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대가 부패하고 죄악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간다고 해도 언제나 거기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라기 선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위선자들은 신앙의 외적인 의무만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함을 누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순종하기를 바라고 자신들의 모습이 죄악에 빠지는 것을 슬퍼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제사장들,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큰 짐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으며 교만하고 악행을 일삼는 자들이 형통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들이 화를 면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시간 낭비이고 인생에 있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서로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국가가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부터 완전히 떠났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까? 유럽이 성경을 버리고 인간의 욕망을 성경위에 교회위에 세워가면서부터 유럽의 모든 국가들이 하나님을 등진 것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큰 자랑으로 여기는 백성들이, 모세가 준 율법이 가장 위대한 백성으로 이끌었다고 믿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는 그 모든 것을 귀찮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때문에 누려야할 기쁨과 감사는 아예 사라지고 원망과 불평만 가득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아무런 즐거움과 기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은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율법에 순종하는 것에는 즐거움이라고는 없습니다. 누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사죄의 은혜를 누리는 것을 참된 신앙이라고 여기겠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는 모습을 우리 시대에 충분히 보고 있고 그 일들이 이와 동일하게 점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거짓 교회와 이단들이 횡행하는 것은 결국 교회가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을 바르게 가르치지 않았다고 하는 증거입니다. 목사와 그의 자녀들이 그리고 장로와 집사, 수많은 사람들이 이단에 쉽게 빠지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정욕을 위해 섬겼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하였지만 아무것도 받은 것이 없어 배도하는 길로 가는 것처럼 육신의 정욕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언젠가는 하나님을 배반할 것입니다. 도대체 믿음이란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우리는 무엇을 믿는 것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한 것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이 때 우리는 믿음이라고 하는 것을 어디에서부터 가지고 오는 것입니까? 사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하나님이라고 하는 그저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이고 분명한 것을 믿는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을 믿음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이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에 하나님이 누군인지? 바르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의 입술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이 성경의 말씀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말하고, 믿음을 말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믿음이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믿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율법을 주신 목적 가운데 이러한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자신들에게 주신 율법을 지키고, 그 율법에 순종하면 그것이 곧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이 율법과 법도를 버리고 타락한 죄인들의 길을 가려고 한 것입니다.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때 성립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결코 신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짓 신앙과 거짓 교회와 거짓 성도만이 그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율법과 법도를 버리고 자신들만의 신앙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소수의 사람들만이 끝까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선지자가 증거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살아가는 자들이 말3:16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끼리 서로 말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우리의 모든 행사를 다 판단하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우리는 모세가 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기자. 하나님은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시고 언약의 사자를 보내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우리 자신과 우리 자녀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이방여인들에게 우리의 자녀들의 결혼을 허락하지 말자. 이혼을 가증하게 여기고 하나님 앞에 가장 좋은 제물을 가지고 나가자. 우리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자. 이렇게 말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드리려고 최선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본성에 아주 신실하다고 하는 것을 믿었습니다. 악인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고 의인들은 하나님의 품에 영원히 거한다고 하는 신앙을 가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어떻게 신앙으로 살고 있는지 다 아십니다. 외형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신앙을 거부하시고, 성령과 진리로 나오는 자들을 보고 계십니다. 참된 성도는 왜곡된 방식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 하고 하나님을 섬깁니다.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그들의 이름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다고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과거 고대근동의 왕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책들이 있었습니다. 에스더6:1절에서도 바사의 왕이 자신의 책에 기록된 일을 읽고 악인과 의인을 판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왕들이 자신들이 통치하는 동안 특별한 일들에 관하여 일반 백성들의 이야기도 기록하였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은 이러한 일들을 알기 위해 서기관들을 불러 백성들의 선행과 악행을 상기하기 위해서 역대 읽기나 기념책을 읽도록 합니다. 하나님도 자신이 가지고 계신 책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신앙을 위해 책을 가지고 계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무슨 책이 필요하겠습니까!(우리의 신앙의 수준을 아시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말씀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책이 있는데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신의 백성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20:12에서도 하나님이 생명책을 가지고 계시고 그 책의 이름에 기록된 대로 마지막 날에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여 주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택한 자녀들의 모든 이름을 다 기록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언약의 모든 말씀을 부인하며 거짓되게 여기게 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름까지 다 기록한 책이 있습니다. 모든 세계, 오고가는 모든 세상 사람들의 이름들이 다 기록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인간 하나 하나 그 행한 일들을 다 기록하여 마지막 심판의 날에,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말하고, 무슨 생각으로 행동하고,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책에 다 기록되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우리의 기쁨을 삼아야 합니까?

눅10:20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다는 사실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가운데 소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기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이름이 하나님의 기념책에 기록되었다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고 끝까지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 여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아끼시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이들의 눈으로 악인들이 심판을 받고 의인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게 하여 주신다고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16절 말씀을 정확하게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들 편에서 계시고 의인들에게는 고난과 고통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니 계시거나 하나님은 변하셨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너희들이 보게 될 것이다. 내가 택한 너희들이 누가 의인이고 누가 악인인지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가 누구인지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특별한 소유로 삼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의 심판을 보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인생이 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하는 것을 암시하여 줍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 속에 섞여 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아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이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을 지켜주시고 마지막까지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내가 반드시 갈 것이다. 내가 가는 날이 용광로 불같은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이 말씀은 세상 마지막 종말의 날이 아니라 언약의 사자가 오시는 초림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그리스도가 오시면 모든 것을 다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보통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여 인간으로 오셨을 때 이미 그 속에 자신이 택한 자녀들을 부르시고 구원하시려고 오셨기 때문에 심판자로 오셨다고 하는 것을 함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말씀은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망령되어 일컫는 자들을 위해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고 이름이 기념책에 기록된 백성들을 위해 말씀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게 하며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부들이 그리고 성경에서 태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온전하게 치료하여 주실 것입니다. 태양은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근본입니다. 육신의 질병을 가진 자들이 먼저 해야 하는 일이 태양의 빛을 보는 것처럼 인간의 근본적인 죄를 치유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여명이나 달빛과 별빛에 만족하여 즉 구약의 율법과 제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이방에게까지 태양의 빛이 비추어 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너희들이 이 태양의 빛으로 치료를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놀라운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400년 후에 오실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자녀들에게 그 빛이 비출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 예수님의 빛을 볼 것입니까? 결국 보지 못하고 자신들의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말씀처럼 구약의 조상들과 믿음의 선진들이 다 예수님을 고대하였으나 보지 못하고 그렇게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들이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희미한 빛을 보고 자신들의 삶을 살았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이들은 여전히 희미한 그림자에 갇혀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들이 바라보고 있었던 희미한 빛이 밝게 빛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히11:40)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믿음의 조상들이 온전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아브라함부터 이삭과 야곱 모세 그리고 수많은 선진들이 온전하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되었다고 증거합니다. 이처럼 의의 태양이 비추므로 구약의 조상들이 희미한 빛에서 벗어나 찬란한 태양의 빛을 비춤 받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구원의 메시지를 단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광선이라고 하는 것으로 전락시키는 어리석은 교사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환자의 몸에 손을 올리고 치료하는 광선을 주소서 하고 안찰하고 기도하는 일은 말씀을 왜곡시키는 일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고 기념책에 기록한 자들에게 모세와 엘리야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역시 놀라운 복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구속의 사역을 위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다는 것을 베드로와 요한이 보았습니다. 그 때 베드로와 요한은 그 의미를 몰랐지만 나중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지금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소유로 삼은 자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고 순종할 것을 말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온다고 말하여 줍니다. 이 말라기 예언의 말씀 때문에 지금도 정통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유월절 절기에 집의 문을 열어놓고 엘리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 식탁에 의자 하나를 비어놓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엘리야가 올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세례요한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엘리야가 바로 세례요한 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를 의도적으로 언급하여 말씀하시므로 이들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었다고 하는 것을 말하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즉 자신이 택한 자녀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 구약의 제사 제도를 자신의 피로 온전히 이루시기 전까지는 이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과 제사장들이 망령되게 아주 하찮은 것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말라기 선지자가 말하는 이 말씀은 우리들에 이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었던 율법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사역을 기록한 모든 신약의 말씀은 얼마나 더 중요한 것입니까? 모세의 율법보다 더 많은 내용이 신약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 뿐만 아니라 이제 신약의 모든 성경의 내용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대표하는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변화산에 모세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모세의 율법을 다 이루시기 위해 오신 분이라고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와 예수님께서 무엇을 말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모세는 자신의 사역을 예수님께서 이루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알고 그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긴 것입니다. 엘리야 또한 이와 같습니다. 구약 시대에 엘리야가 무엇을 하기 위해 보냄을 받았는지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 돌이키게 하였습니다. 제가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을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모든 내용이 바로 이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불순종하는 자녀들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즉 조상들의 마음으로 돌이키는 사역을 위해 엘리야가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비록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을 사랑하고 준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아합왕 시대에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때도 이혼이 성행하였고, 가난한 자들과 고와들이 멸시를 당했습니다.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음의 조상들이 가졌던 그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이제 엘리야가 변화산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그 일을 예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그것을 기억하도록 하셨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결국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을 만난 것은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가 하지 못한 모든 일을 다 이루신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엘리야의 일을 하기 위해 먼저 와서 그 일을 합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엘리야의 일을 하였지만 그 일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성령을 통해 지금도 성도들에게 믿음의 조상들의 마음을 가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조상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준행하였던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준행하게 만들고 계십니다. 믿음의 조상들이 한결 같이 이렇게 하나님의 율법을 기억하고 순종하였던 것은 그 일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소망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성령께서 계속 하시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고 의지하게 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교회는 이렇게 모세와 엘리야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선지자들의 모습으로 교회는 존재하고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이 선포되게 하고 자녀들에게 믿음의 조상들이 가졌던 신앙으로 가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선포해야 합니다. 사탄은 모세와 엘리야의 증거가 없는 교회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를 통해 계속 모세와 엘리야가 증거하려고 했던 그 요구를 이루시고 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증거하려고 했던 최종적인 메시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모세와 엘리야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인 사도들이 증거한 그 터 위에 서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선지자와 사도들이 증거한 그 터 위에, 다시 말해 그들이 전하고 가르쳤던 그 내용을 전하지 않는 곳은 교회가 아니라고 하는 이 사실을 우리는 오늘 말라기 선지자의 증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들은 설교자에게 모세와 엘리야가 증거한 그 내용을 증거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그것은 교회를 위한 일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청에 계속 순종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