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예언자인가? 1세기의 고린도 교회의 문제가 21세기에 한국 교회의 문제가 되었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문제로 세상 법정에 고발하는 자들에게 권면했다(고린도전서 6장).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인데, 교회의 문제, 지극히 작은 일도 감당하지 못하는 미숙한 상태이다. 천사까지 판단할 백성들이 세상일을 판단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세상에 교회 문제를 의뢰한다니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형제가 형제를 고발하는 것이 어찌 그리 작은 일이겠는가? 불의한 자가 낫겠는가? 불의한 자로 속임을 당하는 것이 낫겠는가? 사도 바울은 불의에 속을 지라도 세상법정에 나아가지 않도록 권면한다. 또한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의인은 악인의 형통에 대해서 담대히 서서,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 

도둑, 탐욕이나 술 취한 자나 모욕하는 자,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의 결국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을 받아야 영생을 소유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세상 혹은 교회에서 권세와 넓은 지경을 갖는다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인생이 얼마나 허망한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자들의 불의와 폭정에 대해서 담대히 서서 믿음을 지켜야 한다. 

교회 안에서 이러한 자들이 있을 지라도,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함을 얻었다. 보이는 세상의 재화를 위해서 전력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위해서 믿음의 정진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