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상을 만들어 파는 직업을 가졌던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부르셔서 이스라엘이라는 큰 민족을 이루어 말라기 선지자까지 오는 동안 걸렸던 시간은 약 20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것으로 봅니다. 참으로 장구한 세월인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표적과 기적을 보면서 순간순간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것을 채워 주셨고, 늘 함께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가지만을 요구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언약이라고 합니다.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나를 섬기고 다른 신들과 우상들을 만들지 말라고 늘 말씀하시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듣고 말씀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자신들이 섬기는 분으로 왜 섬기지 못하고 항상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며 급기야는 이스라엘이 멸망당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어리석고 미련한 백성들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그렇게 수많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었으면 말라기 시대에 와서는 좀 아름답게 변해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닮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모습으로 변화 되어 있어야지 않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사건을 보면 북이스라엘은 B.C722년에 앗수르에 멸망하였고, 남쪽의 유다는 B.C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다 포로로 끌려가고 흩어졌으며, 남쪽유다의 백성들도 포로로 끌려갔지만 하나님께서 남유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70년 후에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되돌려 보냈셨습니다. 포로 귀환후 서기관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고, 지도자인 느헤미야를 통해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쁨으로 그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세대가 지나지 않은 시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순종을 버리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대가 바로 말라기 선지자가 등장한 시대입니다. 말라기 선지자 시대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전혀 거룩한 모습이 아니고 오히려 더 패역하고 불순종하며 급기야는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지도 않는 모습들로 가득하기만 합니다. 지금부터 말라기 선자자의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어떻게 증거되고 있는지 몇 주간 설교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가운데 가장 먼저 말라기 선자자의 입을 통해 말씀하시는 죄악은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버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핑계로 삼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나이까”.

마치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유대인들의 정당성은 아마도 그들의 조상들이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고, 유대 땅은 다 황폐하여졌다고 하는 과거의 사실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들이 이렇게까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한 분만이 참된 신이라고 하는 것을 부정하는 신앙고백과 같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하는 이 부정은 모든 죄악가운데 가장 큰 죄악입니다. 우리가 마치 우리의 입술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위대한 사랑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으면서도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사역이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불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불평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은혜를 부인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셨다고 하시면서 하나님 자신이 야곱을 선택하였고 에서를 미워하였다. 즉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 있었을 때,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신 것입니다. 마치 야곱이 무엇인가 잘해서 야곱을 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야곱도 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버려진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서는 택하지 않고 야곱만 선택하여 주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증거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고 불러주시는 것은 야곱의 12자녀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었던 그것을 기억하면 결국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시고 그를 통해 이룬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시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라고 오히려 반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이 말은 말라기 선지자가 살고 있는 구약시대의 분위기 전체를 말하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 보다 더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변함없이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다라고 하시는 구약의 메시지는 신약시대에 그 절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여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보다 더한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고 택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축복은 결국 하나님의 택함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택함 받았다면 우리는 모든 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시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라고 하시면서 그들의 죄를 지적합니다. 제사장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입니다. 먼저 백성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종교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가 그 시대와 백성들을 타락시켰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당하기 전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5:30절에서 하나님은 “ 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이 말씀에 보면 가장 먼저 타락하고 변질되는 부류가 선지자와 제사장들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예루살렘이 멸망당하게 된 책임이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고 할 때 백성들을 향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라고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평강하다 평강하다”라고 거짓을 말한 것입니다. 오늘날 증거하는 말로 표현하면 축복적이고 긍정적인 설교만 한 것입니다. 거기에 분별력이 없는 백성들은 그저 아멘 아멘 하면서 그것을 좋게 여긴 것입니다.

이들과 맞서 멸망과 심판을 경고하였던 예레미야에 대하여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해를 구하오니 청컨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다시 말해 죄를 책망하고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설교로 사람들을 낙담시켰다고 하는 것입니다.  

신약시대에도 하나님의 참된 뜻을 전하고 선포하는 사람들은 다 죽이지 않았습니까? 세례요한과 예수님을 보면 더 확실합니다. 예수님께로부터 “화있을 진저”라고 저주 받은 부류들이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그 시대의 장로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어느 시대든지 제일 먼저 하나님의 경고는 지도자들에게 먼저 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고는 이 시대의 지도자들에게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해당되지 않는 것입니까?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라고 울며 통곡한 예레미야의 음성이 오늘날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참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더라도 오직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말라기라고 하는 이름도 “나의 사자”라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1절에 하나님의 경고라고 하는 이 경고의 뜻은 “짐”이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짐을 부과시켜주는 것입니다. 짐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다 피하려고 합니다. 누구나 짐을 지고 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 짐을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지라고 하고 있으니 당연히 말라기 선지자를 미워하고 자신들이 왜 그 짐을 지어야 하는지 불평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경고의 말씀을 하신다고 하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어야 합니다. 복음은 단지 좋은 소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이 롬15:4에서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이 말씀에서 이미 복음은 전에 기록된 구약의 성경까지도 다 포함되어 있다고 로마교인 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까지 다 포함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복음이라고 하는 것을 단지 좋은 소식으로만 한정하고 가르쳤기 때문에 성도들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는 다고 하는 그런 두려움의 신앙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성경은 우리들에게,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말씀하여 주십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라” 

이처럼 복음에는 하나님의 심판까지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말씀에는 축복만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심판의 메시지까지 함께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죄를 짓는 일에 여전히 바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그렇게 인내하시고 긍휼을 베풀었건만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고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냐고” 오히려 반문하는 것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이방인들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고 하는 것을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 내포되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계속적으로 지속되고 있는지 유대인들은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이란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따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였다고 하는 이 말씀 속에 이미 그리스도로 오시는 예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였다고 하시는 이 말씀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 하여 주신다고 하는 축복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단지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계산하는 이 어리석은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움이 말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그렇게 어리석은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현대교인들도 이러한 어리석은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신 백성이라고 하는 이 사실에 무감각해졌습니다. 불러주셨다고 하는 이 선택에 대한 은혜가 얼마나 위대한지 그 은혜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와 사망에 거하였던 우리들을 선택하여 주셔서 자신의 자녀들로 삼아주신 이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지 잊고 살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를 선택하여 주신 이 축복이 가장 큰 복의 머리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는 은혜, 죄인에서 의인으로 신분이 바뀌었다고 하는 이 사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이제는 주님이 계신 저 천국을 소망하는 이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여 주셨다고 하는 이 은혜에서 기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선한 공로도 쌓지 않았는데 이미 리브가의 뱃속에서 잉태하기도 전에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어머니의 배속에서 잉태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창조 전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와 여러분들을 선택하여 주신 이 은혜가 위대하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항상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사랑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여전히 현대교회 안에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일일이 다 밝힐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왜곡하고 자신들의 노력으로 살고 있다고 여기는 그런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그저 평안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마법이나 마술이 아닙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고 의롭게 된 자는 믿음으로 산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의롭게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베풀어 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원 받은 자들에게도 말라기 선지자가 말한 경고의 말씀, 즉 짐이 부과 된다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짐은 우리를 평안하지 못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이웃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실제로 가정에서 우리는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모든 짐들이 여전히 우리들에게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그리스도인들의 의미, 즉 삶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종종 자신의 백성들을 향해 위협하시는 경고의 말씀을 하는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루터와 갈빈은 이러한 하나님의 위협을 우리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다가가게 하는 복음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협하시는 것은 우리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지금 말라기 선지자들 통해 경고 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것을 모르고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죄악가운데 가장 큰 죄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무거운 짐을 지고 부담을 가진다고 하는 것은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에게 상당히 곤욕이 될 것입니다. 요즘은 하도 교회가 많다보니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만들면 쉽게 교회를 떠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한쪽으로만 설교하면 그것은 충성된 종이 아닙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자신의 충성된 종들을 통해 심판의 경고를 말씀하시고 또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는 은혜를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심판의 경고와 자신에게 부과 되는 짐에 대하여 거부한다면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부인하는 것과 같은 패역한 자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라기서는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이 메시지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말라기서는 역시 복음입니다. 모든 선지서들이 다 복음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죄를 보게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복음을 들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에게로 늘 인도함을 받습니다. 몇 칠전에 서울에 계신 서철원 교수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많은 교수께서 전화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복음을 들으려고 이 교회 저 교회 돌아다녀도 복음을 들을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말라기 선지자의 말이 복음이라면 우리는 우리에게 부과 되는 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혹시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괴롭고 찢어지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들 안에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부인합니다. 하나님께서 경고하는 이 말씀이 2,400년 전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말씀하시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을 향해 사랑을 베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을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경고의 말씀을 통해 우리들의 죄가 드러나고 그래서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