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는 "아이를 뱃속에 가지고 있는 부인"이다. '임산부'는 "아이를 뱃속에 가지고 있는 부인과 아이를 출산한 부인"을 통칭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1) 저는 아이를 한 달전에 낳은 임산부입니다. (2) 저는 임신 8주된 임신부입니다. 저는 임신 8주된 임산부입니다. 두 표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에서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에서 "임산부"에도 자리를 양보하는 교통문화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 연관된 어휘로 "홀몸"과 "홑몸"이 있다.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상태"이다. 통상 임신부들이 "저는 홀몸이 아니에요"라고 표현하는데 바르지 않다. "홑몸"은 "임신하지 않는 몸"이다. 그래서 임산부는 "저는 홑몸이 아니에요"라고 표현하여, 자신이 임신한 상태인 것을 나태낸다.

"저는 임신했어요"라는 직설적인 화법이 아닌, "저는 홑몸이 아니에요"라는 부정형으로 완곡하게 표현하여 임신의 상태를 상대방에게 알린다. 반대로 자신이 홀몸인 상태는 긍정형으로 "저는 홀몸이에요"라고 표현한다.

"저는 홑몸이 아니에요"와
"저는 홀몸이에요"의 부정과 긍정의 표현을 관용적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음운적 유사성 때문에 가끔 "저는 홀몸이 아니에요"라는 것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표현으로 "저는 홑몸이 아니에요"라고 자신의 임신을 표시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저는 홀몸이 아니에요"는 사용되지만, "저는 홑몸이에요"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저는 홀몸이 아니에요"는 "저는 임자가 있어요"라고 긍정 형태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