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모르 데이(Amor Dei)"는 박종호 CCM 가수가 부르며 대중화되었으며, 성악전문가들도 특송으로 부르는 대중적인 곡이 되었다. 웬만한 대형교회, 즉 명성교회, 순복음교회, 서울 사랑의 교회, 등에서 유명한 성악가들을 대동해서 매우 많이 불려졌다. 필자는 맨처음 이 곡이 불려졌을 때, 이 곡이 어찌 교회에서 불려질 수 있을까 ? 의아했다. 이 곡은 구자철 씨에 의해 작사 작곡 된 곡이다. 필자는 이 분이 성경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이 곡을 썼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더욱 한심한 것은 소위 유명한 대형교회 당회(장로교)가 신학적 지식 없이 이 곡을 교회에서 부르게 해주었는지 현시대 한국교회의 주소를 알 수 있다.

현대영성은 모든 진리 어휘를 구사하지만 결코 주의 길에 서지 못하는 특징을 갖는다. 아모르 데이에는 복음 어휘가 모두 있지만 신일합일적 사고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교회 예배 음악으로 적절하지 못하다. 일반계시에서 직접 신으로 가는 길을 개방시킨 기재가 '도약'이다. 십자가를 말하지만 도약에 근거한 십자가는 특별계시에 의한 십자가와 같지 않다.

계몽주의의 거장인 임마누엘 칸트가 저멀리 계시는, 인간의 지식으로 알 수 없는, 초월하신 타자의 하나님을 언급했다. 임마누엘 칸트는 말하기를, “저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과 인간의 마음 속에 내재하는 양심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안다” 고 하였다. 이 말은 언뜻 보기에 임마누엘 칸트의 말 같지만, 이 내용이 로마서 1장에 나와있다. 그리고 그가 한 말을 통해 임마누엘 칸트가 신앙이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그는 신앙인이 결코 아니었다. 임마누엘 칸트는 일반은총과 인간 속에 내재하고 있는 양심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려고 했을 뿐이다. 그는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시는 하나님,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타자의 하나님으로 인식함으로써, 성경에 나오는 창조기사, 동정녀를 통한 예수의 탄생, 여러 기적들 등을 부인하였다. 인간은 일반(자연)은총과 인간안에 내재하고 있는 양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으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얻을 수 없다. 우리는 오직 특별계시인 성경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3‬ ‭KRV‬‬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한복음‬ ‭5:39‬ ‭KRV‬‬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을 때, 우상숭배에 빠지기 쉽고 우상숭배의 종착역은 동성애 라고 성경은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인간의 양심)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일반은총)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인간의 양심과 일반은총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지 못하므로,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결여는 결국 우상숭배로 인도한다. 그리고 우상숭배의 종착역은 동성애와 만족을 모르는 탐욕의 표출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로마서‬ ‭1:18-21, 23-32‬ ‭KRV‬‬

저멀리 계시는 타자의 하나님을 임마누엘 칸트가 언급했다면, 전적타자로서 하나님(성경에서 정의되지 않은 하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를 안내하여 현대영성에 영향을 끼친 신학자가 칼 바르트 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칼 바르트는 계시가 발생한다고 규정했다. 계시 사건에 의해서 신의 행동을 파악하며, 신 존재에 동참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어떤 목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믿음고백 하는 순간 영원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였다. 그것은 구원파의 가르침인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 죄사함의 비밀과 거듭남의 비밀을 깨닫는 순간, 영원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이 말은, 성령의 활에 의해 말씀의 화살이 죄인의 양심에 꽂히는 순간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정통주의자 칼 바르트와도 유사하다. '성경이 신자의 마음에 와 닿을 때(레마로 와 닿을 때),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구도이다. 구원파는 한 번에 결정되는 구도이고, 바르트는 순간에 결정되며 반복하는 구도이지만, 이미 성취된 구도 안에서 발생된다는 개념이 동일하다.

계몽주의의 거장인 임마누엘 칸트가 하나님을 '저 멀리 계시는 신', '전적인 타자'로 정의했다면 전적인 타자를 어떻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말해 준 사람은 칼바르트라고 본다. 그래서 칼바르트의 신학은 현대영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현대영성가들은 주장하기를,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의 후손이기에 그의 영혼에 신성이 있다.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명상, 관상기도, 방언, etc)을 통해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는 신성에 불꽃을 피우면 그의 영혼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결국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한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신명기‬ ‭30:11-14‬ ‭KRV‬‬)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예배에서 인기있는 아모르 데이는 찬양이 아닌 노래, CCM으로 분류할 것을 제언한다. CCM이 예배음악, 찬양대의 찬양으로 적당하지 않다. 이 노래는 성경말씀과는 부합하지 않는 현대영성과 관계된 노래이기 때문이다.

(참고) Amor dei (아모르 데이) 구자철 작사, 작곡

하나님 사랑 날 위하여 하늘 영광 버리고 오셨네 저 높은 별 넘어 낮고 낮은 땅 위에 갈보리 언덕 십자가 지시고 물과 피를 흘려 죽으신 주 저 하늘 높이 올라가 내 사랑하는 주 만날 수 있을까 저 바다 끝에 달려가 내 사랑 내 주님을 뵈올 수 있을까 하나님 사랑 그 사랑 다함없는 그 품 내 마음 모두 드리리 나는 주의 것 주님 내 구주니 아무 것 부족함 없겠네 나 주안에 살고 주님은 내 안에서 살리 영원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