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속사적 전망을 포기한 그룹은 대체적으로 지협적인 신학적 관점을 갖는다. 예를 들어 신약만 가지고 신학을 한다던가, 아니만 구약만 가지고 신학을 한다. 우리의 믿음고백안에 신구약 66권이 한분 하나님으로 부터 왔고, 무오하며, 하나의 맥으로 관통하는 통일성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발견한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아무리 성경 해석과 주해과 탁월해도 구속사적이며 구약과 신약의 유기적 통일성 속에서는 그 해석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다.

신약만 열실히 읽는 사람에게는 특히 성경에 유난히도 빨간 글씨만이 진짜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사람으로서의 사역만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로서의 오심보다는 사람이 하나님됨에 강조점을 많이 두게 된다. 또 구약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난히 율법이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신학자라도 뉴퍼스펙티브(새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그의 결과물이 아무리 뛰어나도 구약의 통일성적인 이해가 결여된다. 그래서 새언약의 이해도 언약의 갱신과 완성과 성취보다는 이전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도래하였다. 그래서 과거의 것은 쓸모없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런 학자들이 직접적으로 말은 않아지만 사실 구약 폐기론을 은연중에 강조한다. 완성되었으니 구약은 필요하지 않다는 사고를 갖는다.

또 문제는 구속적 전망이 하나의 것만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세대주의 구속사적 전망은 각세대의 하나님의 경륜이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기본적으로 7세대로 나누고 많게는 8세대로 나눈다. 최근 구속사적 전망이 그래도 조금이나마 강조되면서 시중에는 세대주의적 전망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세대적 이해는 많은 이단을 배출하는 원인이 되었다. 그중에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이 가장 심각한 구원파들이 사실은 세대주의적 과점에서 신학하다가 인위적 해석에 스스로 구원파가 되는 것이다. 구원파가 하나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안에도 수많은 구원파들이 존재한다.

성경을 이해하는 구속사적 전망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의 이해가 아니라 신학 자체이다. 사람들의 사고를 근거로는 하나의 중요한 사고의 방법 즉 철학적 방법론에 해당하고, 신학안에서는 신학의 중요하며 기초적이며 가장 기본적인 방법론에 해당한다.

오늘날 처럼 이원화된 신학 체계아래에서는 성경신학의 기초를 제공하며, 조직신학을 점검하는 중요한 원리임에도 생각보다 심각할 정도로 간과되고 있다. 또 우리 신학의 구속사적 전망은 너무도 단순하고 명료해서 철학적 사고를 지는 구속사적 전망 종교사학파적 전망이나 문자적 알레고리 해석이 사람들을 귀를 즐겁게하는 것 같다. 성경본문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도 문자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글에서 결혼의 문제도 문자적으로는 신명기 24장의 이혼의 타당한 이유를 받겠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19장의 말씀처럼 원래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사람이 나눌수 없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합리주의가 신비주의와 맏물려 있는 것과 같이 문자적 해석은 알레고리와 특히 율법적 해석과 맞닿아 있다.

지금 말하고 있는 구속사적 전망아래서의 신학이 바로 우리의 교의학이다. 다시 말해 교리이다.

윤 스데반 목사(빛과 진리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