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은준의 一目聖經]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성전과 성벽 건축. 고레스에서 아하수헤로까지

1.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는 바사(Persia) 고레스(Cyrus II, 558-530, BC)에서 아하수헤로(Xerxes 1세, 519-565 BC)까지이다. 바벨론이 처음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다니엘이 포로로 끌려갔다. 다니엘은 바벨론을 정복한 다리오와 고레스의 통치 시절, 다리오 주도에서 사자굴에서 생존했다(단 6장). 그래서 다니엘과 고레스가 한 문장에 등장한다(단 6:28). 이사야, 예레미야는 고레스를 예언했고(사 44:28, 사 45:1, 렘 25:12-13, 렘 29:10, 대하 36:22-23), 다니엘은 고레스를 만났다(단 6:28). 그리고 고레스는 유다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보냈다(스 1:1-4).

고레스의 바벨론 성 정복 이야기는 세계사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바벨론과 앗시리아의 갈그미스 전투(BC 605)에도 침묵한다. 갈그미스 전투(1차)에 참전하는 바로느고를 요시아 왕이 저지하면서 바벨론이 승리하는 작용을 했다(BC 609). 갈그미스에서 내려오던 바로느고는 예루살렘에서 왕을 바꿨고(609년), 갈그미스에서 승리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에서 왕과 왕족, 귀족을 끌고 갔다(605년). 성경은 갈그미스 전투보다 더 큰 사건인 바벨론 성 함락에 대해서 전혀 침묵한다. 성경이 얼마나 세속사에 대해서 주의를 기우렸는지를 알 수 있다. 바벨론 성 함락은 철옹성 함락의 첫 번째 예이다. 바벨론 성은 공중정원을 만들 정도로 체계적인 건축 구조와 합리적인 도시 설계를 구축했다. 방어는 성 둘레가 66 Km, 성벽 높이 24M, 전차 두 대가 교차할 수 있는 폭, 여러 개의 감시탑으로 구성했다(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실제 발굴된 유적에서는 둘레 22Km, 이중성벽으로 구성했고, 전차들이 교차할 수 있었다. 해자(垓字)를 깊게 파서 적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서 절대로 함락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 방어체계를 무너뜨린 이가 고레스이다. 둘째 철옹성은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철옹성이다. 콘스탄티노플의 성벽은 대포라는 공성전을 불가능하게 하는 무기가 개발되는 시점이었다. 고레스는 해자의 물을 빼고 공성전으로 바벨론 성을 정복했다(539 BC). 바벨론의 포로가 된 다니엘(605년), 다니엘과 고레스에 의해서 귀환한 시점(539 BC)까지를 70년으로 해석한다.

2. 바벨론의 브로닥발라단(10왕조)과 유다의 만남은 히스기야가 병을 나은 후에 축하 사절단이었다(왕하 20장). 느부갓네살(바벨론 11왕조)이 갈그미스 승리 이후에 앗수르의 니느웨를 정복했고(BC. 612), 예루살렘을 정복했다(BC. 587).

3.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대하 36:22-23, 스 1:1)대로 조서를 내려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명령했다. 그래서 유대, 베냐민, 제사장, 레위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려고 귀환했다(스 1:5). 1차 귀환한 사람들(스 2장)은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고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스 3장). 그러나 성전 건축에 대해서 70년 동안 살고 있던 그 땅 백성들,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관리들이 반대하며 일어났다(스 4장).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성전 건축을 촉구했다(스 5장). 성전 건축이 늦어지자 고레스의 칙령에 근거해서, 다리오가 조서를 내려 촉구했다(스 6장).

4. 에스라는 아닥사스다의 조서로 2차에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스 7:8, 아닥사스다 7년, BC 457). 에스라와 함께 귀환한 백성들(스 8장)과 함께 여호와의 명령에 합당한 생활 구조를 만들려고 시도했다(스 7장). 에스라는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성전 건축과 함께 회개(스 9장)와 성결(이방여인을 추방함)을 진행했다(스 10장).

5. 페르시아 왕조에서 고레스(559-530), 캄비세스(530-522), 가우마타(522-521), 다리오(522-488), 아하수에로(485-465), 아닥사스다(465-424), 다리오 2세(423-404), 아하수에로 2세(424-423), 다리오 3세(336-330)가 알렉산더에게 패배함으로 왕조가 사라진다.

마라톤 전쟁 BC 490년 경 바사 왕 다리오 1세와 그리스와 전쟁이었다. 테르모필레 전투는 BC 480년 경에 발발한 바사 왕 크세르크세스 1세와 그리스와 2차 전쟁이다. 마케도니아를 정복하지 못한 바사(페르시아)는 결국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에게 정복당한다. 그 엄청난 세계 전쟁을 성경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다니엘이 예언한 신상 비유로 그 모든 것을 함의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단 2장, 단 7장).

6. 에스라에서 고레스, 다리오, 아닥사스다가 등장한다. 에스더의 아하수에로는 그 사이에 있는 바사 수산궁 사건이다. 마치 사사기처럼 예루살렘과 수산궁에서 복합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건축이 지리멸렬(支離滅裂)했고, 수산궁에서는 유대인들이 멸절될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은 건축되었고, 수산궁의 유대인들도 건재했다. 그와 함께 바사는 그리스도와 세계전쟁에 패배했다. 그 후 아닥사스다 시절에 느헤미야가 성전 건축 후에 생활이 불안전한 예루살렘을 생존 공간으로 만들 성벽 건축을 위해서 자원했다.

7.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 술관원으로 있었지만,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왕에게 간청해서 총독으로 임명받아 귀환했다(느 1-2장). 성전은 다리오 왕 6년에 완공했다(스 6:15). 학개와 스가랴에 의해서 성전은 완공되었고,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에 의해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스 7장).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느 1:1) 12 년(BC 445)에 귀환했다. 그리고 아닥사스다 왕 32 년에 바사로 돌아갔다(느 13:6, BC 435). 느헤미야는 바사의 예루살렘 총독으로 성벽을 중수했다(느 3장). 산발랏과 도비야의 반발을 물리쳤고, 제사장들의 획책도 물리쳤다(느 4-5장). 느헤미야는 52일에 예루살렘 성벽 공사를 마쳤다(느 6장). 느헤미야가 성벽을 건축할 때 많은 방해자들과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었다.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느헤미야가 자기희생과 협력을 유도하며 성벽을 완공했다.

8. 느헤미야는 학사 에스라와 함께 율법 낭독을 기초로 회개를 했다(느 8-9장). 그리고 유다와 베냐민, 예루살렘 거민들이 언약에 서명했다(느 10-12장). 느헤미야는 제사장과 레위 운용을 바르게 세우며, 복을 빌며 마친다(느 13:28-31). 그러나 중간기에 제사장의 타락은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수준까지 전락했다. 신약성경에서 레위인과 제사장이 아닌, 사두개인과 대제사장(가야바와 장인(丈人) 안나스)으로 구성하고 있다.

9. 에스더는 베냐민 지파로 모르드개의 사촌 여동생이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와 100세 이상 차이가 나는 사촌 간이다. 모르드개는 포로로 잡혀 온 것이고, 에스더는 바사 시대에 태어난 것이다. 베냐민 지파와 아말렉의 후손 하만의 마지막 격돌이다. 에스더는 출애굽에서 그렇게 괴롭혔던 아말렉의 최후를 보여준다. 사울의 실수(삼상 15:33)를 여인의 결단(에 4:16)으로 결정했다. 아말렉 아각의 후손 하만의 죽음은 수산궁에 유다인을 정적이 모두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수산궁에 잔류한 유다인들은 그 은혜를 저버리고 탈무드를 제작한다(바벨론 탈무드). 

<운젠산을 바라보며,,, 최현성 목사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