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99회 총회에서 16조. 교인의 자격에 대한 조항을 개정하려고 한다. 자격에 "십일조 의무"를 신설하고, 의무를 행하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 18조. "교인 권리 중지"의 규정을 넣는 것이 포함된 개정이다. 15조에 의무금이라는 것에 십일조를 명시적으로 첨가하는 개정이고, 17조에 교인의 자격을 자동을 중지시키는 조항이다.
 
총회 100회를 앞두고 보다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는 좋은 의도에서 세간의 화제가 되는 내용이 되고 있다. 왜 이러한 조항을 신설하려고 하는 것일까?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고 건전한 교인들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교인들이 환영해야 마땅하다. 교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이상한 법조항에 불과하다. 통합 측도 지난해에 십일조에 대해서 교인의 권리가 자동으로 중지되는 것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

떠도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면, 첫째 줄어드는 헌금에 대한 법적인 조치로 만회하려는 것이다. 둘째 교회에서 목사를 싫어할 때 헌금하지 않음을 방지 혹은 쉽게 교인 정리를 하려는 것이다. 등이 있다.

"헌법"이란 어마어마한 단어를 쓰는 "대한예수교장로회"는 그 엄격성에 부합되는 규모와 질서를 갖아야 한다. 교회 "헌법"은 "교회 질서"와 동일하다. 교회질서는 복음선포와 복음수행에 관계하여 원할하게 될 수 있도록 제정하면 된다. 복음수행에 경제적인 요인이 필요하겠지만, 엄격한 법의 시행은 복음의 원리에 부합되지 않는다. 교인의 자격을 조건으로 법이 제정하는 것은 은혜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 교인의 자격은 세례를 받으면 모두가 교인이다. 특별한 과오가 없이는 교인의 자격을 박탈하지 못하며, 자동으로 자격이 정지되는 것은 더할나위 없이 있을 수 없다. 교인의 자격은 반드시 당회에서 조사와 권면 후에 결정해야 한다. 장로교 정치원리를 배격하는 제도를 장로교 정치에서 제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 1차 공청회가 시작되면서 회자되었고 이제 총회에 상정되려는 순간까지 변함없이 진행이 되었다. 총회가 이러한 내용으로 헌법을 개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도 세간에 지탄을 받고 있는 목사들이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법에 의해서 더욱 심한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 그런데 쥐는 절대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못한다. 그런데 만약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면 쥐들에게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