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월) 오후 2시, 광주중흥교회당에서, 전남노회 신학부(노회장 김희동 목사, 부장 고경태 목사)는 “성경에 근거한 교회 이해”라는 주제로 신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남노회 신학부는 판데믹 상황에서 변화하는 상황에서 교회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전남노회와 지역에서 신학에 연구하는 목회자들로 발제자를 구성하여 진행했다. 

신학부 부장 고경태 목사가 세미나 개괄과 기초를 발표했다. 고 목사는 “비제도적 교회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기초를 발표했다. 조동진 박사가 제언한 비제도적 출현에 대해서 수용해야 할 상황, 교단에서 추친하는 목회자 이중직 정착을 위한 신학적 성찰을 시도한 것이다. 고 목사는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는 기조로 교회를 이해했으며, 언제든지 복음은 전도해야 하고, 교회는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머징 처치”에 대해서 정확한 선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제도적 교회의 출현은 이머징 처치의 출현과 동등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비제도적 교회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교회 이해를 전문 연구자들이 연구하여 제시함으로 보다 근본적인 교회 이해를 구축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첫째 주제 발제자인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는 “구약성경에서 살핀 교회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순절 이전의 교회 이해를 포괄적으로 제시하며,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공동체로서 이스라엘”로 원리를 제시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생활”을 제언했다. 그리고 구약의 제사와 예배를 연결시키며, 제사가 하나님께서 역사하심, 통치하심을 보여주는 것임을 제언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전이라도 이 땅이라도 감당할 수 없다는 솔로몬의 기도를 통해서 겸손을 요구했다. 그래서 교회가 예배, 교육, 전도, 교제의 역할이라면, 구약성경에서는 제사, 레위인을 통한 교육, 하나님과 교제 구도가 있음으로 연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그 분의 백성으로 합당하게 사는 것을 제언했다.

둘째 주제 발제자인 이영재 목사(복음 교회)는 “복음서에서 살핀 교회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목사는 복음서에서 연구한 다양한 연구자들의 사례를 제시하며 교회 이해를 제시했다. 히브리어의 카할과 에다의 헬라어 번역인 에클레시아와 쉬나고게에서 왜 교회를 에클레시아라고 했는지에 대한 검토를 제언했다. 이 목사는 제자와 성도를 비교하면서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친 제자와 서신서에서 등장하는 성도를 제언하며, 교회의 교육적 기능을 제언했다. 그리고 마태복음 16장에 등장하는 에클레시아 이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의도한 기관임을 밝혔다.

셋째 주제 발제자인 최종휴 목사(동명고 교목)는 “사도행전에서 살핀 교회 이해”이고, 1세기 기독교 이야기로 제언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 이해를 위해서 헬라어 원문을 분석하면서 내용을 전개했다. 스데반 집사가 제언한 광야 교회는 구약과 신약의 통일성으로, 예루살렘 공의회는 교회가 어떻게 존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가에 대한 원리, 하나님의 교회, 그의 피로 사신 교회 등의 사도행전 본문을 해석하면서 교회 원리를 개진했다.

네번째 발제자 성호길 목사(동행 교회)는 형편에 의해 참석하지 못했다. 세 명의 주제 발표로 세미나를 마치고, 박병주 목사(열린 교회)의 기도로 세미나를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함으로 비대면으로 유투브 실시간 중계로 진행되었다. 발제자와 취재진들만이 참석한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고경태 목사는 코로나가 매우 심하더라도 세미나를 진행하며 비대면 상황에서 펼쳐지는 상황의 한 예시를 보여주는 것도 신학세미나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으로 세미나 실황이 보존됨으로 동역자들에게 도움을 주며, 세미나 내용을 출판으로 노회원들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의 본질적인 이해를 함으로 교회 사역자들이 좀 더 유연한 자세로 복음 사역과 이중직 실현의 기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병주 목사는 발제자들이 잘 준비해서 많은 동기 부여를 받아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남노회 신학부는 노회 목회자들에게 더 많은 신학 세미나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