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2가지 중 몇가지로 부터 자유로운지 돌아보기 바람, 이 외에도 수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어떤 이들은 교회당의 몰락이 마치 "젠더문제나 좌우 이데올로기" 한두가지에 국한하여 몰락의 원인이라고 전하고 있다. 좀 더 큰 그림을 보기 바란다. 또 하나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과 그 몸인 참교회는 몰락하지 않는다.
1. 전능자의 능력이 복음으로 나타나지 못함
복음의 영향력과 능력에 대한 소망과 기대, 실제적인 경험이 흐려졌거나 사라졌기 때문. 회심자가 희귀한 시대. 중생의 역사가 사라진 시대. 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새생명을 허락하지 않으실까?
2. 인간개조 열매없음
복음은 혁명보다 강한 인간개조를 일으키는데, 소위 직분자들이 복음으로 개조된 경험이 없음. 복음이 자기욕망을 실천하기 위한 힘을 제공하는 어떤 능력으로 오해한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인생의 최저점에서 오직 복음만이 살길이라는 경험이 박약함,
3. 세대단절
세대를 갈라놓았기 때문이다. 모든세대가 공히 복음으로 깍아 세워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음세대만 소망이라고 부르짖었음. 시니어 세대를 귀히 여기고, 그들을 영적 자원으로 우뚝 세워지도록 돕지 않았다. 지갑이나 부지런히 열고 입은 닫으라고 구박함.
4. 노후준비의 함정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는 "실버세대" 라는 말이 없다. 예수복음으로 세월먹은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가장 값진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퇴직금이나 많이 확보해서 노후를 즐기겠다는 함정에 빠져버린 결과이다. 여전히 "노후 준비" 의 음모에 사로잡힌 5-60대들이 즐비함. 긁어모으는 갈퀴손을 펴서 포크손, 퍼주는 손으로 바꿔야 함.
5. 가정과 가족을 무시함
가정에 대한 거룩한 기대감이 없다. 가족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가는 하나님의 선교전략을 무시했다. 자녀들이 부모들의 신앙과 삶에 은혜스런 충격을 받기 어렵다. 부모가 믿는 하나님이라면 믿을 이유가 없다는 청년, 청소년들이 즐비함.
6. 십자가의 복음이 아닌 영광의 복음을 희구함
예수믿으면 희생하고, 헌신하고, 자발적인 불편과 가난을 좋아하면서도 기쁨과 희락을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신비로운 은혜와 바른 믿음을 상실했다. 불편한 삶은 누추한 삶이라는 천박한 자본주의에 세뇌된 자기암시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7. 리더십의 타락
섬김의 리더십, 종의 리더십을 버리고 군림의 리더십, 완장리더십, 타락한 보스리더십이 교회지도자들을 삼켰다. 성경의 리더십은 십자가지는 리더십, 자원하여 고난당하는 리더십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면 교회는 지속된다.
8. 음란한 문화를 이겨내지 못함
끊임없는 성적인 유혹과 포르노 문화에 사로잡혀 교인들과 직분자들이 타락했다. 혼전순결도 무너졌지만 혼후 순결도 무너졌다. 결혼을 우습게 알고, 자녀양육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불필요한 낭비로 받아들였다. 혹 잃은 순결이라도 회개하고 새롭게 성결을 추구하는 몸부림이 절실함.
9. 존귀와 영광과 존경을 도둑질 했다.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받으셔야 할 존귀와 영광과 존경을 인위적, 조작적으로 꾸준히 탈취했다. 존경받고 싶은 동기로 일하는 이들은 그 동기가 타락한 것으로 알아야 한다. 존경은 순수한 삶의 결과와 상으로 주님이 나눠주시는 것이다.
10. 직분의 타락
직분을 군림의 도구로 악용했다. 뭠가 좀 크고, 많고, 이룬게 있는 이들 중에 겸손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결단코 쉽지 않다. 중직수납이 축하받을 일이 된 엉터리 직분이 되었음, 직분은 십자가지고 고난의 길을 가겠다는 삼위일체 하나님 앞에서의 서약이니 자기장례식 같은 엄위로운 자리임.
11. 외형적 종교행위를 신앙생활이라고 스스로 속임
예배 많이 드리고, 기도 많이하고, 성경많이 읽고, 헌금 많이 하는 일이 엄청 중요함. 그러나 이 모든 행위의 결과는 일상에서 경건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함, 오래참고, 자비롭고, 성질 안부리고, 중상모략 하지 않고, 정의롭고, 선한 삶을 살아야 함,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어낼 때 비로서 신앙생활이 제대로 되는 것임, 이런 열매를 맺는 중직자가 희귀함.
12. 유사교회들이 냉소주의와 자괴감에 빠짐
참된 교회는 절대 몰락하지 않는다. 다만 거룩성을 성실한 이들이 지도자인양 하는 예배당과 가짜 신자들만 몰락할 뿐이다. 참교회는 영원하다. 가장 소외되고 버림받고, 핍박받고 무시당하는 약자들은 의지할 분이 오직 예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이 있는 곳에 교회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영원하다. 또 부자들 중에 예수복음 제대로 아는 이들, 바늘귀를 통과한 낙타들에 의해 교회는 은밀하게 지속된다.
가정호 목사(부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