대의 교황권 아래의 시발되고 활동했던 그들의 개혁의 의지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성례를 거절함과 인문주의 교육에 지대한 영향과 그리고 실천적인 경건과 성경의 우위권을 주장함으로 필사자들의 수고로 성경과 교부들의 저서와 고전으로 보전, 그리고 자국어로 성경을 읽고 강해한 사실들은 높이 평가해 한다.
Ⅴ. 공동생활 형제단에 대한 결론
본 장에서는 앞에 서론에서 문제제기를 하며, 논문의 연구 목적으로 제시한 오늘날 교회를 비롯한 그리스도들의 공동체와 교회 앞에 있는 선교공동체들과 기타 여러가지 사회복지 시설에 포함되어 있는 무수한 공동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들이 교권에 휘말려서 계속적인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악과 동조하고, 이러한 공동체들을 운영하는 자들이 복음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운영하는 사명감이 실종하고 있다. 또한 자기들의 영리적 이권을 추구함에 빠져 있어 성경이 말하는 초대교회에서 보여준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의 모습을 너무나 많이 훼손되어가고 있어 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자리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에 놓여 있는 이 세상의 그리스도들의 공동체에 중세시대 공동생활 형제단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로서 개혁주의 입장에서 원형으로 몇 가지로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공동생활 형제단은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사는 것이 생활과 교육의 목포로 삼는 공동체이다. 그처럼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도 공동생활 형제단처럼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사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둘째, 성경의 우위권을 주장하여 성경과 교부들의 저서와 경건한 고전들을 읽고, 듣고, 배움과 동시에 기도와 묵상을 하면서 경건한 삶을 사는 공동체이다. 오늘날 이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도 성경의 우위권 아래서 경건한 저서들을 삶의 바탕으로 삼고 기도와 묵상을 배경으로 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공동생활 형제단은 교황주의 오류들을 개혁하려고 힘썼음으로 종교개혁자들 이전에 개혁자들이라고 평가 한다는 점이다. 그처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개혁을 추구함으로 개혁을 이루어서 성경적인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로 돌아가야 한다.
넷째, 공동생활 형제단은 실천하는 생활을 가지는 경건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처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들도 세상속에 소금과 빛이 되는 생활이 따르는 경건주의를 표방해야 한다.
다섯째, 겸손과 순종함으로 공동체 안에서 질서를 세워가는 공동생활 형제단이다. 그처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는 공동체 안에서 겸손과 순종함으로 공동체 안에서 질서가 세워져 가는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할 것이다.
여섯째, 공동생활 형제단은 경건과 학문을 겸한 경건한 지도자들을 이 세상에 배출해서 이 세상을 영향력을 행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음으로 통로들이 되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들인 학문과 경건을 겸한 지도자들을 배출함으로 이 세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제시한 대로 공동생활 형제단은 개혁주의적 신앙과 신학적인 입장에서 많은 긍정적인 측면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들이 이 시대에서 혼란과 무질서와 분열과 이 세상에서 지탄을 받음과 지도자들의 영리적인 단체로 전략하고 있는 시점에서 참으로 본받아야 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들의 참 모습을 제시하면서 마지막으로 참고문헌을 수록함으로 논문을 끝맺고자 한다.
<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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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박봉일 박사가 2013년에 연구하였던 소논문인데, 박정열 준목의 소개로 크리스찬타임스에 3부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독자 제위에 큰 유익이 있기를 확신하며 기대한다.]
박봉일 박사는 부산 금성고를 졸업하였고,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 광주대학교 사회과학대 행정과를 졸업하고,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M.Div와 Th.M(구약학)을 전공하였다. 그리고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17세기 청교도 가정관에 대한 고찰"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2015년). 저서로는 "교회의 거룩함과 회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해설"이 있고, 저술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61세의 나이에도 꾸준한 학문 연구와 집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광주 북일교회를 담임하며, 각 신학교에서 강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