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 "바른믿음"에서는 이창모 목사가 김동수 교수의 견해를 전면 반박하며 방언에 대해서 부정했다. 이창모 목사는 [방언 그 불편한 진실]을 출판하여 성경에서 "방언으로 기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247 이창모 목사는 김동수 교수의 주장에 무지가 있다고 기고했다.(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243) 

오순절주의와 신사도주의 시대에 방언에 대한 논쟁은 수 십년간 "방언에 대해서" 밑에서 논의되었던 것이 드러난 것이다. 방언에 대해서 많은 연구 논문들이 있으니 좋은 검토로 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방언은 '신자의 체험'에 어디까지 정당성을 줄 것인가에 대한 논의이기도 하다. 방언은 교회 안에서 신자가 갖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 전유의 체험은 아니다. 교회 안과 교회 밖에서 동일한 체험과 현상이 발생할 때, 그것이 기독교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주어야 한다. 이창모 목사의 주장은 "성경에서 방언기도"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김동수 교수는 전면 반박했다. 사도행전 2장의 방언이 외국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린도교회의 방언을 공적방언과 사적방언으로 구분했다(고전 14:13, 14:28). 고전 14:14-15에서 사도 바울이 방언으로 기도했다고 원어적으로 제시했다.

방언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사도행전 2장의 방언은 듣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큰 일"로 인식했다. 방언은 '인식의 가능성'에 있다. 고린도 교회에서는 인식하지 못하는 소리 때문에 교회에 혼란이 일어났다. 현대 방언은 인식이 가능한 것인가? 인식이 가능하다면 사도행전 2장의 방언의 연속이 될 것이다. 인식이 불가능하다면 유익과 건덕의 유용성 그리고 기도의 위험성에 대해서 말해주어야 한다. 방언에 대한 통변은 거의 일치되지 않는다. 비록 개인이 통변을 했다할지라도 그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다. 고린도 교회, 그리고 현대에 방언은 방언 자체로 인식이 불가능하다. 통변을 세우지만 일치하는 통변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소리'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인가?

김동수 교수는 방언의 유익을 "어려움에서 용기를 얻음"이라고 했다. 그리고 새벽기도의 높은 참여율로 제시했다. 방언의 유익이 의미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적이고 의지적인 것이다. '의미가 없는 유익'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외형적이고 수단적인 유익(은사)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교회에서 어떤 주제를 놓고 격돌,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다. 상반된 주제를 갖고서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다. 연구자들이 논쟁을 벌려주면 많은 사람들은 논쟁을 보면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언에 대한 격돌은 너무 뒤 늦은 감이 있지만, 많은 성도들이 유의깊게 관찰함으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