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문답은 이 교리문답서의 전체 대의를 요약한다: 인생에는 단 하나의 위안밖에는 없다. 이것은 내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것이다. 이분이 자신의 값비싼 피로 나를 구원해주셨다. 그러므로 나는 일생 감사함으로 그분을 위해 산다. 제2 문답은 이 교리문답의 전체 구조를 설명한다. 이것은 또한 성경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1,2 문답이 가장 중요하므로, 우리는 이것을 외우고자 한다@ (이하에서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은 HC 약어로 사용한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1문]
제1문 : 살아가는 동안이나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내가 살아가는 동안만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나의 몸과 영혼 모두가 나의 것이 아니라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이분께서 당신의 값비싼 피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하게 치러 주셨고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나를 구속하셨으며, 또한 나를 지켜주시어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나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지지 않게 하셔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에 도움이 되도록 하십니다.
이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성령님을 통하여 내가 영생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시켜 주시고, 내가 지금부터 영원토록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그리고 늘 준비된 자세로 주를 위하여 살게 하십니다.
문답요약: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인가? 나의 유일한 위안은, 내가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사실“이다.
1) 당신은 어느 정도까지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가? „내가 살아가는 동안만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나의 몸과 영혼 모두가“.
2) 그리스도는 당신을 어떻게 자기 소유로 삼으셨는가? „이분께서 당신의 값비싼 피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하게 치러 주“심으로써.
3) 그리스도는 자기 소유인 당신을 어떻게 보호하시는가?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나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지지 않게 하셔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에 도움이 되도록“.
4) 그리스도는 이 위로가 사실이라는 것을 나에게 어떻게 확신시켜 주시는가? „성령님을 통하여 내가 영생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시켜 주시고, 내가 지금부터 영원토록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그리고 늘 준비된 자세로 주를 위하여 살도록“ 만들어주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신다!)
I.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인가?
1.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온 이후, 인간은 죄 때문에 삶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려야만 한다. 이것은 몸과 영혼 모두에게 미치는 것이다.
삶의 고난은 창 3:16-19에 따르면, 임신하는 고통, 평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는 것(원래 먹는 것은 선물이었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수 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공포의 왕(죽음)에게로 잡혀가고(욥 18:14). 죽기를 무서워 하므로(히 2:15).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히 10:27).
이것은 모두 죄 때문에 온 것이므로, 인간의 가장 큰 고난은 죄 문제이다.
2.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서도, 그리고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위안이 필요하다:
창 5: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사 38:17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시 25: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시 116: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3. 위안이란 영혼을 진정시키고, 생기를 주고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서, 영혼은 육신의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8-30).
4. 사람은 다음과 같은 곳에서 거짓 위로를 찾는다:
1) 재산과 편안한 삶에서: 욥 31:24.
눅 16에 나오는 부자처럼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매일 호화롭게“ 즐기다가 „죽어서 장사되어“ 지옥에서 고통 속에 살게 된다. 혹은 눅 12에 나오는 농부와 같다: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19-20).
2) 육신의 건강에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오늘 건강한 사람이 내일 죽을 수가 있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시 90:6).
3) 반항 혹은 고집: „우리가 그들의(하나님과 그분의 기름 부은 자)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버리고자 하는도다“(시 2:3: 계몽주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욘 4:9).
4) 관심과 정신을 다른 곳에 둠으로써 하나님을 잊어버리려고 하는 것: 세상적 기쁨(오락, 가족, 돈, 명예…). 자기에게 재미를 주는 것, 혹은 술 취함과 같이 다른 곳에 빠지는 것. 혹은 가볍게 사는 것.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눅 6: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사 22:13-14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사 5:22-24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5) 자기를 달래 줄 사람을 찾는 것. 이들은 불안과 슬픔이 잠시뿐이라고 달램으로써 위기만 모면하게 한다.
욥 16:2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즉, 위로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짐을 더 지우는 것이다).
벧후 2: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5. 이러한 모든 위로는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불행을 더욱 키운다. 진정한 위로는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완전하며 영원해야 한다. 이러한 위안은 단 하나밖에는 없으며, 이것은 내가 내 것이 아니라 신실한 나의 구주의 소유라는 것이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학 2:8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이방인의 위로로 약속되었음을 말하고, 눅 2:25에서는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의 위로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나는 나의 주인이다“라는 말은 „나는 나의 노예이다“라는 말과 같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죄의 노예이다(롬 6:20: 죄의 노예이므로 의에 대해 자유롭다: 의가 없다. 벧후 2:19: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된다).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신실한 구주시며, 우리에게 이것을 증명해 보이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막 8장에서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먹을 것을 주셨다. 이들은 배불이 먹었다. 눅 22:35에서 „부족한 것이 있더냐“라는 질문에 대해 제자들이 „없었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요 10:15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매일 살아가면서, 그리고 죽어가는 최후의 5분간에서 나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죽으면 썩기 시작하는 몸을 벗어두고 영혼만 영원의 세계에 들어간다. 그러면 이제 나는 나의 것이 아니라 , 나는 절대자의 손으로 들어간다. 나는 나와 내 생각의 주인이 아니므로, 모든 것이 제삼자의 처분에 달려있다. 죽는 순간은 내가 바로 이러한 상태가 되어서 심판자이신 예수님께 가는 순간이다. 그때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위안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내가 이미 그분께 속해있는가? 내가 예수님의 소유인가? 아니면 나는 그분의 심판 대상인가?
이렇게 HC는 „나는 누구의 소유인가?“, „내 생명의 주인이 누구인가“라는 문제로 시작한다. 인간의 주인은 누구인가? 그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므로, 주인은 하나님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단의 지배를 받고 살고 있으므로 사단이 그의 주인이 되었다. 인간은 결코 자기 삶의 주인이 아니다. 인간은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를 경배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환상 때문에 사단은 그를 쉽게 지배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사람은 죽어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있을 때에 우리 생명의 주인이 바뀌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시 찾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구속하셨다. 즉, 자신의 몸을 희생하시어 우리 몸의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다시 소유하시게 되었다. 그래서 주인이 바뀌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주인이 되셨다.
우리가 죽을 때에는 내가 90년 동안 쌓아온 삶이 죽음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우리는 항상 죽기 전 이 5분간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누구에게 속했는가? 나는 나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에게 속했는가에 따라서 나의 영원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나는 죄로부터 구속받았는가? 내가 죄로부터 구속받아 사단의 손아귀를 벗어나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는가?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나는 전 생애 동안 큰 위로 가운데에서 살게 된다. 나는 물론 심판을 받지 않을뿐더러, 죽어서 나의 영혼이 나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에 항상 자기가 누구에게 속했으며, 죽은 후에 자기 영혼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위안이 되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내가 평소에 무엇에 관심을 두고 사는지 진지하게 검토해보아야 한다. 이것은 내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혹은 무슨 말을 주로 하는지에 잘 나타난다. 나의 관심과 위로가 나의 재산, 명예, 자식이 아닌가? 일상생활에서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히 육적인 사람, 혹은 육적으로 죽은 사람이다. 아직도 그리스도의 영광과 귀함, 아름다움을 모르고 있다.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말은 그분을 위해 늘 준비된 자세로 사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분의 은사로 산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몸과 영혼을 자기의 소유로 착각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우리는 죽으면 „무“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앞에서 자기 삶에 대해 변명을 해야 한다. 우리는 낙원에서 쫓겨나서 비참하게 살고 있으므로, 유일한 위로는 낙원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현재의 삶은 낙원에 돌아가기 위한 준비 기간이다. 이 기간 안에 우리는 주의 소유가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살아있는 동안에만 회심할 기회가 주어졌다. 불신자는 살아서 이러한 것을 조금은 느끼지만, 이 생각을 억누르고 산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마음대로 살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어 그분 안에서만 위안을 찾아야 한다. 다른 곳에서 위안을 찾는다든지, 아니면 근심, 걱정, 두려움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우리는 매일 그리스도의 영광과 진리와 사랑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은 그분의 말씀을 좇아서 사는 삶이다. 이것이 내가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증거이다. 여기에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 자기 영생 문제를 소홀히 하는 사람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II. 그리스도께서 나의 유일한 위안이 되는 이유는?
우리가 단지 그리스도 안에서만 위로를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분의 사랑과 능력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모든 좋은 것이 그분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1. 왜냐하면,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분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셨기 때문이다:
1) „이분께서 당신의 값비싼 피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하게 치러 주셨고“: „당신의 피“라는 말은 그분의 모든 고난과 죽음을 의미한다. 그 피가 값비싼 이유는 그리스도는 전혀 죄가 없으시므로 가장 귀한 희생제물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완전히“라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여기에 아무것도, 조금도 기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2).
„나의 모든 죗값을“: 아무리 큰 죄일지라도, 죄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속죄 제사가 덮지 못할 것이 없다.
„치러주셨고“: 그는 나를 위해 속전을 지불하셨으므로, 나의 죗값을 치러주셨다:
골 2: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2)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나를 구속“하심으로써: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마귀의 종이 되었다.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됨으로써 마귀의 권능으로부터도 해방되었다.
요일 3:8,10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엡 2:3 „전에는 우리도 …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히 2: 14-15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구속하셨습니다“: 즉, 속전을 지불하시고 사셨으므로, 나는 죄에 대한 노예상태로부터 해방되었다. 고대에는 종이나 노예는 자기 몸값을 지불하고 스스로 해방할 수가 있었다.
3) 그리스도께서 죄책에 해당하는 것을 지불하시고 죄의 노예 상태로부터 풀어주심으로써 그분은 나를 자기 소유로 만드신 것이다. 나는 법적으로 그분의 소유가 되었으므로 아무도, 아무것도 나를 그분으로부터 뺏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2. 그분이 나를 지켜주시므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나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지지 않게 하셔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에 도움이 되도록 하“신다.
1)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나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아버지의 뜻은 아들의 뜻과 같다:
요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 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머리카락 하나“: 머리카락 하나는 사람 몸에서 가장 미미한 것이며, 이것이 떨어질지라도 감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마 10:29-31에서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으며“라고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몸을 보살피신다는 약속이다.
사 43:1-3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막 16: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예: 사자 굴의 다니엘(단 6). 불가마 속의 사람들(단 3: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독사에 물린 바울(행 28장). „내가 사탄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딤후 4:17).
그리스도께서 우리 몸의 가장 사소한 것까지도 생각하고 계신다면, 우리 영혼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요 10: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고전 1:18 „주께서 너희를 …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하나님은 나의 삶을 완전하게 보호하신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피를 흘리셨을 정도로 우리가 귀하므로, 우리를 끝까지 보호하신다. 그런데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의 보호는 절대 안전하다. 이것을 보존의 은혜라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일어난다. 나는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의 장중에 있으므로, 우리에게는 우연한 사고라는 것이 없다: 사 40: 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요6:39-40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이 사실이 우리를 구원의 안심으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구원의 확신은 가질 수 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돕는다
„실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에 도움이 되도록 하십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었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악한 일을 당할지라도 이것은 넓게 보면 모두 하나님의 뜻이다. 나의 가장 큰 불행도, 가장 가까운 사람의 죽음까지도, 나의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두터워지고, 나의 죄짐이 가볍게 되는 성화를 섬긴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뜻이 있으셔서 나를 적극 이러한 고난과 불행으로 이끄신다. 내가 받는 모든 고난은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방편이다. 이 모든 것을 통하여 나는 거룩해지고 끝에는 구원을 성취한다@
@구원의 확신을 주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성령님을 통하여 내가 영생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시켜 주시고“
내가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으므로 늘 위안을 가지고 살도록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의 증거를 통해 나에게 영생의 확신을 주신다:롬8:15-16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우리가 영생을 받은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것은 성령님께서 증언하신다.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내 마음에 내가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계속 확신시켜 주신다.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신분을 알려주신다. 우리가 과거 사단의 종노릇할 때처럼 살지 않고 내가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어 영생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시켜 주시므로 나는 항상 이 위로 가운데서 살 수 있다.
주의: 구원에 대한 자기 확신과 자기 구원에 대한 성령님의 증거는 다르다. 상당히 많은 사람이 자기가 구원을 받았다고 속고 산다. 이것은 거짓 교사들이 거짓된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기 확신의 정도가 자기 구원을 결정한다고 믿는다. 이것은 가장 악한 가르침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계명대로 살 때, 그리고 그리스도와 거룩한 교제 안에서 성령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해주시므로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려면 반드시 말씀의 열매를 보여야 한다@
3. 내가 하나님의 선택된 자녀로서, 그 유일한 위로를 내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이것을 이중으로 보증하시기 때문이다:
1) 성령님의 내적 증거: 이것은 자기가 만들어낸 확신이나 상상과는 다른 것이다. 단지 성령님만 나에게 구원과 영생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위로가 있을 수 없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롬 8:9,14,16).
2)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능력: 스스로는 이것을 가질 수 없다. 그리스도 자신이 „성령님을 통하여 내가 영생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시켜 주시고, 내가 지금부터 영원토록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그리고 늘 준비된 자세로 주를 위하여 살도록“ 만드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그리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이제는 부담되지 않고 오히려 기쁨이 된다: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사 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마 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시 110: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그리스도의 소유이며,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소유라는 확실한 위안을 가질 수 있다. 이 위안이 이렇게 귀중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고, 또한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나, 값진 진주를 발견한 상인과 같이 다른 모든 것을 버리고 이것을 사야 한다(마 13).
시 73:25-26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그분이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그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 천지도 가지고 있다)
롬 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르시누스:
요리문답과 성경 가르침의 목적은 우리의 위안과 구원이다. 구원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이다. 위안이란 구원에 대한 확신으로서, 구원을 누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장 큰 재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것을 소유함으로써 행복을 얻고, 이것을 잃으면 불행하고 비참해지기 때문이다. 요리문답의 첫 문답에서 이 위안이 무엇이며 어떤 성격의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되었다.
@그리스도께서 사단에게 나의 죗값을 완전하게 치르셨으므로 소유권 이전이 일어났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중대하고 심오한 변화가 일어났다:
첫째, 나는 더는 사단의 소유가 아니므로, 죄가 나를 지배하지 못한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실 때, 우리도 그와 함께 십자가에도 죽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죽음으로써 그와 죽음에서 연합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롬 6:4-5).
우리는 이미 죽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사단이 우리의 육신을 자극하여 죄를 짓게 강제할 수 없다. 요일 3:9는 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 요일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둘째, 나는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으므로,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다시 롬 6:4b에서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부활하여 새 생명 가운데서 산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잠시 후 „3. 나의 삶의 자세“에서 간단하게, 그리고 제3부(86-129: 십계명과 주기도문)에서 자세히 가르친다. 이 삶에 대해서는 88답에 요약되어 있다: „하나는 옛사람이 죽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새사람이 부활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