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철 목사는 <바른믿음> 인터넷사이트를 운용한다. <바른믿음>은 홈페이지도 아니고 신문사도 아닌 개인전용사이트이다. 아무리 개인사이트라 해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정보를 공개할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오보를 내면 정정보도와 사과 보도를 한다. 그러나 정이철의 <바른믿음>은 사과보도가 없은 것을 보면 신문사는 아닌 것 같다.

한 글은 내렸는데도 문제의 글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금번에 발생한 해프닝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필자는 함께 식사하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정 목사와 식사하며 가진 시간에 대한 관계를 기억하는데, 정 목사는 그러한 배려가 전혀 없다. 이번 사례는 무엇으로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정 목사의 과오이다. 없는 사실에 근거해서 정죄한 것, 자료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 무단으로 획득한 자료로 타인을 공격한 것이다. 정 목사는 반드시 사과해야 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꾸준한 반박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정이철 목사의 카톡에 준 문제의 <바른믿음>의 사이트이다.

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2238 “김병훈 교수님(합신, 조직신학)께 문제의 본질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 사이트에 있는 정보의 출처가 불법이기 때문에 게재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그것을 제가 한 것으로 오인하고 이단이나 이단옹호자라고 장황하게 글을 썼다. 그런데 그 글은 정 목사가 오해라고 판정해서 자기 사이트에서 내렸다.

정작 문제가 된 글은 삭제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제공자 보호를 위해서 글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는데, 림헌원 목사께서 밝히라고 하셔서 밝힌다. 정이철 목사가 사용하고 있는 글은 림헌원 목사의 글이다. 정 목사가 어떤 루트를 통해서 림헌원 목사의 글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정 목사가 사용하는 글은 림헌원 목사의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없다. 신문에 공개되었다면 가능하겠지만(정보 출처를 표시하고), 정 목사가 사용하는 글은 신문사에 올라가기 전에 삭제된 글이다. 그래서 그 글을 내려달라고 소식을 전했는데, 그것을 오해해서 필자에게 맹폭을 날렸다. 그런데 아직도 그 글을 내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어떤 경로로 취득했는지 모르지는 그 글의 저자는 명확하고, 림 목사는 정 목사에게 글을 허락하지 않았다. 저자의 허락을 받아서 제재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불법이고, 저작권 문제보다 더 심각한 윤리 문제가 걸린다. 그것은 정 목사가 자기 정보제공자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다. 정 목사가 받은 정보는 림헌원 목사와 관계된 사람일 것이다. 관계를 파탄내려는 것이 아니라면 사과와 함께 글을 내려야 한다. 필자가 말했을 때 내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우연하게 클릭해서 보고 충격을 받아 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정보제공자에게 이단 오명으로 융단폭격을 날리니 크게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그 정보의 불법성을 다시 밝힌다. 속히 내리지 않는다면 명예훼손을 떠나 범법적인 위치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정 목사의 <바른믿음> 사이트에서 “고경태 목사는 자신이 이단인지 이단옹호자인지 생각하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뜬금없는

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2240 “고경태 목사님은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하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필자는 정 목사에게 공개적으로 낸 기사이니, 바른믿음에 정정보도 및 공개사과의 글을 요구했다. 그런데 정 목사는 오히려 이런 기사를 반론보도 형식으로 제시했다. 100% 허위 사실로 쓴 기사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말 없이 기사를 내리고 엉뚱한 기사를 내 보냈다. 그래도 필자는 답변하려고 노력한다.

"고경태 목사님은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하세요!", 정이철 목사가 저에게 정체성을 묻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묻기 때문에 다시 답변한 것을 반복합니다. 이 답변은 몇 년전부터 답변한 것이고, 정 목사가 수정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저에게 신학적 입장을 묻는 것은 부당합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이단적으로 평가한 사람에게 무슨 신학적 입장을 밝혀야 할까요?

http://ctimes.or.kr/news/view.asp?idx=4029&msection=1...

“저는 정이철 목사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이단 혹은 이단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주장을 계속한다면 저는 교제를 단절할 수 밖에 없다고 정 목사에게 전달했었고, 정 목사에게 공개적으로 단절을 통보받았습니다.”

정이철 목사는 정확하게 의사를 밝힌 고경태 목사에게 이미 신학적 단죄를 내린 상태인데, 무슨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정 목사는 필자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전체를 이단이라고 말했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정 목사는 “ WCF의 7, 19장의 행위언약 개념에 대해서만 이단성 있는 내용”으로 본다고 제시했다. 전체 문장에서 이단 내용이 일부가 있다면, 전체 내용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정 목사의 표현을 따르면 밥그릇에 X방울이 들어가면 그 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일부에 이단이 있다면 당연히 전체가 이단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이단”으로 규정한다고 말하지, “전체”라는 어휘를 첨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부가 이단이면 전체가 이단인 것도 명백하다.

이단성과 이단의 차이가 있을까? 이단은 확정한 사실이고, 이단성으로 이단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개연성의 수준이다. 이단성이 있다면 이단으로 몰고 갈 것인가? 이단으로 몰고가지 않을 것인가? 이단성이 있다면 이단으로 규정하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을 이단으로 간주하는 것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정 목사가 고경태에게 질문해서 답을 얻으려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대한 이단 시비를 철회해야 한다. 그 다음에 어떤 대화가 전개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이단성 시비를 건 상황에서 어떤 신학적 토의 제의에 응하는 것은 같은 부류에 지나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이단성을 제기한 사역자에게 정이철 목사의 해당 노회는 엄중한 권징을 시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일체 원리가 적용되고, 총회에서 해당 노회에 대해서 권징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합동 총회는 표준문서에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신봉을 삭제해야 한다. 정 목사는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합동 총회 산하 노회의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