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워져 가는 현재 분사형으로 완성으로 가는 진행형이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교회, 스데반 집사는 출애굽하여 형성된 광야 유랑을 교회로 제시했다(행 7장). 구약 시대 교회, 주 하나님께서 언약궤와 회막(Tent of Meeting)으로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장소이다. 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장소와 모인 사람들 가운데서 교회가 형성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18-20)

교회는 주 예수의 은혜로 생명이 된 그리스도인이 한 몸된 조직이다. 공동체(온몸)란 어울려서 만들어지는데, 교회는 한 성령, 한 믿음으로 한 몸을 이룬다. 서로 다른 지체들이 평형상태(Equilibrium state)를 이루고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은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이다. 교회의 머리와 연합된 각 지체는 자기에게 부여된 은사를 갖고, 주어진 은사의 독특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스스로 세우다”(ποιεῖται; makes for itself)는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지체의 성장의 근원이 된다. 성장하고 성숙한 몸은 단순한 개별적 의미가 아니라 조직으로서 각 부분이 서로 조정되고 연결된다. 이 과정은 연속적이다. 현재분사 형을 참조하면 좋겠다. 교회는 현재진행형으로 각각 성장하며 성숙하면서, 상호에 적절하며 조화롭게 진행된다. 그것은 모든 지체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분사는 현재의 지속적인 진행을 나타낸다. 두 분사는 각각 조화와 적응, 간결과 견고의 개념을 나타낸다(행 9: 22; 골 2:2).

교회에는 어린이, 젊은이, 어른, 노인의 다양한 연령층, 사회의 다양한 직종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 어떤 이들은 지성이 분명하고, 어떤 이들은 성격이 강직하며, 어떤 이들은 사랑으로 따뜻하고, 어떤 이들은 수동적 덕목에 탁월하고, 어떤 이들은 활동적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의 위력은 모든 장벽을 헐고 하나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엡 2:5). 그러나 합당한 교회는 이것들이 하나로 연합되어야 하며,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한다(롬 8:26). 만약 교회에 성령으로 하나된 교제가 없다면 사회 공동체와 다를 바 없다. 사회 조직 중에서 천년 넘게 유지되며 세계적인 조직체를 가진 단체가 많다. 각 개별의 측정(비율)의 에너지에 따라 이 구절은 다음 내용과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으면 잘 유지되며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일반조직과 전혀 다른 조직, 성령으로 이루어진 조직, 생명이 탄생되는 조직이다.

몸의 적절한 틀에서 몸 전체에 활력의 작용을 위한 채널이 놓여 있다. 이 힘은 비슷하지는 않지만 다른 부분에서 다양하다. 몸의 성장은 계속된다. 그리스도께서 제공한 힘(power)에 의존하여 성장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성장한다. 건전한 교회는 지속적으로 세우지고 있다. 파괴가 아닌 건설은 적절한 사역이다. 평화, 순결, 기도하는 마음, 신뢰, 주의 일에 대한 활동을 증진하지만, 모두 사랑 안에 있다. 사랑은 영적 전진의 요소이다. 그 사랑은 새로워진 본성을 채운다. 교회는 참 양육, 사랑의 분위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제도로 정의된다. 결과적으로, 교회는 세워져 가고, 사랑으로 영적 전진의 요소가 있다. 그 사랑은 새로 시작되는 기질을 채운다.

교회는 제도로 정의가 내려졌지만 이 제도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제도가 아니다. 각 지체가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유기적으로 잘 연합함으로 몸은 성장할 수 있다. 한편 각 지체들을 하나로 묶는 비밀의 열쇠는 그리스도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사랑이 교회 성장의 척도이다. 따라서 그리스인들은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랄 수 있다(엡 4:13).

최정호 목사님은 은퇴하셨지만 사고의 개방성에서는 저(고경태 목사)와 비견할 수 없이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어린 사역자가 오히려 선배 목사님의 사고를 브레이킹을 하며 사고를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