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3:12-22

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1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16 에훗이 길이가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17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18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19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아뢰려 하나이다 하니 왕이 명령하여 조용히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20 에훗이 그에게로 들어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명령을 받들어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의 좌석에서 일어나니

21 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22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에베소서 6:17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성경의 가장 큰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따라서 구약 설교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끄집어 내지 못하면 엉터리 설교입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사들 속에서 우리 주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 자체가 이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사사기 11장 27절을 보면, “원컨대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삿 11:27)라고 말합니다. 심판하시는 여호와! 다른 말로 하면 ‘그’ 위대한 영원한 사사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가 되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말합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라”(딤후 4:1).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요 5:22-23).

즉, 사사기는 참되고 영원한 가장 위대하신 사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경인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에훗 사건에서도 우리는 우리 주 예수님을 발견해야 오늘의 메시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이본문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다른 사사들과는 달리 사사 에훗에게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진 왼손잡이 검객인 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되풀이 되는 단어는 “칼, 말씀, 하나님의 명”입니다.   

둘째는 에훗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명, 또는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으로 모압 왕 에글론을 찔러 죽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에훗과 함께 있었고, 동시에 좌우에 날선 검이 그의 오른 발넙적 다리에 있었습니다.

에훗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좌우의 날선 검으로 원수를 제거함으로 그의 백성에게 평화를 가져오고 다시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왕으로 잘 섬기게 만든 훌륭한 사사가 됩니다.  

오늘 본문의 등장인물을 보면, 모압 왕 에글론(12),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15), 에훗과 공물을 메고 온 자(18), 왕의 신하들, 이스라엘 자손들, 그리고 죽임을 당하는 일만 명의 모압 사람들입니다(29).

본문의 배경(12 – 14)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며, (2:13) 우상을 섬기고(3:6) 이방 여인과 결혼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세상 풍습을 따라 다른 신을 섬긴 것을 말합니다.

이에 주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로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 징계하십니다.

[

12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1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삿 3:12-14)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고통 가운데 주께 부르짖게 되었고,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사 에훗을 세우십니다(15절). 에훗은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 ‘베냐민’이라는 히브리 말의 뜻은 “오른 손의 아들”인데, 에훗은 공교롭게도 왼손잡이였습니다. 그러므로 단어의 의미로만 말하면 “오른 손의 아들 왼손 잡이 에훗”이라는 말이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에훗이 왼손잡이라는 말은, 오른 손이 병들었거나 바보라서 왼손 잡이가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히브리 원어를 보면 (이쉬 이테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오른 손을 묶어 놓은 젊은이를 뜻합니다. 즉, 오른 손을 쓰지 못하도록 묶어 놓은 후, 왼손을 엄청나게 훈련한 사람을 말합니다.

사사기 20장 15-16절을 보면 오른 손을 묶어 놓은 젊은이들, 즉 “이쉬 이테르”가 등장합니다.

[

15 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삿 20:15-16)

그들은 물매로 던지는 훈련을 받은 자들로서 원어로 보면, 머리털까지도 정확하게 맞추는 병사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오른 손을 묶어 놓은 이들은 그 당시 대부분의 적군이 오른 손잡이이고 방패를 왼손에 잡고 있기 때문에 공격하는 오른 손이 들려질 때, 겨드랑이 및 가슴에 물매의 돌로 적중시키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즉, 에훗은 이러한 칠백명의 전문 군사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에훗은 특수 공작 요원이었습니다.

15절 후반부를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에훗을 의탁하여 모압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치도록 시키면서 이전문 특공대원 에훗에게 에글론 암살 지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16절에 보면 에훗이 장이 한 규빗(팔꿈치에서 팔목)되는 “좌우에 날선 검”을 만들어,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우편 다리 옷 속에 꽂습니다. 그리고 그 칼을 옷자락에 감추어 보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에훗은 칼 길이와 모양을 많이 연구한 것 같습니다. 신속히 죽이고 신음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상의 칼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칼을 숨길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원수를 신속히 죽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바로 한 규빗의 좌우에 날선 검입니다. 그는 백성들의 지시대로 마침내 모압왕 에글론을 암살합니다. 21-22절입니다.

[

21 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22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

칼 자루로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 몸에서 빼어내지 아니하였으므로“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고 하는데, 이 말은 “뱃가죽, 즉, 날개 뱃살 기름에 칼날이 들어가서 엉기었다”는뜻입니다. 그래서 모압 왕 에글론은 신음 소리도 못 내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22절과 23절을 보겠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나라 성경에 빠진 내용이 있습니다. (바예체 하파르세도나) : Then the feces came out. “그러자 배설물이 (똥) 나왔다. 또는 똥을 싸고 죽었다. 심지어 제일 권위있는 KJV은 the dirt came out. {the dirt came out at the buttocks}

즉, 모압왕 에글론이 배설물을 싸면서 죽었다는 내용이 원본에는 정확히 들어있습니다.

이 사건을 자세히 조명해 보겠습니다.

에훗은 철저한 준비를 마친 후, 좌우에 날선 검을 오른 발 넙적 다리에 차고, 옷으로 잘 가린 후, 에글론을향하여 출발합니다. 그리고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칩니다.

17절을 보면 에글론 왕은 굉장히 살 찐 왕입니다.

18절을 보면, 에훗이 공물을 에글론에게 바친 후에 일단 공물을 메고 온 자들하고 돌아갑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이 내던 공물은 대부분 곡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명이 수레를 끌고 온 것입니다.

에훗의 작전은 일단 에글론을 만나 선물을 주고 안면을 튼 후, 친근한 감정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즉, 에글론의 호감을 얻어 놓은 뒤, 일단 물러납니다.

19절을 보니, 그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 돌아옵니다. 에훗은 지역 경계선까지 자기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잘 데려다 준 후, 스스로 목숨을 걸고 주어진 비밀 특사를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에훗이사사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훗은 왕궁에 도착하여 왕의 신하들에게 말합니다.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고하려 다시 왔나이다.”

신하가 왕에게 에훗이 다시 왔으며 은밀한 일을 고하길 원한다고 알려줍니다. 왕이 명합니다.

“들어오라 하라. 그리고 다 물러가라.”

왕은 이때 서늘한 다락 방에서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에어컨이 없어서 왕은 궁궐의 가장 높은 방을 밀실로 만들어 문을 활짝 열고 쉴 수 있었습니다. 그 방에는 화장실이 있고 목욕탕도 있고 가끔 여자를조용히 불로 그 방에서 놀기도 하였습니다.

왕은 그의 다락방에서 에훗의 은밀한 일을 듣고 싶어 하였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살찐 왕! 그는 의심이 전혀없었습니다. 왜? 아까 공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허황된 기대를 합니다.

“뇌물을 주려나?”

사실 에훗의 은밀한 일은 에글론 왕을 죽이는 것인데, 어리석은 에글론은 신나는 일을 기대합니다. 

20절을 보니, 이제 단둘이 다락방에 있습니다.

왕이 묻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요.”

이때 에훗이 갑자기 말합니다.

“왕에게 드릴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로 받았습니다.”

그 당시 풍습에 따르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 정중히 일어나는 것이 예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에글론이정중히 일어나고 그 때 에훗은 재빨리 “좌우에 날선 검”을 꺼내어 이를 악물고 세게 에글론을 죽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확실히 죽게 하려고 칼을 빼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설물이 나옵니다. 이 말은 에글론이 확실히죽었다는 뜻입니다.

놀라운 것은 21-22절을 보면, 에글론의 죽는 장면을 성경은 매우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몇절 되지 않는 사건 기록에서 에글론의 죽는 장면에 두 절이나 할당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의 죽음의 장면에초점을 맞추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23절을 보면, 에훗은 에글론을 죽인 후, 그 다락방의 문을 안에서 잠그고 화장실의 하수구를 통하여 기가막히게 빠져나온 후, 현관으로 왕의 신하들이 보는 데서 의기 양양하게 나갑니다.

24절을 보겠습니다. 에훗이 나가는 것을 본 왕의 신하들이 다락방의 문을 보니 안에서 잠겨 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이 생각합니다.

‘아하 왕이 분명히 발을 가리우시는구나.’

이 표현은 사무엘상 24장 3절에도 나오는데  “사울이 굴 속에 발을 가리우러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뜻은 “일을 보다. 화장실에서 큰 일을 치르시다”는 의미의 완곡어입니다. 

따라서 왕의 신하들은 에글론이 큰 일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배설물의 냄새가 다락방의 문을 통하여 진동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시간, 두 시간, 3시간, 5시간 등, 아무리 기다려도, 똥 냄새는 계속 나는데, 왕이 다락방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신하들이 문을 두들겨 봅니다.

“왕이시여. 안에 계시나이까? 왕이시여. 문 좀 여시옵소서. 왕이시여!”

결국 비상 키를 취하여 문을 열어보니 자기들의 왕 에글론이 배설물을 싼 채, 죽어 있는 광경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하들은 경악과 혼란 속에서 두려움이 빠지게 되고, 이런 난리 판에 에훗은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모아 요단강 나루를 지켜 모압 사람을 칩니다. 그래서 에훗은 큰 승리를 하고 80년의 태평 세월을 보냈다는줄거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에훗의 사건에서 우리는 에훗의 기가 막힌 작전을 보게 됩니다. 그는 아마도 군대를 모으고 장기 투쟁을 할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전은 적군의 왕을 먼저 죽임으로 승리를 얻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전은 성공합니다. 그래서 에훗 개인의 승리가 곧바로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구원과 승리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에훗의 좌우에 날선 검에 의해 구원과 승리를 얻은 이스라엘 백성은 80년 동안 태평을 누릴 수 있게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인 교훈을 얻기 위하여 에글론을 좀 더 알아야 합니다. 12절과 13절을 보면, 에글론은모압과 암몬, 그리고 아말렉의 연합 군대의 최고 사령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그는 이스라엘을학대하는 원수들의 왕이었습니다.  

이 세 족속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들은 하나님의 원수인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19장 30-33절을 보면, 암몬과 모압은 롯과 그의 두 딸의 근친 상간으로 태어난 후예들입니다. 이러한 근친 상간은 이스라엘 백성이 제일 혐오하는 죄악인데 모압과 암몬 족속이 그 죄악의 후예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23장 3절의 율법을 보면, “암몬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 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선포합니다.

한편, 아말렉의 기원은 창세기 36장 12절에 나오는데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다”라고 합니다. 에서의 첩에게서 나은 엘리바스가 다른 첩 딤나에게서 낳은 아들이 아말렉입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족보를 더럽히고 나아가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한 결과로서 아말렉을 낳은 것입니다.

따라서 아말렉은 철저하게 육신과 죄악의 후예였습니다. 이에 출애굽기 17장 8절, 14절을 보면 이스라엘과아말렉의 전투 장면이 나옵니다.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드비딤에서 싸우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없게 하리라.”

즉, 에글론은 하나님의 원수인 죄와 탐욕과 육신의 열매인, 이 세 민족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항하고 핍박하는 사탄의 상징이요, 사탄의 종입니다. 그러나 그의 종말은 화장실에 빠져 똥을 싸며 비참하게 죽을 왕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에훗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창세기 3장 15절의 약속처럼 예수께서 원수마귀의 머리를 때려 완전한 승리를 이루시는 것처럼, 오늘 에훗도 사탄의 종 에글론을 찌르므로 완전한 승리를 얻음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속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사탄의 머리를 때리심으로 영원한 승리를 얻으신 후에 그의 백성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신 것처럼, 에훗 역시 먼저 에글론 왕을 처치하여 승리함으로 모든 이스라엘 민족에게 승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즉, 에훗은 대표의 원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승리는 그에게 속한 자의 승리로 이어집니다.이는 사탄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는 그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승리로 이어지는 것과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에훗에게 속한 자들에게 80년 동안 평화가 임한 것처럼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평화가 있을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에훗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좌우에 날선 검”입니다. 에훗은 이 검으로 에글론을 심판하였습니다. 에훗에게 이 검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에훗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장로들을 통하여 주신 것인데, 바로 “좌우에 날선 검을 준비하여 에글론을 암살하도록 하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에훗은 이 좌우에 날선 검으로 완전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좌우에 날선 검으로 박해와 고통 가운데 있던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그러면 좌우에 날선 검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겠습니까? 신약을 보면, 오늘 본문과 관련한 영적인 전신갑주를 소개합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7).

이 구절에서 성경의 검이라고 말한 원어 “마카이라”라는 칼은 로마 군사가 사용하던 매우 독특한 칼입니다. 이 칼은 원수를 ‘반드시’ 죽이려 할 때 사용하던 특수용 칼이었습니다. 이 칼은 많은 연구 끝에 만들어 진칼로서 약 50 센치, 즉 성경 표현으로 일 규빗의 길이가 되었습니다. 손가락에서부터 팔꿈치까지 정도의 길이입니다. 이 칼은 특공대들이 사용하였고 그 칼의 특징은 좌우에 날 선 검이었습니다. 즉, 신자의 전신갑주에 등장하는 성령의 검, “마카이라”는 칼은 한 규빗의 좌우에 날선 검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칼로 어떻게 적을 공격합니까? 이 칼은 칼자루를 잡을 때 일반 칼과 반대로 잡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칩니다. 또는 칼 날을 정면으로 하여 찌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검은 복부를 공격하는데사용됩니다. 복부를 찌를 때는 주로 칼자루까지 몸 속 깊숙이 꽂게 되어 있습니다. 원수의 복부에 칼을 꽂으면 약 10초 – 30초 가량 기다린 후에 그 칼을 끄집어내는데 그때 돌리면서 잡아 당깁니다. 그러면 적의 창자및 간, 내장 등이 칼에 딸려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그 칼이 한번 꽂혔다 빠지면 적군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는 칼이 바로 이 ‘마카이라’ 검입니다.

따라서 놀랍게도 에베소서의 성경의 검은 오늘 본문의 에훗이 사용한 좌우에 날선 검과 정확하게 같습니다.

즉, 신약에서 신자의 공격 무기중 원수 마귀에게 가장 큰 치명타를 주는 것이 바로 “마카이라”, 곧 한 규빗의좌우의 날선 검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검은 ‘성령의 검’입니다. 이 검은 성령이 사용하시는 한 규빗의 좌우에 날선 검입니다. 성령께서는 이 검으로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을 반드시 비참하게 제거하십니다. 사탄의깊은 내장까지 도려내십니다.

그런데 에베소서의 6장 17절 본문은 성경의 검을 “ㅎ레이마 쎄우”, 즉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이라고 쓴 헬라어는 아주 정교하게 선택된 단어로서 하나님의 말씀 ‘로고스’와 다릅니다. ‘로고스’는 객관적인 말씀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나아가 기록된 성경을 의미하는 것인데, 성령님에 의하여 이 “로고스”가 우리 각 개인에게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 될 때 그것을 “레이마”라고 말합니다. 곧, 성령의 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성령이 역사 하셔서 우리 각자에게 적용되는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때 성령의 말씀은 원수 마귀를 죽이는 엄청난 무기입니다. 성령의 검은 영적 전쟁에서 적군 마귀를 향하여 치명적인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성령의 검이 무엇인지를 요한복음 14장 26절에서 알려 주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

즉, 성령께서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안에서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말씀이 바로 우리 각자에게주어지는 성령의 검인 것입니다. 

성령의 검은 특히 말씀을 증거하는 목사에게 가장 필요한 영적 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모두에게 꼭 필요한 영적 무기가 있다면 바로 성령의 검입니다. 여기서 너무나 중요한 사실은 성령의 검이 우리 가운데 있으려면 먼저 로고스를 아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잘 알아야 하고 성경을 잘 알아야성령의 검을 휘두를 수 있습니다.

로마 병사는 이 “마카이라” 검을 언제나 허리띠에 차고 다녔습니다. 또는 사사 에훗처럼 바지 옆에 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어찌하든 ‘마카이라’ 검은 허리띠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즉, 성령의 검은 진리의허리띠인 성경과 절대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성경 및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는 결코 성령의 검을 취할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 ‘레이마’는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 어떤 특별한 만남에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나에게 기억나면서 그 순간에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 로고스를 내게 적용시키는 분은 성령님이시며 적용된 그 말씀은 성령의 검이기 때문에 만일 우리가 그 말씀에 힘입어 의지하고 ‘순종하면’ 반드시 사탄을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면 곧바로 순종하기 바랍니다. 그 말씀은 성령의 좌우에날선 검이며 바로 그 검으로 어둠의 원수를 찌를 때 우리는 엄청난 승리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성령의 검이 주어질 때 불순종하면 그때는 적에게 당하게 되어 매우 비참하게 될 것입니다.

제 인생에 이러한 경험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어떤 영적 전투에 처하여서 긴장하고 있는데 제 마음 속 깊은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강력하게 기억났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무시하고 제 맘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사탄의 공격에 무너지게 되면서 결국 엄청난 치욕과 부끄러움을 당하였습니다. 한편, 어떤 상황에서는 그 반대로 주님의 말씀이 생각날 때 순종하며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큰 손해를 입을 것같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검을 휘두르고 나면 당장 평강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탄의 역사가 물러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 내 개인 및 가정을 비롯한 주변 전체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의 검은 짧습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어떤 짧은 말씀이 내 마음 속에 강력하게 기억납니다. 그때 그말씀과 생각이 성경에 저촉되지 않으면 순종하십시오. 이는 그 말씀이 바로 원수의 정곡을 찌르는 성령의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검을 들어 적을 내리치기 바랍니다. 즉, 떠오르는 그 말씀에 즉각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백전 백승이며, 적의 급소를 정확하게 공격하는 백발백중이 될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설교하는 목사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에 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그 말씀이바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성령의 검입니다. 그 많은 성경의 내용 중, 여러분 개인에게 주시는 성령의 검은때와 상황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 똑같은 설교를 들어도 각자에게 주어지는 성령의 검은 특이하며 각각 다르게 임합니다. 그 검을 받으면 놓치지 말고 마음에 품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검을 항상 가지고 다니다가적군을 치기 바랍니다. 이는 그 말씀은 원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성령의 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님마저도 성령의 검으로 마귀와 싸우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마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밤낮으로 금식하며 주리셨을 때 마귀가 와서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아주 간교한 유혹이며 엄청난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기록된 말씀으로부터 말씀을 끄집어내셔서 그상황에 맞는 말씀으로 변화시켜 마귀를 대적하셨습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 4:3-11).

즉, 예수님께서도 기록된 말씀 중에서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그의 상황 가운데 주시는 말씀으로 사탄을 공격하는 검으로 사용하심으로 승리하신 것입니다.

너무나 신기한 것은 본문의 “마카이라” 검에 대하여 신약은 더욱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1장 16절을 보면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고 기록합니다. 이는 성령의 검이 예수님으로부터 친히 나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데, 이는 로고스로부터 성령의 검 레이마가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계시록 2장에는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계 2:12)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는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즉, 예수님께서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사실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을 통하여 주의 복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을 통하여 지혜를 주십니다. 이 성령의 검의 주인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또한 성령의 검을 항상 차고 다니는 사람은 그 말씀으로 자신의 모든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깨어 근신할 수 있으며 적에게 공격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특별히 성령의 검을 그입으로부터 내어 놓는 하나님의 종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회개하게 하고 태양 같은 주님의 권세 앞에 두려워 떨게 만듭니다. 그러한 주의 종은 그에게 주어진 성령의 검을 통해 청중의 마음 안에 숨겨진 모든 죄악들을 밝히 드러냅니다. 마치 내장을 끄집어내는 것처럼 사람들의 더러운 죄악들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한 후에 회개하게 만듭니다. 이에 히브리서 4장은 성령의 검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2-13).

사도행전 2장을 보면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설교할 때 성령의 검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거늘”(행 2:37).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의 검은 원수 마귀를 제거하고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공격용 무기입니다. 이 무기가 없으면 우리는 사탄에게 조롱과 시달림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탄은 죽지 않고 계속 공격하고 또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검으로 사탄의 공격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사탄은 그상황에 관한 한 완전하게 패배하기 때문에 한 동안 다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검을 자유롭게 구사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말씀을 깊게 묵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 읽는 시간과 그 말씀을 개인적으로묵상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벽 또는 아침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그 하루를 위해 성령의 검을 취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는 밤에 잠들기 전에 성경을 읽고 마음에 새기는 것도 하루를 주님과 함께정리하며 성령의 검을 예리하게 가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둘째, 말씀을 암송해야 합니다. 토씨 하나까지 외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또한 성경 번역도 많아졌기 때문에그럴 필요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말씀이 어떤 성경, 어떤 장 정도에 있는지를 알 만큼 성경에 익숙하여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 원수 마귀를 만났을 때 성경 말씀이 곧바로 떠올라 엄청난도움을 줄 것입니다.

셋째, 말씀을 향한 갈급함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향한 사모함과 갈급함이 없으면 우리의 신앙은 절대로자라날 수 없습니다. 시편 119편을 보니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시 119:130-131)라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함 같이 우리 주 예수님의 생명수를 갈급해 해야 합니다. 만일 이러한 갈급함이없으면 우리의 마음이 이미 강퍅하여진 것을 인정하고 간절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한 후 말씀을향한 갈급함을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하여 십자가의 복음을 정확하게 붙든 분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성경 공부란 두 가지인데 성경을 여러 번 반복하여 통독하는 것이 있고, 또한 복음을 정확하게붙든 주의 종을 통해 설교를 듣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세월이 지나면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의 로고스가 체계적으로 우리의 마음과 삶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훈련이 되면 수시로 성령의검을 사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됩니다. 성령의 검을 휘둘러 영적인 승리를 얻은 체험을 얻게 되면 다른 성도들과 함께 자신이 체험한 ‘성령의 검’을 서로 나누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교회 공동체가 말씀되시는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시대의 수많은 교회와 신자들이 마귀에게 패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참한 처지에 떨어진 신자들과교회가 참으로 많습니다. 두려운 것은 이 사회의 장래는 교회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의인 열 사람이 없어서 멸망한 것처럼, 요나가 탔던 배가 요나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그 많은 사람이 풍랑의위기에 처하여졌던 것처럼, 현재 이 사회의 장래는 북한의 핵 개발도 아니고 미국, 중국, 일본과의 대교 정책도 아니라, 오직 교회에 달려 있습니다. 즉, 우리가 성령의 검을 휘두르면 이 사회가 망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지만, 교회가 배도하여 세상과 같아지면 이 땅에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 이 예배와 함께 여러분 모두가 새롭게 시작하기 바랍니다. 성령의 검의 위력을 믿기 바랍니다. 성령의검의 위력은 그 험한 십자가의 보혈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도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또한 성령의 검을 힘차게 휘두를 수 있도록 성경을 자주, 많이, 깊게 읽기 바랍니다. 성경을 읽고 깨달은 바를 서로 나누기 바랍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외치는 주의 종의 설교를 사모하기 바랍니다. 만일 우리 마음이 강퍅하여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음과 같은 그러한 사모함이 없다면 이 시간에 회개하고 하나님께 그러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성령의 검을 차기로 결정하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의 검이 주어질 때 곧바로 휘두르는 것입니다. 즉, 신속하게 순종하셔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우리는 참으로 게으르고 악한 군사가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문제는 원수 마귀가 문제가 아니라내 안에서 성령의 검을 휘두르기를 거절하는 내 안의 죄성이 실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죄성을 십자가에 못박기로 다짐합시다. 성령의 검이 주어질 때 곧바로 순종하겠노라고 결단합시다. 이러한 결단과 함께성령의 검, 즉 (레이마 쎄우)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