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월)~26일(화) 일본 사이따마현 노조미 교회(하성해 선교사, GMS)에서 한국 목회자와 일본 목회자들이 개혁신학탐구를 목적으로 한일개혁신학 목회자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의 개혁신학연구회(회장 김정민 목사)와 일본개혁신학연구회(회장 하성해 목사)가 함께 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하성해 선교사는 20여년의 일본 선교 사역에서 맺어진 일본 목회자들과 함께 교제하며 신학을 탐구하였다. 4년 전부터 한국의 서철원 박사(전 총신대 조직신학 교수)를 초빙하여 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서 박사의 제자군들과 직접 교제함으로 4년의 공부를 재점검하는 기회를 갖았다. 한국에서 참가한 4명의 목사는 준비한 소논문을 발표했으며, 일본 측에서 한 명이 발표했다.
이번 모임은 한국 목사의 개혁신학 이해에 대한 일본 목회자들의 좋은 경험이 되었고, 한국 목사들은 소수 일본 목사들의 군국주의 침략에 대한 참회의 모습을 보았다.

발표는 김정민 목사가 “바른 성경관”, 고경태 목사가 “서철원 박사의 신학과 목회 적용”, 사바타(柴田) 목사가 “靖国、何が問題なのか, 야스쿠니, 무엇이 문제인가?”, 김범택 목사가 “개혁신학과 주는 자의 삶”, 장실 목사가 “칼빈의 경건개념과 교회 개혁”에 대해서 발표하고 토론을 갖았다. 모든 통역은 하성해 선교사가 진행했다. 2박 3일을 쉬지 않고 발표와 토론을 하는 장을 이루었고, 밤에는 함께 숙소에서 삶에 대한 토론을 통역으로 함께 했다.

70이 넘은 일본의 시다(信太) 목사는 시종일관 녹취하며 기록하며 토론을 참석했다. 몇 년전의 강의록을 보면서 배운 것과 발표한 것의 차이점에 대해서 질의하며 명료한 토의를 이루었다. 몇 년 전에 일본 목회자들은 하성해 선교사와 함께 한국 교회를 방문하면서 침략에 대한 참회 선언과 신사참배를 거부한 한국교회의 풍토 그리고 새벽기도회의 뜨거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금번에 함께 개혁신학포럼을 개최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개혁신학의 탐구를 함께 이루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일본 교회를 위해서 한국 교회가 기도하며 도와 바른 신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