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발람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시려고 하는 교훈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들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발람의 모습이 역사의 반복적인 사건으로 계속 교회 안에서,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탐심으로 가득한 발람을 사용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들 안에 있는 탐욕을 감추고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뜻은 발람에게 발락이 보낸 자들과 함께 가지 말고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발람이 듣고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돈 때문에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께서 발락의 요구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계속 묻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이미 전해지고 가르쳐 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죄를 짓고도 하나님이 허락하여 주셨다고 그렇게 믿고 행동을 합니다. 한국사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의한 일들 가운데 교회를 다니면서 중직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관련된 사건들을 우리는 계속 접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남에서 성도들이 70-80 여명 되는 교회목사가 보이스 피싱에 연관된 돈을 찾아주는 중간 역할을 맡아 수수료 명목의 돈을 받아 구속이 되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 일을 하게 된 이유는 여전히 돈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받는 생활비가 부족하여 그렇게 했다고 말하는 모습 속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감사가 없는 삶에 현대인들이 물들어 있고 어떤 직책에 있든지 상관없이 탐심에 넘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록된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기도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제는 불변하는 성경을 통해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른 계시와 특별한 하나님의 뜻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계속 불법과 불의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성경에 순종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단에서 자신은 하나님께 순종하였다고 그렇게 말하고 강조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 순종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욕망을 이루려고 하는 탐심에 이끌려 가는 것입니다. 성경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임을 잊어버리고 그저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가르치면서 결국 목회자 자신에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처럼 왜곡되어 버렸습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하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인데 목사에게 순종하면 축복을 받는다고, 목사가 무슨 신적인 존재인 것처럼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바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면 그 목회자가 전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 또한 죄인이기 때문에 언제나 죄악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모든 행동에 있어 다 거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전하고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성경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안다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는 사역만큼 가장 중요한 사역이 목회자들에게 없을 것입니다. 모압 왕 발락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거짓 선지자 발람이 말하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고 자신의 뜻대로 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발락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분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마치 교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부르고 찬송하지만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남들보다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주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말씀하였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특별한 체험이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다고 하는 것을 자랑하면서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발람이 그렇게 자주 떠들어 대고 있었습니다. 그 소문이 모압과 미디안에 퍼지고 모든 사람들이 발람을 아주 유능한 점쟁이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발람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있으니 얼마나 기고만장 하겠습니까? 그러나 발람은 평소와 같이 자신이 하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못한 척 그렇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데리고 가려고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한다고 그렇게 거짓을 말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불의한 삯을 위해 가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가려고 하니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 말씀하신 것을 자랑하지 못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처럼 보이는 기이한 일을 발람이 겪었습니다. 자신의 나귀가 사람의 말을 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것을, 놀라운 일을 체험하였습니다. 거기에 칼을 든 여호와의 사자까지 자신의 두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이 사람은 평소 같으면 이 이야기를 온 천하에 떠들고 다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마치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발람은 나귀가 사람의 말을 하고 하나님의 사자가 자신에게 나타난 것을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이 자신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은 돈을 위해 모압 왕 발락에게 가려고 하는데 나귀가 자신에게 사람의 말을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자가 나귀 앞에 나타나 그것을 나귀가 보고 가는 길을 멈추었다고 한다면 발람은 그야말로 우스꽝스러운 미치광이로 전락되는 수모를 당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일들에 대하여 말하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37, 38절을 보면 발락이 발람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왜 오지 않았느냐고 하는 이 말에 발람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에 대하여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처럼 패역한 인간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탐심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합니다. 오늘날 기록된 성경의 말씀에 우리가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불신앙이며 하나님을 자신의 탐욕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구약이나 신약시대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뜻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 발람은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믿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압 왕 발락에게 가라고 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들고 나귀 앞에서 서 있는 것을 자신의 두 눈으로 보게 되자 두려움과 떨림으로 그 앞에 머리를 숙이고 엎드려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람은 계속해서 모압 왕에게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발람은 아주 사악한 자임이 다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고 기도하고 묻는다고 해서 그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그런 자가 아니라 사탄의 종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가는 자는 하나님을 저주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이루시려고 하는 큰 구속의 역사를 방해하는 그런 악한 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단순히 이솝이야기처럼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나귀가 사람의 말을 하고 칼을 든 천사가 나귀 앞에 나타나 가는 길을 가로 막는 이 장면을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부인하는 자들은 어떻게 나귀가 사람의 말을 한단 말인가? 모세는 지금 거짓말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로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다 하십니다. 길가에 있는 돌들로도 구원 받을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되시게 하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면 그 모든 피조물들이 당연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을 따지고 드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분명 발람과 같은 자들입니다. 발람이 얼마나 악한 자입니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네가 가는 길이 사악하다”고 말씀하여 주시는데 그는 다시 묻고 있습니다. 돈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기 위해 가는 길이 사악한 길이라고 하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람은 이 말씀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는 아주 돈에 미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이라면 돌아가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29절 말씀을 원어로 직역하면 발람이 자신의 나귀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나를 가지고 놀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때렸다”. 지금 발람은 자신의 나귀가 자기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를 가지고 놀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을 가지고 노는 자가 바로 발람 자신이라고 하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패역한 길로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지도 말라고 하는 그 길을 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이 사람은 악의적으로 하나님을 상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셔서, 그리고 나귀를 통해, 하나님의 사자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면 그 자리에서 “당신이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이렇게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 제가 죄를 짓고 있습니다. 돌아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발람에게 있어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우주 만물의 창조주가 아닙니다. 단지 많은 신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신으로 여긴 것입니다. 모든 민족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기는 그런 신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이런 사상이 세상 가운데 만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고 구원의 주, 심판의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서양종교의 기원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사회와 미국사회에 만연한 이 가르침이 교회 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발람의 이러한 모습과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복주의와 번영신학은 바로 발람의 신앙과 같습니다. 자신들의 탐심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부르고 찾지만 결국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기록된 성경의 말씀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인간의 쾌락과 정욕을 위해 살려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이러한 우상의 예배가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제 발람은 자신의 요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십니다. 이제 발람은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왔다. 하나님께 승인을 받은 것처럼 말합니다. 우리는 발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발람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제 하나님이 가라고 하셨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셨다고 핑계를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핑계를 대거나 하나님께 그 핑계를 돌립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타락하자 모든 핑계를 서로에게 대고 하나님께 돌리는 그 죄악이 그대로 전가되어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이 땅에 떨어지게 되면 서로에게 그 핑계를 돌리고 헐뜯고 싸우는 일이 자주 교회 안에서도 일어납니다. 

거짓 선지자 발람은 자신이 모압 왕에게 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셨다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우리 눈에 하나님께서 발람의 집요한 요구에 굴복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을 들어 자신의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악인들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모압 왕에게 가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이루시기 위해 발람을 보내시는 것입니다. 악을 허용하시는 이유에 대하여 우리가 배운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죄악을 허용하셔서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죄인들이 죄악가운데 행하여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악을 선으로 선용하십니다. 지금 발람은 돈을 받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려고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을 분명 바꾸실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바대로 하나님은 진노 중에 악한 자들이 자기들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때때로 자신의 자녀들이 기도하는 것에 응답하여 주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악인들의 요구에 응답하여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망이 이루어지도록 허락하십니다. 사도바울은 롬1:24에서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마음을 정욕이 이끄는 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셨다고 기록합니다. 죄를 짓기를 계속 원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내버려 두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 보여주시기 전까지 계속해서 죄를 짓는 길로 향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발람의 눈을 열어 나귀 앞에 서 있는 하나님의 사자를 보고 엎드리는 발람을 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자를 보고도 자신의 탐욕에 사로잡혀 계속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구속의 사건을 알고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두운 사망의 길로 이끄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다 준행하고 그렇게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탐심이 죄라고 하는 것을 깨달았을 때 자신이 그 어떤 율법의 조항도 지키지 못하였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고 애통하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 안에 탐심이 일어나면 자신이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죄라고 인정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탐심이 일어나면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계속 돈에 집착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내가 있으면서도 다른 여인에 대한 탐심이 생기면 자신의 아내를 버리게 됩니다. 이것을 인간의 이성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믿음을 주면 안 됩니다. 그 어떤 긍정적인 생각도 우리 자신에게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패역하고 부패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복음을 통해 구원 받은 백성들의 마음에 자신의 계명을 친히 성령으로 하여금 새겨주신 것입니다. 돌 판에 새겨주신 계명보다 이제는 더 확실하게 우리의 마음에 성령으로 하여금 새겨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더 이상 옛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자신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요구에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모든 하나님의 말씀인 이 성경에 우리를 순종하도록 이끄십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 성경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탐심이 얼마나 강하게 일어났는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자신들이 죽인 예수께서 다시 사신 부활을 알고도 끝까지 부인하는 것을 보면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부인하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 그들에게 임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말씀을 해도 순종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으로 기록된 성경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하나님께 요구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탐심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큰 구속의 역사에 대항하는 어리석은 발람의 모습이 혹 우리 안에 일어나고 있지 않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는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도, 말씀을 듣는 자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이 성경에 의지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오직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전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록된 이 성경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계속하십니다. 변함없이 신실하게 자신이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그 일에 우리를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악인들도 함께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보시고 기뻐하시는 삶,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이 끝까지 하나님께 사용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순종하면서 살면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저와 여러분들을 선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일어나는 모든 탐심을 다 버리고 오직 말씀 안에서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예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