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난주간 묵상. 임덕규 목사(중계 충성교회)

[143/250] 2019 고난주간 묵상01

[사 52:11-15] 메시야 고난의 서곡. 제 2의 출애굽. 어떻게? 비하와 승귀로. 십자가 후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 십자가 보좌에 앉아 온 세상을 통치하신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그의 신하로 살라.

『[11]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에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어다 [12]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 [13]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4]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15]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예수님이 십자가에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참되게 예수님의 신성의 인격과 십자가 대속의 죽음의 사역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은 십자가 중심성의 신앙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2019년 고난주간에 그리스도 십자가 중심성의 신앙을 바로 체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기독교 역사 신학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은 역사의 중심점입니다. 과거의 모든 길은 십자가로 수렴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모든 길이 거시서부터 발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십자가 복음이 얼마나 확실하고 명확하게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언하고 있는지, 우리는 그 선지서들 중에서 이사야의 심장부를 읽으면서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이 그리스도 십자가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의 고난의 종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구약성경 예언의 가장 중심부요 가장 깊고 심오한 장입니다. 그 장은 구약성경 예언의 지성소입니다. 이런 귀중한 예언을 위한 서곡을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준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이사야 52:11-15절은 메시아 고난의 서곡입니다.

오늘 본문 이사야 52:11-15절에서 하나님은 진정한 출애굽인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모형으로서 제2의 출애굽을 먼저 말하고, 그 제2의 출애굽, 진정한 출애굽인 그리스도 사건이 어떻게, 그리고 어떤 수단을 통해 일어났는가를 말합니다. 그런 다음, 그 수단으로 메시아의 승귀와 비하를 말합니다.

본문 이사야 52:11-12절은 제 2의 출애굽, 곧 진정한 출애굽의 모형을 말합니다.

이사야 52:11-12절을 보면, “[11]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에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어다 [12]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반복해서 권면합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서 나올 때 황급하게 또는 도망하는 것처럼 나오지 아니하고 당당하게 나오라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전후에서 그들을 호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출애굽할 때와도 같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의 앞에서 인도하시고 뒤에서 호위하셨으며, 그들은 애굽인들 앞에서 당당하게 출발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바벨론 포로에서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어떤 수단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이 모든 것은 다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이사야 52:13절 이하에서 이 수단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종의 사역을 통해서 우리에게 드러내어 보여줍니다. 이 여호와의 종의 사역, 곧 여호와 종의 고난과 영광, 비하와 승귀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13절은 여호와 종의 승귀, 곧 영광부터 말합니다.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종인 성자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한 구속의 일을 마치신 후 승귀(昇貴)의 자리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즉 십자가 후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14절에서는 여호와의 종의 승귀 이전에 일어난 비하 내용을 부각시킵니다.

14절을 보면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종, 고난 받는 종은 고난으로 인하여 그 모양이 상하여 놀란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인간이 되실 뿐더러 인간 이하의 자리에까지 내려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15절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

고난 받는 종이 고난 속에서 순종하여 대속의 피를 흘리신 것으로 백성들의 죄를 씻는다는 복음은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 계시가 오랫동안 비밀로 간직되어 있었으나,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복음에 의해 이방 나라들에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메시아 고난의 서곡을 보고 이어서 그 고난의 종의 모습, 고난의 의의, 고난에 대한 그의 자세, 그리고 고난의 결과를 볼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주전 700년 전 사람이나 마치 갈보리 십자가 아래 앉아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보면서 이 예언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바울처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고 고백하며,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예수 보혈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자초지종 예수 보혈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성령 충만 받고 예수보혈의 증인으로 살고, 예수 보혈 신앙으로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그리스도 신하로 살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전도자로 살기 바랍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2019년 고난주간 묵상을 이사야서 말씀, 기독교 복음의 심장부고 구약성경의 심장부인 메시아의 고난의 서곡을 오늘 듣게 하심을 감사하옵나이다. 구약성경에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예언한 모든 말씀들은 전부 십자가로 수렴되어져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실 것을 예언했고, 오늘 본문은 이사야서가 BC 700년 전에 예언한 것인데 마치 그가 십자가 밑에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예언한 것과 같사온즉, 이 확실하게 예언되어지고 그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된 이 피의 복음을 우리가 인생문제의 진정한 답으로 얻고, 오직 예수보혈을 통해서 임하는 성령의 권능으로 살아가도록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고, 자초지종 기독교는 예수보혈의 종교라는 것을 행여라도 잊지 않도록 우리 마음에 깊이 새겨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44/399] 2019 고난주간 묵상02

[사 53:1-3] 고난의 종의 모습. 초라한 인간 예수. 신성의 그리스도로 믿지 못함. 우리는 신⋅인(神人)의 예수 그리스도로 영접하자.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예수 보혈 신앙으로 살라.

『[1]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의 신성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혈육을 가진 인간이 믿기가 어렵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신성과 십자가 사역의 복음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많으나, 진심으로 그 진리의 복음을 체험하고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에 복종하는 자들은 매우 적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참되게 신성의 예수 그리스도 복음, 십자가 대속의 복음 진리를 체험하기 바랍니다. 체험하는 가장 첩경의 길은 왕 되신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영접한다고 말만 하지 말고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그리스도 신하로 살기 바랍니다. 그럴 때 복음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이런 진리를 확인합니다. 본문은 고난의 종의 초라한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 모양과 풍채가 없으므로 멸시를 받고, 아무도 이 초라한 모습에서 메시아를 믿지 못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뿐만 아니라 오늘의 시대도 인간 예수가 하나님과 일체이신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믿지 못합니다.

본문 이사야 53:1절을 보면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고 합니다.

이 말씀은 구약성경에서 이미 메시아의 오심을 미리 통고 받았고, 개인적으로 메시아를 알 기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이 믿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멸시했습니다.(요 12:38, 롬 10:16)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복음의 소식을 듣는 자들 중에는 그것을 믿는 자들이 극소수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믿음의 내용이 없는 믿음이 대부분입니다. 곧 예수님이 신성의 하나님이라는 진리는 믿지 못합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팔이” 그들에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 신성의 복음을 믿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팔은 권능을 가리킵니다. 믿지 않는 것은 여호와의 팔이 안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변명이 됩니까? 아닙니다. 불신자들은 말씀과 함께 하는 거룩한 능력을 분별하지도 않으며 인정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불신은 그들의 악함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들은 예수님의 외양이 초라한 것으로 인하여 예수님의 신⋅인의 인격을 멸시합니다.

본문 2절을 보면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외모를 표현합니다. 그것은 “연한 순”같이 나약하고 미미하며,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무력합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의 혈통이 매우 위대하고 고귀하리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난한 목수 요셉의 아들이었습니다. 물론 요셉은 의부였습니다.

또 메시아는 공개적으로 등장하고 장엄하고 괄목할만한 모습으로 오리라고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리스도 복음은 시작될 때 겨자씨처럼 보잘 것 없게 보였습니다.

또한 메시아는 고운 모양과 풍채가 있어서 특이한 아름다움을 가져 인간의 눈을 매혹하고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모세가 그랬고, 다윗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면에서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멸시를 받고 천하게 여김을 받았습니다.

3절을 보면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 사역을 하는 중에 당할 모든 일을 예언합니다. 예수님은 유다 민족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요 1:11) 예수님은 건축자들이 거절한 돌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간고를 많이 겪어 “슬픔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위업을 감추셨기 때문에 멸시를 당했고, 우리도 예수님을 귀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비천하게 함으로써 그의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거부한 예수님을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해야겠습니다. 그에게 복종하고 그리스도의 신하로 살아야겠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예수 보혈 신앙으로 살고,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그리스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 앞에 부복하고 은혜를 구해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살고, 성령 충만 받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전도자로 살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천재적인 죽음과 부활의 사역을 하신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에 그대로 예언한대로 오셔서 그 초라한 모습으로, 이사야가 계시한 오늘 본문 이사야서 53장 1절로 3절, 고난 받는 초라한 예수님의 모습이 그대로 700년 후에 예수님께 나타나서 우리에게 오셨기 때문에 그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예수님을 신인가진 하나님의 아들로 굳게 믿고 영접을 해서 그분이 우리의 왕이요 통치자로 굳게 믿으며 그 앞에 부복하고 그의 신하로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해 주셔서 예수 권능으로, 예수 능력으로 세상 속에 권세 있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도록 축복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충만하게 부음 받아서 하나님 사랑의 이웃사랑의 전도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45/269] 2019 고난주간 묵상03

[사 53:4-6] 고난의 의의. 대속의 죽음이 본질. 현재 우리는 복음을 피라는 단어보다는 하나님 나라라는 단어로 대신하려는 시험에 처해있다. 십자가 복음에서 대속의 죽음이 빠지면 복음은 절대적으로 변질된다. 억만죄인임을 자각하고 대속의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얻고 하나님과 화목하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라.

『[4]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 여러분은 209년 고난주간에 성경의 속죄의 교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대속적”이라는 진리를 확실하게 붙들기 바랍니다. 억만죄악을 가진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 대속의 죽음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이 “형벌대속”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현대 자유주의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뿌리는 죄의식의 상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스승으로 믿고, 그분의 명령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스승으로 믿고 그분의 말씀대로 사회에서 존경받는 삶을 사는 것으로는 죄와 죽음의 문제, 지옥과 사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끼며 삽니다.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 최고령 현대 자유주의자의 선두주자인 김형석 연대 명예교수(현 100세)가 수년 전 인터뷰에서 죽음 앞에 두려움을 피력하고 자연인과 똑같은 말을 한 것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연세에 죽음을 떠올리면 어떤 기분이 듭니까?”

“가까워지니 생리적인 두려움이 있지요. 소도 도살장에 가까이 가면 본능적으로 울지 않습니까? 하지만 내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을 위해 살면 된다는 생각을 하죠. 이를 위해 나를 바칠 수 있다면 죽음을 아기는 삶이 되겠지요.”(2015. 6. 29. 최보식이 만난 사람)

그러나 바울사도는 무엇이라 말했습니까?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5-57)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사도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확신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승리를 노래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고난의 종의 고난의 의의에서 이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절을 보면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종(메시아)이 고난을 당한 것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본문은 분명 말하기를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라고 하며, 또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이라고 하여 형벌 대속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고난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그의 고난이 그 자신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5절도 보면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고난을 표시하는 네 가지가 반복됩니다. 첫째,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둘째, 그가 상함은 우리 죄악 때문이며, 셋째,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넷째,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습니다.

또 6절도 보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전 인류의 죄를 그리스도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곧 그리스도의 죽음은 대속의 죽음이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하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자기가 이러한 죄인인줄 알기 전에는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의 고난의 의의를 알 수 없습니다. 시편 49:7-8절에서는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속죄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고난의 죽음은 만민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고난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먼저 억만죄악을 가진 죄인인 것을 자각해야겠습니다. 또 죄의 삯인 죽음의 형벌을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죽음으로 담당하신 것을 굳게 믿고, 칭의를 얻어 죽음을 정복하고 새생명 예수와 교제하며 사는 자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예수보혈 신앙으로 살고, 예수의 피를 힘입어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살기 바랍니다. 성령 충만 받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전도자로 살 것입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억만죄악을 가진 저희들을 대신해서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여 우리의 모든 죄악을 대신 담당해 주심을 감사하옵나이다. 그러나 오늘날 보면 이 복음을 ‘피’라는 단어 대신에 ‘하나님 나라’로 대체하려는 이런 악한 시험에 처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절대적으로 속죄의 죽음되신 예수님을 이 고난주간에 확실하게 믿고, 이 억만죄악을 대신 속죄하신 우리 하나님의 사랑, 우리 주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의 전도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48/270] 2019 고난주간 묵상04

[사 53:7-9] 고난의 종의 고난에 대한 그의 자세. 침묵과 자발적 순종. 우리의 죄를 위한 제물로 드려짐. 예수님에게서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드리자.

『[7]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예수님의 신성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믿고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피의 사랑에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갖고 살아갑니다.

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신앙생활 승리의 비결입니다. 신자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사랑의 감격과 은혜를 잃어버리거나 무감각해지거나 냉랭해지면 신앙의 타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성의 인격과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의 사역을 마음 중심에 믿고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집니다.(롬 5:5) 그래서 성령 충만은 곧 사랑 충만이요, 그리스도 충만이요, 보혈 충만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 받은 그리스도인은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의 충만을 부음 받도록 충분히 기도한 후 하루를 하나님의 능력, 사랑의 능력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자연인이 가진 사랑의 능력은 한계가 있고, 또 이해관계와 사심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한계가 없고 무한합니다. 예수님은 사심 없이 우리를 사랑하셨고, 자기희생의 사랑을 하셨으며, 제자들의 배반을 알면서도 사랑하셨고,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사랑을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의 증거가 바로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사랑인 것을 알고, 그 사랑을 날마다 구해서 받아가지고 그 그리스도 십자가 사랑으로 (내 것이 아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2019년 고난주간에 이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 깊이 체험하는 기간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십자가 대속의 죽음의 고난 앞에 침묵하시면서 자발적으로 순종하시는 고난의 종,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자세를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전 700년 경 사람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바로 십자가 밑에서 그리스도를 보면서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이사야 53:7절을 보면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였습니다.

고난의 종, 여호와의 종은 자발적으로 순종합니다. 그는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빌라도,(마 27:12-14, 막 14:60, 요 19:8-9) 그리고 헤롯(눅 23:8-9) 앞에서 잠잠하셨습니다.

침묵하는 고난의 종의 모습은 우리 죄악의 심각성과 억울하게 제물이 된 어린 양의 침묵을 통한 사랑의 감격을 동시에 암시하는 비유적 묘사입니다.

또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은 구약시대 당시의 죄인들은 죄의 결과로 죽어 마땅한 자기의 생명 대신에 죄 없는 양의 피를 흘렸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죄로부터의 해방이었으나, 양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완전한 희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양의 자리를, 즉 제사를 받으시는 자리에서 그 제물의 자리로 스스로 자신을 낮추셨던 것입니다.

또 본문 8절을 보면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라고 하였습니다.

고난의 종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죽음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사람들은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는 죽음인 것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또 본문 9절에 보면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고 하였습니다.

고난의 종, 여호와의 종은 죄인처럼 죽고, 죄인처럼 매장될 것 같았으나, 사실상 그는 부자를 위해 예비된 무덤에 매장되었습니다.(마 27:57-60) 그것은 그가 죄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장례는 악인의 처참한 장례와 같지 않고 명예로운 장례가 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고난의 종에 대한 예언은 문자적으로 성취되어 예수님께서 아리마대 부자 요셉의 새무덤에 묻히셨던 것입니다.

고난의 종, 메시야의 고난에 대한 순종은 전혀 우리 모두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드려진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죄의 대가로 바쳐진 어떤 제물이 강제에 못 이겨 억지로 희생제물이 되었다면 우리는 별로 감사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결한 양처럼 순결하고 온유한 그리스도께서 묵묵히 고난당하며, 또 반드시 그 종이 죽어야만 하는 현실의 모순 앞에서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죽음의 사랑과 감격을 날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사랑을 공급받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십자가, 오직 예수 보혈 신앙으로 살고, 성령 충만 받아 하나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오늘 주전 700년에 우리 예수님께서 오실 것을 이사야가 예언했는데 그대로 성취된 사실을 봅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대신 담당해서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순종하면서 침묵하면서 그 고난을 전부 당해서 형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악인들과 함께 던져버리지 아니하시고,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장사되도록 마지막을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이 위대한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우리가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부어지는 위대한 이 십자가 사랑, 피의 사랑을 마음 중심에 가득 채워서 이 사랑으로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의 귀한 열매를 맺는 풍성한 열매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51/159] 2019 고난주간 묵상05

[사 53:10-12] 고난의 종의 고난의 결과. 속건 제물로 하나님께 드림. 그 결과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죽음에 대해 승리한다.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중보자 그리스도로 취임.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그리스도 신하로 살고, 오직 그리스도 보혈 신앙으로 살라.

『[10]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예수님의 신성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사역을 믿고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칭의를 굳게 믿고, 또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중보자 그리스도로 통치하고 계심을 의심 없이 믿어야 합니다. 이 사실이 그리스도의 속죄의 결과로서 완성된 기독교 최고의 진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이 진리를 확신하고, 이 진리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왕 되신 그리스도로 온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 그리스도께 절대 복종하고, 그의 말씀과 그의 성령의 인도로 살고,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그리스도의 신하로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진리를 예수님 탄생 70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그리스도의 고난의 결과에 대한 말씀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고난의 종의 고난의 결과로 칭의를 얻게 하며,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중보자로 취임하실 그리스도에 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본문 이사야 53: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고난은 정죄자(定罪者)이신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상함을 받음”과 “질고를 당함”은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십자가 고난을 가리킵니다. 또 고난의 종은 그의 영혼을 속건 제물 드린다고 하는데, 이는 여호와의 종의 고난이 만민의 속죄를 위한 것임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렇게 고난의 종의 고난이 만민의 속죄를 가져옴으로 “그가 씨를 보게” 됩니다. 곧 믿음에 의한 그의 자녀들, 곧 중생한 자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날은 길 것이요”라고 하는데, “그의 날이 길게 됨”은 죽음의 고난을 승리하신 다음 부활을 겨냥합니다.

이렇게 고난의 종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는 것을 지상 생애의 목적으로 삼으셨고, 이렇게 그의 고난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다 성취하셨을 때, 곧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앞두고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후 죽으셨던 것입니다.

이제 선지자 이사야는 마지막으로 11절과 12절에서 고난의 종의 순종에 대한 영광스러운 결과를 묘사합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 우리의 최고의 선지자,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왕으로 임명됩니다. 이 땅에서 시작된 그의 세 가지 직분은 부활 승천하신 후 하늘에서도 계속 됩니다.

11절을 보면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라고 하는데, 이는 고난의 종이 우리의 최고의 선지자와 선생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 곧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의로 가는 길을 제시하시는 것입니다.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고 하는데, 이는 고난의 종이 그의 고난으로 우리의 죄악을 짊어져 주시는 대제사장 사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자기의 “단번에 드린 희생의 죽음”에 근거하여 항상 자기 백성을 그 죄에서 해방시키십니다.

끝으로 12절에서는 고난의 결과에 대한 영원한 왕의 사역을 말합니다.

12절,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라고 하는데, 이는 고난의 종을 하나님께서 높이셔서, 곧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왕으로 세우셔서 그리스도에게 자기 영혼의 수고한 대가로서 많은 사람을 소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중보자 그리스도로 통치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수님 탄생 70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미리 예언하고, 그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된 것은 초자연적인 권능의 하나님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것은 그 분이 우리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그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신성과 십자가 대속의 사역의 복음은 모든 하나님 계시의 함축이고 중심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운명과 미래가 모두 그리스도 복음 안에 다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 신앙으로 살고, 성령 충만 받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살고, 그리스도의 신하로서, 증인으로서 충성하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고난의 종의 결과에 대한 말씀을 우리가 듣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이 고난의 종의 결과를 우리 예수님 탄생 700년 전 사람인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하게 하시고, 그 예언대로 우리 예수님께서 인생들의 모든 죄악을 대신 담당하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통치하고 계심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바가 있고 그 예언대로 우리 예수님이 성취하신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은, 또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통치하시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확실하고 분명한 진리임을 우리가 믿고, 이 진리에 우리의 인생을 걸며, 높이 계신 그분의 이름으로 날마다 구원을 얻으며 살아가는 종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