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란 무엇인가
선교는 삼위하나님의 구원협약(pactum salutis)으로 아들 예수님이 인류 가운데 오신 것이다. 즉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선교적 사명을 띠고 어둠을 뚫고 오셨다. 그리스도 예수는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 그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마지막 사명을 주셨다. 그것이 전도와 선교 명령이다. 선교는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에게 명령하신 것이다. 성도는 전도와 선교를 통해서 온전히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문화의 시작과 혼잡
1. 창4장 18-24절에 가인의 후손으로부터 문화가 시작되었다.
처음 사람 아담에게 문화 명령을 주셨다. 가인의 혈육에서 문화가 창출하였다. 가인의 6대손 라멕이 아다와 씰라를 아내로 맞았다. 아다의 아들들은 야발(가축치는 자)과 유발(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이었다. 씰라의 아들은 두발가인(구리와 쇠를 여러 기구를 만드는 자)이었다. 이들은 인간 문화를 펼치는데 무척 노력했다.
2. 문화의 발달은 바벨탑 사건을 발생시켰다.
인류가 자기의 이름을 내고자 하여 시날(바벨론) 땅에 대략 90m 되는 탑을 쌓았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돌과 나무로 만든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기고자 했다. 바벨(지구랏, Ziggurat)의 크기가 그 상태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우상을 섬기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이들로 인해 분노하셨고 민족을 흩으셨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지향(指向)해야 할 문화선교 3가지
1. 이(異)문화 간의 선교(intercultural mission) - 세계에는 많은 나라(229국, 위키백과)와 민족으로 구성되고 수많은 언어(약6,000)를 가지고 있다. 각 나라마다 언어가 다르며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선교하는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선교학자 히버트는 “바른 선교는 문화 인류학과 더불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전도할 상대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이 땅을 정확히 이해하셨다. 이것이 좋은 예이다.
2. 교차 문화선교(cross-cultural mission) - 이는 각 나라 민족 간의 문화의 간격을 좁히자는 것이다. 각기 문화를 인정하되 비판적 시각으로 상황화하여 선교에 적용하는 것이다. 선교를 하다보면 문화적 충격(encounter)은 당연하다. 상대의 문화를 흡수하여 자기의 것으로 동질화시키는 것은 큰 오산이다. 상대를 인정하고 넓은 방향과 사회학적으로 문화를 비판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복음으로 문화를 이해하여 그 상황을 인정하되 비판적으로 흡수해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형제를 실족케 한다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했다(고전 8:13).
3. 통전적 문화선교(multi-cultural mission) - 현대사회는 글로벌 시대다. 한 나라에서 다른 민족끼리 같이 사는 다문화 가족 시대다. 이는 다문화 전도와 선교를 위해서 전인적인 선교를 해야 일은 당연하다. 칼 발트는 “한손에 성경, 한손에 신문”이라고 말하였다. 즉 선교의 중심에는 복음과 사랑이다. 전도할 상대를 내 틀(문화)로 끼워 맞추는 식의 전도는 힘들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다가가야 한다. 이렇게 하여 그들의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고 더불어 인류애를 느껴야 한다. 그리스도는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셨다. 따라서 우리도 통전적 시각으로 사랑을 들고 선교해야 한다. 더불어 각기 다른 문화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오직 사랑과 복음으로 전하는 선교가 최선일 것이다.
나가면서
선교를 위한 문화 이해와 인류학적 해석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으로 가능하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타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 선교의 방법론을 따라 선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활활 타오르는 선교적 열정과 사명이다. 그 중심에는 그리스도의 심장이 있다. 특별히 선교를 위한 전인적이고 다각적인 선교를 통해 타문화를 이해하고 선교해야 한다. 성도는 주님이 명하신 선교에 동참하여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