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광복절... 광복 70년, 분단 70년...
당시 대한제국이 멸망한 땅의 이름은 조선 땅이었고, 조선 사람이었다. 대한 사람은 없었다. 대한 사람은 1919년 삼일절에 목놓아 부를 때만 있었고,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있었다.
8.15가 해방인가? 광복인가? 수동적 개념인 해방(解放)보다, 능동적인 개념인 광복(光復)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친일과 항거한 독립 운동이 있었다. 필자는 친일을 두 종류로 나눈다. 대한제국의 핵심 세력과 민초들의 친일이다. 필자는 국가수권자들의 친일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다. 정권의 책임자들이 정권이 몰락했는데, 기득권이 더욱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방 각지에서 자결한 열사들이 있었다 매천 황현 선생은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니 자결하여 의지를 보여주었다.
독립 운동에는 국민주권의 이해와 공산주의 실현을 위한 견해가 있었다.
대한제국에서 '국민에 의한 정부'를 생각한 것은 대변혁의 정신과 정치 개혁이었다. 그런데 서양 사상이 취약한 조선 지성에 공산주의 이론은 민족 미래의 대안으로 완벽한 것이었다. 공산주의 이론은 소련이 붕괴(1991년)되면서 부조리가 증명되었다.
이데올로기는 민족이 분열되었고, 열강 분리 획책에 편승하고 말았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 초대대통령, 이승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1919년 3.1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삼았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국가체계가 바뀐 것인데, 그것은 국민이 국민의 국가를 회복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나라이다. 대통령은 국민이 자기 목적으로 선출한 선출직 공무원이다.
8월 15일, 광복절...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위정자가 많은 나라가 되기를 기대한다.
국민을 수탈하고, 억압한 위정자를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한 민족을 위해서 희생한 공로자를 바르게 인식하고 대우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친일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면, 친일 행위에 우호적이거나 정당하다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명확한 판단과 함께 정립을 해야 한다. 광복 70년이 지나도록 청산하지 못한 과거, 1945년 물러가는 일본이 100년이 지나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는데...우리가 정신을 차리려면 3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가? 대한민국 사람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바른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 대문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바른 대한민국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
아직도 사관 논쟁, 친일 논쟁이 끝나지 않은 광복 70년을 보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