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일에는 "사전 징조"가 있다. 한국기독교 성도의 감소 역시 오래전부터 사전 징조가 있었다. 최윤식(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에 따르면 "1995년경 한국 기독교의 전체 성장이 멈추었다. 996∼2000년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 성숙기였다.

2000년 이후 감소기 초기 현상이 나타났다. 교육부서도 1990년부터 제2차 감소기에 들어갔다. 2000년부터는 제3차 감소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30∼50대는 2005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것이 전체 기독교인의 숫자가 줄고, 청년대학부가 몰락하고, 주일학교 붕괴가 일어남에도 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착시효과’를 만들었다. 

한국교회에서 30∼50대가 감소하는 현상은 지난 20∼30년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교육부서의 침체 곡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교육부서의 부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저출산 현상으로 예전보다 아이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아직도 한국교회의 침몰을 막을 정도의 아이들은 남아 있다. 총력을 다해 이들을 전도하고 양육해야 한다. 아이들이 없는 교회는 30년 후에 소멸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쇠퇴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왔다. 문제는 심각성을 의식치 않고 "기도하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하면서 발빠르게 적극적인 대안을 찾지 않은데 있다고 본다. 몽골이 지금 그렇다.

2014년 현재 몽골 기독교회의 1차 보고에 따르면 최근 4년내 몽골 기독교인구 감소율이 30-40%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전 징조 정도를 넘어서는 통계치다. 가장 큰 염려는 몽골교회 지도자들의 안일한 의식과 느긋한 대처이다. 한번 쇠퇴기에 들어서면 회복하기까지 훨씬 많은 피땀을 흘리고 시간이 걸린다. 발빠르게 대안을 찾고 시행해야 한다. 몽골의 부흥이 지속되길 소망한다.

연경남 선교사(GMS) http://cafe.daum.net/sainba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