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의 말씀을 읽으면 그 당시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분위기를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와 주변의 이방종교에 대한 관계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환호를 보내고 좋아하는 것은 교회와 타 종교들이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되어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공동으로 노력하는 일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만이 진리이며 다른 종교는 거짓이라고 하면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사람들보다 아주 이기적이며 보수꼴통이라는 손가락질을 당하게 됩니다. 물론 교회의 지도자들의 타락과 성도들의 이기심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위선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가지고 있는 진리는 그 어떤 세상의 것들과 타협할 수 없는 유일한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친구로 여겨지고 세상과 함께 지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아주 많은 유익한 것을 교회가 보장을 받아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제자들과 따르는 무리들에게 늘 하셨던 말씀은 너희는 세상과 같지 않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 두시고 승천하시면서 하신 말씀도 복음으로 세상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과 하나가 될 수 없으며, 교회는 더더욱 세상 가운데 있지만 세상처럼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몸 된 지체들은 생리적으로 그렇게 세상과 같이 하나가 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사탄의 소욕을 따르고 성도는 성령의 소욕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이 보고 있는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이 아니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시스템을 다 가지고 있지만 그곳은 사탄의 회당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은 세상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루살렘의 멸망의 원인에 대하여 계속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 성이 멸망을 당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출발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죽였으며,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을 핍박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잔해하였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다고 하는 그 내용이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 가운데 자세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큰 성 바벨론, 예루살렘이 무너지는 이유에 대하여 말씀하는 것을 보겠습니다. 

먼저 예루살렘은 이방나라의 도성이었던 바벨론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이방 나라 바벨론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과거 구약시대 때 바벨론이 하나님의 땅 이스라엘을 짓밟은 원수였습니다. 이스라엘을 도륙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결국 바벨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우리가 구약시대 때 바벨론이 어떤 나라인지 조금이라도 연구를 하면 그들에게 존재하고 있었던 신앙은 그야말로 우상숭배로 가득한 국가였습니다. 또한 역사적 자료에 의하면 부와 물질이 풍성하여 많은 나라들과 교역을 하였고 군대는 강한 힘을 가졌으며 주변의 많은 나라들이 조공을 받쳤습니다. 그래서 큰 권세를 가진 천사께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천사를 그리스도로 봅니다. 하였든 이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해 힘찬 음성으로 그 성이 무너졌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이유, 예루살렘은 귀신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러면 예루살렘이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여기에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실제로 예루살렘이 귀신의 처소가 된 것입니다.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가 아닌 귀신이 함께 하는 장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성, 존귀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늘 어머니처럼 의지하였던 성이 귀신이 거하는 장소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그들과 함께 하는 상징적인 곳으로 예루살렘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이 예루살렘은 이미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로 예비하신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편의 기자들이 예루살렘을 향해 노래도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하나님께서 임재 하는 거룩한 처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이 기름 부은 자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는 순간부터 이곳은 귀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귀신들이 거하는 처소, 그렇다면 그 누구도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영화로운 이름을 두신 곳이 이제는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서에서 귀신들린 자를 치료하여 주신 사건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귀신들리고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고쳐준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쫓은 것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내쫓아 주었다고 예수님을 비방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자신이 귀신을 내쫓아 버린 그 일에 대한 의미를 말해줍니다. 눅11장입니다. 11장 45절에 보면 예수님은 이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아주 놀라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예루살렘이 귀신의 처소가 될 것을 아시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더러운 귀신이 쫓겨나가 쉴 곳을 찾지 못하자 더 많은 귀신들을 데리고 도로 나간 그 사람의 몸으로 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예언의 말씀을 하신 것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믿지 않고 예수님을 귀신의 힘으로 능력을 행사한 자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루살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그 분을 버리자 결국 예루살렘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귀신들이 거하는 처소가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루살렘이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는 것은 예루살렘이 황폐화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17장에서 우리는 음녀가 광야에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예루살렘이 광야에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광야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광야는 하나님의 보호와 함께 하시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저주 받은 자들에게는 광야는 고통의 장소입니다. 죽음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 밖에 없습니다. 사실 광야는 마귀가 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에 두시고 그곳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죄가 아담과 하와를 죽이고 결국 그들을 동산에서 쫓겨나게 했습니다. 동산에서 쫓겨난 그들이 거한 곳이 어디 입니까? 그곳은 고통의 장소였습니다. 죽음과 고난과 환난이 있는 곳으로 그들은 추방을 당한 것입니다. 에덴에서는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들이 쫓겨난 곳에는 하나님이 아닌 귀신들도 함께 존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들이 갈라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자손들과 사탄을 쫓는 자손들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마치 아담이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을 버린 자들은 결국 쫓겨나게 됩니다. 이제 예루살렘은 저주와 멸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예루살렘을 바라볼 때 이러한 저주와 심판을 받은 곳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인식해야 합니다. 구약의 선지자 이사야는 이미 바벨론이 어떤 곳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사34:14-15절을 보면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사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고 알을 낳아 까서 그의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이 말씀은 바벨론이 각종 들짐승이 모이는 곳으로 변할 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바벨론이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이런 바벨론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영적 간음으로 예루살렘이 바벨론이 된 것입니다. 정결한 신부였던 이스라엘이 이제는 지나가는 모든 남자들을 사모하고 자신의 신랑을 버린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기뻐해야할 신부가 이방의 신들을 예배하고 그들을 쫓아 나간 것입니다. 오히려 예루살렘 성안에 멸망의 가증한 것을 세워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 나라의 임무를 가지고 하나님을 드러냈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예루살렘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선포해야할 그 성이 오히려 우상을 드러내고 말았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에게 말씀하고 있는 천사가 3절에서 예루살렘의 음행으로 만국이 무너졌다고 한 것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음녀처럼 살아간다고 해도 예루살렘만큼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 거룩한 처녀로 존재하면서 만국을 인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음행을 저지르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삼자 만국이 망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양식을 삼습니다. 교회가 세상 가운데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거룩하신 분이라고 하는 것을 나타내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교회와 성도는 거룩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처럼 구별된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으면 오히려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포악해지는 것을 쉽게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그저 폭력을 일삼는 것을 자주 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폭력적이고 살인적인 것은 다름 아닌 교회가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세상의 방식대로 살면 어느 누가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도덕적 표준이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도 바른 삶이 무엇인지 보고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 민족에게 복음이 들어와 사람들이 주 예수를 믿고 변하자 세상 사람들은 교회와 성도들을 칭송하였습니다. 그 때 불신자들도 자신들은 비록 예수를 믿지 않지만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오히려 교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왜 교회와 성도가 바르게 살지 못하는지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우리는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예루살렘이 타락하는 모습 속에 나타는 일들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부의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예루살렘에 부가 몰려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말씀에서 충분히 그것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3절에서 땅의 상인들도 예루살렘의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다고 하는 말씀에서 충분히 엿볼 수가 있습니다. 상인들에 대한 말은 예루살렘 성전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업적인 행위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주변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들 말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다시 한 번 예루살렘은 성전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전 주변에는 더러운 것들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처럼 돈이 된다면 무조건 사고파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모든 중심적인 일들과 연관된 물건들이 통용되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와 관련된 물건들이 사고 팔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부터 성전에서 이미 물건을 사고파는 상행위가 부패하고 말았습니다. 누가 바리새인들을 향해 그들이 돈을 좋아 하는 자들이라고 일침을 가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 하는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돈을 좋아 하는 자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물건을 사고파는 것으로 부를 모으는 것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성전 주변에서 제물과 관련된 물건을 사고파는 상점들은 거의 대부분 대제사장과 그의 가족과 친족들이 운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제사에 사용되는 제물은 대제사장이 허락한 사람들과 거래하는 물품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부패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말라기 선지자 시대에 보면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드리는 제물에 대한 것을 값싼 것을 찾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동물이 병든 것, 한쪽 다리가 저는 것, 흠이 없어야 할 제물에 흠이 생긴 것을 찾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값이 싸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누가 조장하였습니까? 바로 대제사장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막대한 돈이 그들의 수중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막대한 돈이 생기면 일어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도덕적 타락입니다. 음행과 사치는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구약에서 일반 사람들이 음행하면 그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의 딸이 음행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에 태워 죽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불태워 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예루살렘이 제사장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돈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돈에 대한 사랑이 모든 인간의 타락을 이끄는 것입니다. 교회도 돈이 많으면 타락합니다. 많은 예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목회자가 돈에 타락하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지 않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돈을 모으는데 연관시키기 때문에 결국 기복주의 설교가 판을 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과연 구원이 증거되고 구원을 받을 길이 보이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4절에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멸망당하는 예루살렘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택한 백성들, 즉 아들의 피를 믿는 자녀들에게 있습니다. 주님은 큰 성 바벨론에서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십니다. 그곳에서 나오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분리를 의미합니다. 유대주의와 분리하라고 합니다. 유대주의 신앙을 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코 유대종교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저 유대인들을 동경하거나 그들에게 어떤 구원의 소망이 있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유대종교를 심판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종교에 무슨 소망이 있고 구원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부패와 반역과 살인과 저주만 있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예루살렘 성전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수많은 양들의 피를 흘려도 더 이상 죄 사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그들에게는 단지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더 이상 유대인들과 함께 하지 말고 그곳에서 나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더 이상 유대인들과 그들의 모든 종교적 시스템을 버리고 오직 아들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신앙으로 나올 것을 말씀하십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유대주의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가 아닙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진리 안으로 부르십니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그리고 신약 이후의 교회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언제나 진리를 쫓는 사람들을 다수에서 분리시키셨습니다. 종교개혁은 우리에게 이러한 교회분리의 모습을 아주 적난하게 보여주는 있는 증거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기독교의 종파들이 있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장로교가 얼마나 성경적으로 바른 신앙을 가진 교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부인하고 관심도 없고, 단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고 하는 식으로 교회를 세우고 섬긴다면 그것은 오히려 다른 복음 안에서 죽음의 길로 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교훈들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서 자신의 백성들을 빼내시고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구원의 백성들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제 유대교와 기독교는 아주 다른 종교입니다. 완전히 다릅니다. 오히려 기독교는 성경의 역사 가운데 계속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과 언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생명의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를 유대교의 한 종파로 보거나 유대교에서 발생한 종교로 보는 사악한 신학과 교리를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자신의 백성들을 생명의 진리로 이끌고 계십니다. 교회가 분리되는 일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그러나 정말 진리 때문에 분리가 된다면 그것은 축복일 것입니다. 단지 돈 때문에 싸우고 분리되는 이러한 저주스러운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의 자녀들을 진리로 이끄십니다. 만약 이러한 진리로 인해 분리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부디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진리 안에서 언제나 서 있기를 기도하며 힘써 지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 <현대 칭의론 논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