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Calvinisticum에 대해서.. 서철원 박사님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48문 강해. 그리스도의 두 본성은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칼케돈 451년)에서 구체적인 설명인데, 고대교회 아타나시우스에서 칼빈까지 동일한 믿음으로 계속되었다.

"하나님은 성육신으로 몸 안에도 계시지만 몸밖에도 계신다. 이 가르침이 종교개혁 때 루터교회로부터 extra-Calvinisticum이라고 정죄하였다. 루터교회의 주장은 성육신하셨으니 신성이 인성 안에 계심만이 타당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 가르침은 칼빈에게서 처음 비롯된 것이 아니고 고대교회 때부터 가르쳐졌다. 아다나시오스는 그의 초기 작품인 "로고스의 성육신에 관하여"에서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사람이 되었으므로 몸 안에만 있고 우주에서 떠나 있었던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de incarnatione Verbi, 17). 뒤를 이어서 동방교부인 닛사의 그레고리오스(Gregorios of Nyssa)도 제창하기를 무한하신 하나님이 육체의 한계 안에 담길 수 없다고 하였다(Oratio catechisis, 10). 그 후 칼빈이 이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 개혁신학의 자산이 되었다. 따라서 울시누스(Ursinus)가 요리문답을 작성하면서 이 가르침을 정당한 성경적 가르침으로 여기에 넣었다." 

서 박사님의 글에 "extra-Calvinisticum"이 루터교회에서 칼빈파를 정죄했다는 내용이 있다. 루터파는 성육신할때 신성이 인성 안에(만) 계신다는 이해였고, 칼빈은 신격의 성육신이며, 신성은 몸밖에서도 만유에 충만하심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칼빈의 견해이지만, 고대교부들의 정통적인 견해였는다. 그런데 루터교회가 칼빈의 주장을 정죄하면서 "extra-Calvinisticum"이 발생했다.

<정리. 고경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