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빙크 <개혁교의학 3권>(박태현 역) 42장 죄의 확산 §. 320. 요약

반펠라기수의주의의 가르침은 트렌트, 재세례파, 츠빙글리, 항변파, 헤른후트파, 초자연주의, 현대신학에서 취하고 있다.

펠라기우스주의는 기독교회에 의해 정죄를 받았다. 교부들은 처음부터 아담의 죄와 그 후손들의 죄 사이의 어떤 연관을 취했다. 반 펠라기우스주의는 아담의 타락의 결과를 죽음과 도덕적 능력의 약화로 제언했다. 비록 죄책으로서의 실재적인 원죄가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유전병(Erbubel)이 존재한다. 아담의 타락으로 사람이 도덕적 질병이 들었다고 제언한 것이다. 동방교회는 이 입장을 취했다.

서방 교회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향이 많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펠라기우스주의에 미혹되었고, 트렌트에서 자유의지는 물론 약화되었으나 파괴되지 않았으며, 탐욕은 그 자체로 죄가 아니라고 가르쳤다. 이와 일치하는 견해는 재세례파, 츠빙글리, 항변파, 헤른후트파, 초자연주의자들 그리고 많은 현대신학자들의 견해다(106쪽). 모두 아담의 타락과 영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아담과 자연적 관계를 맺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원죄에 대한 반펠라기우스적 견해는 펠라기우스의 견해보다 개선된 것이 아니라 동일한 것이었다. (1) 반펠라기우스주의는 죄의 성격과 심각성을 부인한다. 죄는 하나님의 법을 부정하는 불법이다. 제3의 길은 없다. 그런데 반펠라기우스주의는 중간 상태를 만들었고, 죄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 결함, 질환으로 제시했다. 그들은 죄와 죄책을 분리시키고, 로태와 카프탄처럼 원죄는 죄이지만 죄책이 안리ㅏ고 주장했다. (2) 죄와 죄책은 분리될 수 없다(갈 3:10, 약 2:10). 원죄 자체가 죄이고, 원죄로 말미암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좋은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맺힐 수 있겠지만, 나쁜 나무에서 좋은 열매는 맺힐 수 없다. ※ 구원의 신비는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를 접붙혀서 참감람나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다. (3) 탐욕은 어떤 선에도 기여하지 못한다. 죄의 충동이 영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없다(롬 3:8). (4) 반펠라기우스주의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문제에서 눈을 감아버린다. 죄의 보편성을 인정하지만, 그런데 자유의지가 없는 형벌을 부정한다. 그래서 그들은 유아의 죽음에서 영원한 파멸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한다. 반펠라기우스주의의 자유의지론은 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