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철 목사는 고경태 목사에게 신학 사상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고지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것은 이미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수준에서 교제가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번에 발생한 해프닝 때문에 해묵은 과거를 다시 들춰내며 그 자격이 없음을 공개하며 공론화시켜 모두의 판단을 구합니다.

고경태 목사와 정이철 목사는 어떻게 관계가 시작되었을까요? 누가 먼저 교제의 악수를 청했을까요? 정이철 목사가 고경태에게 관계를 먼저 청했습니다. 그 때는 춘천의 모 교회 문제로 교제를 청했다고 기억합니다. 당시 림헌원 목사께서도 연락하셨지만, 그 교회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정 목사의 제의에 대해서 저는 거부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정 목사가 “예수님의 시체가 썩었다, 혹은 부패과정을 진행했다”는 류의 발언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불손한 언사를 하는 사역자와 교제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계속되는 요구에 반복적으로 그러한 언사의 사역자와 교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철회의사를 확인한 뒤에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진리수호연구협회에서 춘천 모 교회 문제에 대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협력해서 효과적으로 문제를 잘 정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 후에 림 목사님과 관계가 끊어진 것 같고(어떤 사유인지 알지 못함), 그럼에도 저와 관계는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합신의 어떤 목사와 신학 논쟁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논쟁의 형국을 보니 쌍방 간에 모르는 상태에서 논증을 하고 있다고 저는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자고 저는 제안했지만, 정 목사는 자기 방편으로 글쓰기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꾸준하게 스코틀랜드 역사와 잉글랜드 역사에 대해서 독서를 통해서 자료들을 조합시키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 특이하게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로 접점이 발생했는데, 정 목사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이단적이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저는 정 목사가 로이드 존즈, 조나단 에드워즈를 비판하였으니, 논리적으로 존 오웬으로 가는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존즈, 에드워즈, WCF, 퍼킨스로 비판 라인을 잡아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용납할 수 있지만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대해서 이단적으로 평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장로파 목사와 선생으로 저뿐만 아니라 교회 직원 임직에도 WCF를 교육시키며 서약을 시키는 목사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문서를 이단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율배반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주장을 계속한다면 교제를 끊을 수 밖에 없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정 목사가 갑자기 <바른믿음>에 저의 신학사상의 문제성을 제시하며 저를 단절시켰습니다.

그것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수준이 아닌 “아담의 상태”에 대한 규정이었습니다. 저는 아담은 “완전한 창조”이지만 조건적, 가변적 상태였다고 제시하는데, 정 목사는 “영생으로 창조됨”을 말하지 않는다고 저를 정죄했습니다. 저는 완전한 창조와 가변적 상태가 논리적이지 않지만 성경 말씀을 정리하면 그렇게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을 했지만, 정 목사는 자기 제시를 계속했습니다. 임진남 목사는 정 목사를 거들어 “영생하도록 창조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생으로”와 “영생하도록”은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한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범죄를 ‘반역’이라는 어휘를 쓰지 않는다고 공격했습니다. 저는 아담의 첫 범죄를 ‘불순종’이나 ‘반역’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철원 박사께서 ‘반역’으로 규정하여 제시하십니다. 그러나 엄격하게 의미를 보면 ‘불순종’은 ‘자연법’으로 분류할 수 있고, ‘반역’은 ‘형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연법과 형법의 경중(輕重)을 따지만, 자연법이 더 엄중하다고 느껴야 좋은 법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역이라는 의미가 피부에 더 현격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께 불순종한다는 발상도 만만치 않은 충격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반역’이라는 어휘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불순종’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미진한 해석이나 오류 해석으로 보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원죄 개념을 부정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 깊은 성찰이 있다면 그런 말은 함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 개인 사상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기독교 신학에서 원죄의 위치와 개념에 대한 수준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데 금번에 정 목사는 저와 전혀 관계없는 사건을 가지고서 저를 이단 혹은 이단옹호자로 대대적으로 게시했습니다. 그 사건은 정 목사가 올린 글이 부당한 정보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폼드투데이에 올린 글인데 과정에서 삭제된 되었고 다른 글로 대체되었는데, 그 과정에 있는 글을 무단으로 개제했기 때문입니다. 그 기사를 관리하고 개제한 당사자로 부당한 정보가 게시된 경위에 대해서 밝힌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 목사가 게시한 글에 대해서 부당함을 카톡 메시지로 고지했습니다. 부당한 정보를 근거해서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은 내용의 불법성 때문에 비판이 형성되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정보제공자에 대한 보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정 목사가 그 글을 유지하면 제가 그 글의 경위를 밝혀야 될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부득불 공지를 한 것입니다.

정이철 목사에게 정보를 제공하신 분은 아마도 저를 잘 아는 분이고, 림헌원 목사도 잘 아는 분일 것입니다. 정 목사가 저의 말을 듣고 빠르게 글을 내렸으면, 그런 얽힌 관계가 드러나지 않고 조용하게 유지되었을 것입니다. 정 목사의 부당한 행동으로 어떤 관계가 깨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정 목사와 관련된 분들도 그러한 부당한 사람과 교제에 유의해 주시길 바라기도 합니다. 목사의 관계가 깨지고 회복되고 다시 형성되는 것이 일반이지만, 부당한 행위에 의해서 깨지는 것은 모두의 상처가 되는 부덕(不德)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정 목사가 저에 대한 정죄의 글은 내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된 글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저의 신학 문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짓도 아닌 없는 정보로 나를 공개적으로 정죄했으니, 조용한 철회가 아니라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나 정정 보도는 없이 오히려 저에게 신학 수준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학의 문제가 있다고 하고, 제가 지도교수님에 대해 험담을 한다고 거짓까지 공표하고 있습니다. 정 목사의 글을 보면 두 분이 저를 험담했다고 예단할 수 있습니다. 그 글을 수정해서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정 목사가 사과할 줄 알고 캡쳐 등으로 자료를 확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이 더 확산되고 지속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번에는 제가 한 글을 곡해해서 비판하며 정죄했는데, 이번에는 없는 현상을 있다고 판단해서 정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정죄한 사람에게 사상을 묻는 수준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아담은 완전한 창조이지만 가변성이 있다” VS “아담이 영생으로 창조되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장로교 표준문서이다” VS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일부는 이단 사상이 있다”

이 두 문장은 고경태 목사와 정이철 목사의 상호 대립입니다. 이 두 대립이 유지된 상태에서 정 목사가 허위에 근거해서 고경태 목사를 다시 정죄한 것입니다. 그 게시물은 내렸기 때문에 허위 행위에 대해서 정 목사가 인정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공개사과하지 않고 있으며 신학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사람과 토론하여 장로교 이룸을 도모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