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많은 애통함이 있습니다. 특히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이러한 억울하고 애통하는 자들의 사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중생 한명이 많은 학생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여 학교를 포기하고 숨어 지내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또한 어린 초등학생을 죽이고 그 시신을 칼로 훼손하는 여중생들의 모습 속에 그 어떤 회개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최근에 전북지역에서 한 교사가 제자를 성추행한 것으로 자살하였는데 결국 허위사실이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학생인권위에서 강제적으로 계속 밀어붙이는 조사를 하자 자신의 진실을 나타내기 위해 자살하였습니다. 교통사고를 내고 사람들을 죽여 놓고도 뺑소니치고 도망간 사람들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는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주변 지역에서 오래전에 있었던 살인사건들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위와 같은 억울한 일들을 당한 다면 그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야말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애통과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의하고 원통한 일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더 많은 애통한 일들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타락하였고 늘 살인하며 자신을 위해 거짓을 일삼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국가적으로도 이러한 살인과 거짓을 일삼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자행하는 일은 그것을 정당화시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에서의 불의한 일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다 드러납니다. 사람을 죽이고 상하게 하는 자가 완전범죄를 하여도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국가권력으로 정당화 시킨 것들이 불의한 것으로 오히려 심판을 받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애통하고 무엇을 기뻐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지만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당연히 애통한 일을 보고 슬퍼해야 하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오히려 가증하고 패역한 예루살렘의 심판을 보고 주변의 나라와 사람들이 애통과 슬픔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음녀인 예루살렘을 심판한 것을 보고 애통과 슬픔에 같이 빠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배도하고 영적 간음인 우상숭배로 타락하여 심판을 받은 그것 때문에 같이 애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악인들을 악인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인은 혼자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 항상 공범자가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데 있어 담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같이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죄가 죄를 낳고 반역이 반역을 낳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그것을 같이 하므로 즐거워합니다. 지금 예루살렘이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통해 같이 악을 행하고, 예루살렘을 통해 부를 취하여 같이 먹고 살았던 사람들이 애통하고 있습니다. 그 애통은 바로 자신들이 더 이상 부를 취하지 못하고 권세를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애통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지금 교도소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대통령의 비참한 모습 속에 그 주변 사람들이 애통하는 일이 이러한 것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심판을 받는 것이 애통한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자신들이 함께 누리지 못하는 부귀영화가 상실된 것으로 애통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것입니다. 

큰 성 바벨론,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하는 것을 보고 나타나는 반응들이 지금 말씀을 통해 우리들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심판은 한 시간에 임할 것입니다. 한 시간에 심판이 임한다고 하는 말씀은 아주 갑작스럽게 멸망이 임한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자신들에게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에 대하여 뒤돌아봅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지?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 있지 못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겸손하게 하나님께 다시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합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악인들은 계속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 대적합니다. 애굽의 바로가 하나님의 심판을 계속 받고도 깨닫지 못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루살렘의 심판을 보고 먼저 애통하는 자들은 바로 땅의 왕들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주변 나라들을 정복하고 다스리면서 그 땅의 왕들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도 예외는 아닙니다. 로마가 이렇게 자신들의 식민지에서 통치자들을 인정해 준 것은 그 나라에서 반역과 반란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로마는 일벌백계의 교훈을 삼기 위해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것입니다. 물론 이 심판의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불타는 예루살렘을 성을 보면서 주변의 속국들은 너무나 두렵고 애통한 것입니다. 자신들도 예루살렘처럼 로마로부터 멸망을 당할 까봐 두려워 한 것입니다. 로마는 유대인들에게 특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늘 이렇습니다. 서로 배신하고 서로 죽이고 파멸시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에서 영원한 우정과 사랑을 서로 나눈다고 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지금 미국과 북한이 서로 원수로 죽인다고 말을 하고 전쟁을 할 것 같지만 언제 그들이 원수였는지 모른다고 하는 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상 역사에서 우리는 이러한 모습들을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영원한 동맹은 없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안에서도 이러한 의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어제 그렇게 서로 칭찬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오늘은 너무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인간들입니다. 참된 신앙위에서 서 있지 않으면 너무 쉽게 정죄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계속 복음으로 성도들에게 죄를 말하고 구원의 은혜를 심어 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예루살렘의 심판을 보고 애통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11절에 상인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더 이상 사는 자가 없기 때문에 애통합니다. 12절에서 그들이 어떤 물품들을 예루살렘과 통역을 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금과 은과 보석과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고 합니다. 이 물품들에서 먼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성전을 화려하게 꾸미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예루살렘 성전의 화려함이 더할수록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더 축복하여 주신다고 믿었습니다. 마치 과거 유럽의 교회들이 화려한 성당을 지을수록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는 미신적 신앙을 가진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배당을 지을 때 많은 돈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에게는 더 많은 건축헌금을 내게 하고 많이 내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더 임하는 것이라고 거짓된 가르침을 계속 일삼고 있습니다. 중세교회가 타락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바로 성당을 화려하게 건축하기 위해 돈을 일반성도들에게 요구하였습니다. 이 때 사용된 것이 바로 거짓교리를 만들어 성도들을 위협하고 신앙을 미신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예루살렘은 사람들의 영혼을 사고파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이 얼마나 타락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상, 사람의 영혼을 상품으로 여기는 사상이 가득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사상 가운데 하나가 물질제일 주의입니다. 물질을 가지고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돈으로 사람의 영혼을 사고파는 일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돈에 자신의 영혼마저 팔아버립니다. 정의가, 진리가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살면서 더 이상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자신들을 부유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영혼을 사탄과 귀신에게 팔아버린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상거래를 통해 이루어지는 부의 역사입니다. 돈이 많아지면 사람은 거의 다 교만하게 되고 음탕한 일을 생각하며 결국 마약이나 세상의 즐거움을 향해 나가게 됩니다. 현대교회 안에서 이러한 모습을 우리는 타락하는 사람들을 통해 종종 듣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강단에서 하나님을 이용하는 악인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돈이 된다고 하면 사람들의 영혼도 사탄에게 팔아버리는 자들입니다. 성도의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을 통해 부를 축적하였던 무리들이 애통하는 것입니다. 

이제 세 번째, 애통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냐 하면 17절에 나오는 선장들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문자적으로 이들이 누구인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문자적으로 바다와 관계된 사람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더 깊은 의미에서 바다는 로마제국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앞서 땅의 왕들, 그리고 상인들, 지금 말씀하고 있는 선장과 선객들은 모두 로마제국과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타락한 로마제국을 위해 일하는 자들이 분명합니다. 이들은 멸망하는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애통합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을 통해 더 이상 누릴 부와 권세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애통하는 자들이 누구이며 이들이 왜 애통해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예루살렘이 자신들에게 유익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한나라가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하는 것을 보고 인간은 자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죄악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다고 하는 것을 애통해야 하는데 전혀 다른 차원의 애통과 슬픔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고 애통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위로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고난과 슬픔이 그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바벨론을 통해 부를 축적한 자들이 애통한다고 하는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타락한 교회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교회지도자들의 애통함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성도들이 많아지고 교회에서 헌금이 많아지면 목사는 자신의 은퇴를 걱정하고 애통합니다. 그리고 타락한 목사와 함께 교회재정을 마음대로 사용하였던 장로들도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것을 애통해 합니다. 교회가 진리위에 바로 서지 못한 것을 애통하고 성도들이 바른 삶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애통해야 하는데 성도가 죄악의 길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도 자신에게 잘해주고 용돈도 잘 주면 좋은 성도로 치켜세워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과 함께 다른 복음을 듣는 자들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성에서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멸망의 심판을 받은 자들이 바로 일반 백성들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자신의 아들을 믿지 않는 모든 자들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면서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누구에게 예루살렘의 심판을 보고 기뻐하라고 하십니까? 20절 말씀에 보면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무너지는 것으로 인하여 성도들과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왜 기뻐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는 것은 신실한 성도들의 피를 신원하여 주시는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주의 백성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 때문에 어린아이를 가진 여자들과 남자 아이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이들이 믿음 때문에 죽임을 당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바로 자신들의 피를 신원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피를 신원하여 주실 것을 위해 기도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믿으라고 하신 그 말씀이 진리였기 때문입니다. 그 진리를 믿었으니 자신들의 죽임이 억울한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옳은 일이고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기 때문에 구약의 모든 제사제도들이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 믿은 것입니다. 주 예수의 피가 자신들의 모든 죄를 단 번에 사하여 주셨다고 하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의 종교시스템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구약의 제사를 주장하였고 가르쳤습니다. 율법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율법으로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바울이 말한 것처럼 그렇게 믿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로마제국의 힘을 빌려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무참히 죽였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들이 죽임을 당하면서 하나님께 자신들이 믿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진실하다고 하는 것을 신원하여 주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에 하나님은 성도들의 죽임당하는 것을 기다리셨습니다. 그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셨다고 계6장에서 말씀하신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순교한 자들에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늘과 성도들은 하늘에 있는 성도들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순교를 당한 자들입니다. 구약의 참된 선지자들도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순교의 제물이 다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의 백성들을 무참히 죽인 자들을 그냥 두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반역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옛 언약 백성들입니다. 이제 예루살렘은 완전히 파멸 가운데 사라질 것입니다. 21절 이하의 말씀은 이제 예루살렘이 더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큰 맷돌에 매워 바다에 던져져 다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돌에 묶여 물속에 던져지면 다시는 떠오르지 못합니다. 예루살렘이 심판을 당하여 멸망하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보면 1948년 이스라엘이 나라를 세웠습니다. A. D 70년 이후 거의 2,000년 동안 나라가 없이 살았던 유대인들이 영국의 도움을 받고 이후 2차 세계대전에서 학살을 당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동정을 얻어 결국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러면 사도 요한에게 말씀하고 있는 바벨론의 영원한 멸망은 아니지 않는가? 라고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물리적으로 이스라엘은 다시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심판은 언약적 심판인 것입니다. 이제 다시는 이스라엘이 진정한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백성들입니다. 아브라함과 혈통적으로도 상관없는 자들일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언약과도 상관이 없는 자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오직 새로운 이스라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신명기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세상 열방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려고 하신 그 일을 결국 이루신 것입니다. 그 중심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오늘날 저 이스라엘 민족이 있지만 그들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상관 없는 자들입니다. 이제는 오직 아들의 피를 믿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민족적 구원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는 바울의 말은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일어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자신의 백성들이 예루살렘이 심판을 당하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애통과 슬픔이 아닌 기쁨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성에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들의 친인척들이 있고, 옛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과 모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심판당하는 이스라엘을 바라보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매국노라고 단 번에 손가락질 당할 것이고 오히려 비도덕적인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옛 언약의 백성들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오직 새 언약 백성들만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백성들이고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고 죽이고 그 백성들을 죽인 그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을 사는 저와 여러분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 역사를 보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우리를 자녀로 부르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원 감람나무도 아끼지 않으셨다면 접붙임 당한 우리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지를 두려워하며 우리에게 말씀하신 구원을 이루라고 하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나의 죄악을 애통하고 형제의 죄를 애통하며 거짓 이스라엘을 심판하여 새로운 구원의 길을 이루신 하나님의 큰일을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 <현대 칭의론 논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