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는 Neuro-Linguistic Programming(신경언어프로그래밍)으로, 1970년데 미국 리처드 밴들리와 존 그린더에 의해서 시작된 개념이다. 이 개념은 신경과 언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전제를 갖고서 문제를 해결하는 심리학의 기법 중 하나이다. NLP의 기법은 ‘리프레이밍(Refreaming)’으로 사물에 대한 관점의 틀을 바꾸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것이다. NLP는 문제해결을 위한 목적과 자기 목적 성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간의 삶에서 문제 거의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간대면기술’ 혹은 ‘인간관계개설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의 단계로 1, 래퍼(Rapport, 상대방의 마음에 다리를 놓음, 공감) 2,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숨겨진 메시지, 상대방의 심리 상태 파악을 위한(눈동자) 관찰) 3, 포지션체인지(Posrition Change, 상대의 의식 속으로 들어감, 1-나, 2-상대방 Associate, 3-객관적3자 Dissociate)이다. 이러한 단계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해결시키는 방법이다. 이러한 소통의 넓이를 확장시키면 나에서 시작하여 우주와 소통할 수 있는 단계까지 제안한다.

이 글은 NLP의 ‘포지션체인지’와 동양의 ‘역지사지(易地思之)’가 동일한 개념임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영어와 심리학의 기법이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 고유의 사고와 생활방식에는 NLP의 포지션체인지가 있다. 그런데 우리의 것을 사용하지 않고 서양의 것을 마치 새로운 것처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이다. 거창한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지만 가장 간단하게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제안할 수 있다. 인간사의 모든 문제가 역지사지가 되지 않으니 발생하는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인간 생활의 황금률로 모든 종교, 사상에서 등장하는 공통분모이다.

기독교 복음에도 이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기독교의 접근 방식은 죄로 인한 장벽에서 발생한 것으로 믿어, 예수의 십자가 보혈의 죄사함을 받아 성령으로 새로워짐을 제안한다. NLP는 상대방의 마음 속으로 들어감을 제안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서 보는 것을 제안한다. 기독교의 방식은 상대방과 전혀 관계없이 상대방을 통해서 나의 죄를 알고(들보를 보고) 죄사함을 받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과 관계를 이루며 인간과 함께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인간이 인간과 함께 살며, 인간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이상적인 인생의 모습인가? NLP는 모든 인간이 아닌 ‘자기 인생’에 중점이 되어 있다. 복음은 모든 인간의 화목에 관심이 있다. 더 나아가서는 복음의 사람과 세속의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복음의 사람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영적능력을 요구한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고경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