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포럼에서 3시간 열강을 들었다. 한 목회자 가정이 개척한 교회가 생명력 있는 공동체로 세워진 간증이었다. 그는 대장장이가 아니라 전도 현장에 끊임없이 나가는 무사(武士)였다. 목회 사역을 영혼 구원에 뒀다. 아파트 문마다 손대고 기도하며 다녔다. 문이 열리면 ‘하늘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인사하며 기도 제목을 받았다. 밤에는 전도 대상 명단을 놓고 선포하였다. ‘주님께 기도하오니 000을 주님께 좀 더 가까이 이끌어 주옵소서(요6:44). 주님께 기도하오니 000을 복음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하시고 사단의 방해로부터 000을 지켜 주옵소서(고후4:4). 주님께 기도하오니 000에게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보내 주옵소서(마9:37-38). 주님께 기도하오니 000가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가 되게 해 주옵소서(롬10:9-10, 눅8:15)’. 전도 대상자를 놓고 기도하여 깨달음 주신 말씀을 들고 나가면 그들이 깨어질 때가 많았다.

개척 후, 14년간 목요일 저녁 기도원에 올라가 토요일 오전에 내려왔다. 하나님의 은혜로 매주 10가정 이상 등록한 교회였다. 불신자가 예배 참석하여 하나님 만나도록 설교 준비에 집중했다. 골병들 정도였다. 예배는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전도의 문이었다. ‘전도가 제일 재미있다’는 고백은 예수 중심의 단순한 삶이었다. 늘 예수님 닮고 영혼 구원할 생각이었다. 전도할 때 도움이 필요하여 기도하면 능력을 주셨다. 세상에 예수님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 자,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을 향해 말씀과 기도와 전도하는 일에 생명을 걸때 전능한 하나님이 책임지셨다. 날마다 없는 것 가운데 공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컸다. 난 불신 영혼 살린 그에게 도전받았다.

광고 시간! 재선된 장휘국 교육감께서 인사말을 전했다. <선거 과정에서 걱정 많았습니다. 광주 교육이 혁신되었는데 다시 성적 중심으로 돌아갈까 염려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나님 뜻에 맞는 사람, 하나님의 방식으로 택해 주심을 깨달았습니다. 2010년 교육감 선거 도전할 때, 아무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은 미미한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선거 과정 거치며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여 상당한 지지로 당선했습니다. 제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힘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근거는 기독교 집안입니다. ‘항상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 함께 하신다’는 어머니의 기도를 듣고 산 가정입니다. 둘째 형이 목사님입니다. 성역 40년, 은퇴할 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호주에서 목회합니다. 제 위의 형이 장로님, 아래 여동생이 탄자니아에서 16년째, 그 아래 여동생 부부가 터키에서 20년째 선교 사역합니다. 막내가 안수집사, 저만 집사입니다. 끊임없이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는 형제들이 힘입니다.

2010년 선거할 때도 그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패가망신하니 조심해라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면 하나님 도우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데 마음에 닿는 구절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대하20:17). 이런 성구를 보며 결국 세우시고 거두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도와주심을 믿었습니다.

저는 4년간 ‘교육 정책을 잘했다’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육 정책을 폈기 때문입니다. 성경 곳곳에 ‘고아, 과부, 나그네 돌아보라(신24:19). 그들을 외면하지 말라. 그것은 약하고 뭔가 부족한 사람들 위해 교육을 해라’는 뜻으로 받았습니다. 또 성경에 ‘뇌물 받지 말라. 뇌물 받고 굽은 재판하지 말라. 정의롭게 시행하라. 똑같은 자와 저울과 되를 사용하라.’ 저는 우리 교육이 말씀대로 가야 하기에 시행하며 많은 비난 받았습니다. 그러나 옮은 일이라 결국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학교가 깨끗해 졌다. 청렴해 졌다’ 했습니다. 또 부족하고 못하는 아이들도 똑같이 지도하려는 교육 정책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잘 하는 것 중요하지만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게 하는 교육이 더 중요했습니다. 목사님들께서 ‘교육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권면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쪼록 목사님들 기도와 도우심으로 재선했습니다. 앞으로 교육도 성경에 근거하고 하나님 뜻에 맞도록 노력하며 잘하겠습니다.>

그 날 저녁,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말씀의 능력으로 한 여인이 암에서 고침 받은 간증을 들었다. 그 아들이 고시 포기하고 신학 하여 조직 신학 교수로 퇴임한 사실을 알았다. 하나님의 능한 말씀은 전도나, 인물 세움이나, 병든 자를 낫게 함으로 지금도 역사하심을 나타냈다.

이상래 목사(광주신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