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신앙이란? 가장 단순하게 말하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입니까? 물론 우리는 성령께서 구원 받을 자들에게 역사하신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누구인지?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직관이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관적입니다. 사람이 각각의 주관으로 자신이 느끼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어떤 분이시고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철학자들이 말하는 하나님이란 결국 인간이 생각하고 추측하여 만들어낸 신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시지 않았을 때는 직접 인간을 부르셨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특별한 상황에서 직접 말씀하신 것은 결국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려고 하는 뜻을 이루시기 위한 자기 계시였습니다. 그러면 이제 누가 기독교에 대하여 묻는다면 기독교는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는 것이 기독교의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인 사도들은 유대인들에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주님이라고 하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이것을 믿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자체에 대하여 의심을 가진 자들에게 예수께서 구약 성경에서 오실 것이라고 하는 메시아임을 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단순히 어떤 큰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한 것이 아니라 구약 성경의 계시된 하나님의 그리스도가 예수라고 증거하였습니다. 인간의 한계는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어떤 탁월한 존재에 대하여 기대를 가집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정치적인 식민지하에서 구원하여 줄 한 인간을 기대하였습니다. 그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여겼던 예수님에 대한 실망이 컸습니다. 결국 예수는 그들에게 있어 메시아가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구약에서 말씀하시는 메시아는 인간의 기대와는 상관없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오시는 메시아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구약의 말씀인 성경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믿고 있었던 것은 율법이었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에 모든 관심과 집중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메시아가 오셨는데도 알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믿었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이란 인간의 생각과 뜻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금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히11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음장이라고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이 말씀이 얼마나 왜곡되어 성도들을 괴롭혔습니까?
믿음주의 신앙을 최고의 신앙으로 가르치는 오순절교회들은 마치 믿음이 모든 것을 다 이루어준다는 요술램프처럼 가르쳤습니다. 이것을 위해 오늘 본문의 말씀을 상당히 왜곡시켰습니다. 성도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바로 믿음을 가져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히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으로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하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원하는 것을 믿음으로 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살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만약에 우리의 신앙이 믿음주의를 강조하는 사람들의 주장처럼, 그것을 신앙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이며 기독교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저는 단숨에 말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주의를 강조하는 곳에는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인간의 탐심만이 강조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히브리서 기자가 11장에서 말씀하려고 하는 믿음에 대한 것은 다름 아닌 구원함에 이르는 믿을 가진 자들에 대한 것입니다. 히10장 39절을 보면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를 믿는 믿음이 구원을 준다고 하는 말씀을 계속하였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고 유대교로 돌아가지 말고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믿음이 구원함에 이른다고 합니다. 구원 받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이 바로 히 11장의 내용입니다. 가장 먼저 믿음을 말할 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 라고 정의하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믿음에 대한 다른 많은 정의들이 있지만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 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쉽게 이런 말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있지만 그 바라는 것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이미 일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은 앞으로 일어날 것들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인간이 눈으로 보고 경험하여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영적 실체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보이는 실체입니다. 따라서 믿음은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들, 소망하고 바라고 있지만 보지 못하는 것들, 하나님이 말씀으로 약속하셨지만 우리가 아직은 성취하지 못한 것들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하는 이 말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필립휴즈의 말처럼 믿음은 “약속된 것을 따라서 바라는 것이 아직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믿음은 그것을 실제적이고 확고한 것으로 붙잡는다”라는 말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분명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라고 소망하는 것을 믿음으로 확고하게 붙잡아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다 소유하는 방법입니다. 아직 우리는 육체의 손으로는 아무것도 붙잡고 있는 것이 없지만 사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다 붙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지금 서 있고, 믿음으로 천국을 붙잡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인 영생을 우리가 믿음으로 지금 소유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다고 하는 모든 하늘의 보화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히11장은 믿음에 대한 말씀이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좀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지금 히브리서 기자는 10장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증거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쫓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 것입니다. 이 말씀을 히브리서 기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은 산다고 하는 말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게 된 자들은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는 인내해야 합니다. 끝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히10장 36절에서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하다”고 하는 이 말씀을 하면서 결국 구약의 조상들이 믿음으로 인내하였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여 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인내하여 결국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는 본문입니다. 히11장에 나오는 모든 구약의 조상들이 믿음으로 인내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다 받았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저급한 복음주의 자들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하면서 아직 사람들의 손에 주어진 것이 없지만 마음으로 믿고 바라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는다고 가르칩니다.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참된 복음의 말씀과 비교하면 그들의 가르침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거짓말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바라는 신념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끝까지 믿고 인내하면서 구원에 이르는 이 신앙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통해 구원함에 이르게 하는 이 구원 신앙을 한낮 인간이 먹고 마시는 것을 원하는 신념으로 바꾸어버린 이것을 기독교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5장7절에서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행함으로 나타내 보입니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행동하지 않습니다. 죄로 타락한 인간은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행동합니다. 그래서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는 것을 믿는 것인데 하나님을 본 자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는 제자들에게 이미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본 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보기를 원하는 자는 반드시 아들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볼 수 없고, 믿을 수 없으며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믿음에 대한 이 말씀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로 인해 타락하여 도저히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만 쫒는 인간에게 믿음을 주시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죄 사함과 구원의 확신에서 평안을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것을 믿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의 것을 확신하여 믿게 해줌으로 우리는 타락한 죄인의 몸으로 의심하지만 구원이 일어날 것임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믿음이 아니고 다른 것으로 우리의 구원을 약속하였다면 오히려 인간은 더 불안하고 의심하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이라고 하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을 통해 구원을 약속하여 주신 것은 그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을 확증하시기 위함이고 불변하고 반드시 우리가 소유한다고 하는 것을 확증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구원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된다고 하면 우리는 도저히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항상 잘 될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듣지만 죽음 가운데 있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불행하게도 병들고, 늙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시지 않았다면, 그리고 성령께서 증거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러므로 믿음은 우리의 소망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말해줍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어둠속에서 계속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우리가 지금 당장 우리 손에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주 안에 반드시 우리의 손에 주어질 것이라고 하는 권리증서입니다. 세상에서도 권리증이 있는 자는 때가 되면 자신의 것을 반드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이란 지금 당장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다고 해도 때가 되면 우리의 손에 반드시 소유하게 되는 권리증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들의 보증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결국 믿는 자는 자신이 믿는 그 믿음으로 인해 하늘의 모든 보화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육체의 생명을 지상에서 마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면 그 때 믿음으로 인해 누리게 될 것들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분명 믿음으로 그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주어진다고 하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약속되어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조상들이 믿었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께서 물로 심판하신다고 하는 것을 믿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증거가 없어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다는 그 한가지 이유로 인해 산에다 방주를 지은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증거들을 요구합니다. 세상의 증거를 가지고 살면서 그것이 마치 진리인양 말하고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제시하는 증거들을 가지고 살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갑니다. 구약의 선진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히브리서 기자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았다고 합니다.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고 하는 이 말씀 속에 담겨 있는 의도는 다름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지금 그들의 눈에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고 의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히브리서 기자가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고 있는 내용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중보자이시며, 살아계신 대제사장이시고,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들의 피를 통해 단 번에 속죄제사가 완성되었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는 예수님은 눈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았던 자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점점 죽음을 통해 사라지고 사도들도 핍박 때문에 거의 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눈에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결국 의심이 일어나고 유대교로 돌아가는 배교의 모습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구약의 선진들이 믿음으로 증거를 얻었다고 하는 것을 말해줌으로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안다고 하고 있는 이 말씀을 통해 결국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창조 안에 자신을 계시하였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만물을 보면서 그 속에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믿음 때문에 자연만물을 보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였다고 하는 것을 압니다. 따라서 믿음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고 하는 것을 시인하게 합니다.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신다고 하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보좌에 앉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함에 이르게 하는 믿음이라고 지금 증거하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시작이 무엇이고 그 내용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변해야 합니다. 믿음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고 믿음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아들을 통해 구원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구원함에 이르게 하는 믿음은 결국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믿음은 맹목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도 살아 있고 활력이 있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하나님으로 믿는다면 우리의 믿음은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믿음의 주이신 예수님께서 살아계시고 만왕의 왕으로 모든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환난과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살아 역사하는 믿음이므로 반드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잠시 당하는 환난 때문에 타협하지 않고 뒤돌아 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성경이 말씀하시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가는 믿음이고, 성도와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말하고 있는 믿음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믿음과 행함이 따로 나뉘지 않습니다. 믿음과 행함은 같이 동행합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행한다고 하는 이 가르침을 받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 <현대 칭의론 논쟁>, <요한계시록 설교>(우리시대, 2018)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