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김리훈 장로)는 ‘아담의 창조의 상태가 불멸적 존재였다’에 관한 여러 학자들의 견해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우리가 인간 A에 대한 예정을 말할 때에는 그 인물의 사후의 결과를 보고 하나님의 예정을 말해야 합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선악과 먹지 않음’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범죄하였고 그 결과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아담은 죄인으로 육체적 죽음을 당할 사람으로 창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은 성부 하나님과 같은 ‘불멸’의 존재로 창조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부 하나님만이 불멸(immortality)의 존재이십니다.
‘불멸(immortality)’이란 어느 개체가 아무 도움없이 스스로 육체적 죽음없이 어느 장소에서 계속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육체적 죽음을 맞이하지 아니하고 승천한 에녹과 엘리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승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상에서 하늘로 옮기셨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들은 불멸의 존재라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인성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후에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도 불멸의 존재가 아니십니다. 그러나 죽으시고 육체적으로 부활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 뿐 이십니다. 영생과 부활은 같은 의미로 육체적 죽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불멸은 육체적 죽음을 전제하지 않습니다.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immortality)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찌어다 아멘“ 디모데전서 6:15-16 KRV
선악과는 조물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을 구분하는 경계표지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자기와 같은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아담이 하나님과 같은 불멸의 존재로 창조되었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과 먹지않음의 명령을 주시지 않았거나 심지어 하나님께서 그 명령을 아담에게 주셨을지라도 아담은 선악과 먹지않음의 명령을 지켰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위의 사실을 전적으로 부인합니다. 아담이 죄인으로 불멸의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음이 하나님의 선악과 먹지않음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담이 육체적으로 죽어 그의 영혼이 낙원에 갔느냐, 즉 영생을 얻었느냐 혹은 그의 영혼이 음부에 갔느냐, 즉 영벌을 받았느냐가 문제이겠지요.
‘영생(eternal life)‘과 ’부활(resurrection)’은 같은 의미입니다.
죄인인 그리고 육체적으로 죽을 인간인 아담을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셔서 그에게 영생의 기회를 주시고자 ‘선악과 먹지 않음’의 명령을 통하여 아담과 '행위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영생의 기회를 잃고 만것입니다. 그가 범죄한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으로 생명나무의 접근을 아예 차단시키셔서 아담으로 영생을 얻을 기회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세기 3:22-24 KRV
우리는 육체적으로 죽어야 영생(eternal life)을 받습니다 즉 부활합니다.
불멸은 육체적 죽음을 전제하지 않지만 영생은 육체적 죽음을 전제합니다. 아담은 가롯유다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선택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아담은 불멸의 존재로 영생으로 창조된 것이 아닙니다.
‘선악과 먹지 않음’의 명령, 즉 '행위언약'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아담은 ‘선악과 먹지 않음’의 명령을 지킬 수 없는 존재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만이 율법을 온전히 준수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 아담이 아니라 당신의 독생자(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당신의 백성들을 저들의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시기로 만세전에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보다 예수님 안에서 선택된 당신의 백성들을 더 사랑하십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린도전서 15:22 KRV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3 KRV
김리훈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