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이사장 강진상 목사)가 총신대 사당캠버스 본관 앞 동산에서 개최되었다.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가 김영우 총장의 잔여임기인 12월 28일 이전에 새로운 총장을 선임하려고 하자 총신대 재단이사회와 총장이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회의 장소 사용을 불허한 것이다. 

회무처리 이전에 드린 예배에서 이기택 목사가 기도하고, 전계헌 총회장이 설교했다. 총회장은 오는 11월 27일 오후 2시 충현교회에서 총신을 위한 총회의 기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운영이사회 부이사장 송귀옥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치고 2부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총회신학원 운영이사 총 144명 가운데 87명이 출석했다는 김정호 서기의 보고로 강진상 이사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운영이사회는 차기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7명의 선거관리위원으로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인 강진상 송귀옥 이기택 김정호 목사와 3개 지역 대표로 호남중부지역 오정호 목사, 서북지역 이은철 목사, 영남지역 김형국 목사로 선정했다. 오는 11월 27일에 다시 열리는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총장선임은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규칙 제3장 9조에 ‘총회장, 재단이사장, 교수대표 총 3인이 추천위원이 되어 3인을 추천하고, 운영이사회에서 2인을 선출한 후 2인 중 제비뽑기로 선출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총장 임기는 4년 단임으로 하며, 정년은 총회 정년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차기총장에 도전하는 오정호 목사와 전계헌 총회장

기타토의 사항으로 성남노회 현상민 목사(교회갱신협의회 상임총무)가 “학생들이 수업거부와 졸업거부 및 신입생모집 방해를 목표하는데, 학생들은 공부하게 하고 우리 목사들이 나서서 싸우자고 제안했다.

현상민 교갱 상임총무

한편 이날 운영이사회는 7가지 안건을 결의하여 총회실행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김영우 총장 명의로 졸업하면 강도사 고시를 불허하도록 요청한다.

2. 백남선 목사와 공증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김영우 총장의 모든 문서(총회, 노회)를 수납하지 못하도록 요청한다.

3. 총신대학교 학생들이 김영우 총장 퇴진요구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장한다.

4. 재단이사 15명은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규정에 의해서 선출된 것이 아니므로 각 노회로 하여금 시벌하도록 결의한다.

5. 노회로 하여금 시벌하고 그후 임시당회장을 파송하고 총회에 보고하도록 결의한다. 단, 불이행 노회는 1차 모든 총회행정을 유보하고, 제2차는 노회를 해체하도록 요청한다.

6. 총신사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요청한다. 위원은 운영이사 3인, 임원 2인, 외부 2인으로 구성한다.

7. 총신대 직원 및 교수들이 김총장 퇴진요구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분을 보장한다.

최장일 기자  jangil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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