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15 오후 11:48:00 | 최종수정 2017-02-15 23:48
예장합동 101차 총회에서 가장 많은 이단조사 헌의안이 올라와 조사중인 정동수 목사는 자신의 이단성을 물타기 하기 위해서 그동안의 발언 등을 변명하는 정동수 목사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이야기라는 책을 냈다.
정동수 목사는 사람을 속일때 항상 무식한 사람들을 속인다. 무식하다는 표현이 상식이나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들이 잘 확인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할 수 없는 사람들은 정동수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정동수목사가 올 1월에 낸 책의 목적은 분명한데, 그것은 외부 성도들이나 정동수를 조사하는 합동 이단대책위 위원들을 타켓으로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거짓으로 변명을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려놓게 하려는 것이다.
단적으로 정동수 목사는 자신의 책 7페이지에서 개역성경을 사탄성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믿고 그렇게 증언해왔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런 거짓말이 통할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동수목사의 꼼수가 너무나 유치해 보인다.
"제가 여러 차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증언하였듯이, 저나 제 부모님 그리고 저희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95% 이상이 다 개역성경으로 구원받았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국내 역사는 개역성경에 비해 무척 짧기 때문에 이는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개역성경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어도 그것으로 구원받지 못한다거나 그것이 사탄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저는 분명히 믿고 그렇게 증언해 왔습니다." 정동수, 『킹제임스흠정역 이야기』, (그리스도예수안에, 2017), 7.
위의 영상을 통해 보면 정동수는 개역성경은 마귀가 부패시켜놓은 성경이고 뜻만 통하게 한 것으로 성경이 아니고 오류투성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정동수가 사탄과 마귀라는 존재를 다른 존재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한 정동수의 변명을 이해해 주기는 쉽지 않다.
필자는 정동수가 거짓으로 속이는 내용 중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체크하고자 한다. 특별히 정동수가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미국의 근본주의자들이나 단체가 모두 킹제임스성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유일주의라고 말하는 거짓말이다.
특별히 정동수목사는 미국 내에서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원천과 원동력을 미국 밥존스대학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기에 가까운 거짓말이다.
아래의 글들은 정동수의 책에서 밥존스대학이나 설립자인 밥존스 시니어(Bob Jones, Sr. 1883∼1968)에 대해서 유일주의와 관련시키는 내용들이다.
"미국의 밥존스 대학 등이 추구하는 근본주의 믿음에 동의하고 역시 같은 것을 추구합니다. 이 믿음의 핵심은 성경 무오성이며 이에 따라 저는 오늘날 지상에 무오한 성경이 존재하고 그 성경이 영어 킹제임스성경이라고 믿습니다." (p. 2)
"3. 미국 내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원천과 원동력: 밥 존스 대학교"
"이처럼 근본주의의 핵심은 성경의 축자 영감(무오류성)과 그리스도의 신성을 확고하게 믿는 것이었다. 현대주의 사조가 밀물처럼 미국의 교회들을 강타하는 상황 속에서 밥 존스는 근본주의를 고수하기로 작정하고 학교를 그런 방향으로 이끌고 나갔다. 아마도 밥 존스는 무디 성경학교, 바이올라, 웨스트민스터 등 근본적인 학교들(구체적으로 신학부)이 현대역본에 물들기 시작하며 근본주의를 떠나 신복음주의(New Evangelicalism)로 돌아서는 것을 보고 더욱 철저하게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p. 45)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는가? 학교를 설립한 원래 주인은 명백한 킹제임스 유일주의자였는데 1968년에 그가 죽자 그의 아들과 손자는 곧이어 등장한 현대 역본들을 수용하면서 아버지가 지키고자 했던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이단이라 불렀다. 그러면서도 지금 이 시간까지 모든 예배와 수업 시간에는 오직 킹제임스 성경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근본적인 신학교가 겉으로는 모순된 신학을 드러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오직 킹제임스 성경만 사용하며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p. 46)
"처음부터 PCC는 밥 존스 시니어의 영향을 그대로 이어받아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지지하였고 밥 존스 시니어 사후에 그 대학 신학부가 천주교의 소수 본문을 선호하자 밥 존스 대학과 대립하며 전 세계에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파급시켜 왔다" (p. 47)
"럭크만 박사의 킹제임스 유일주의는 출처가 어디인가? 바로 그가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밥 존스 대학이다. 그는 거기서 근본주의와 킹제임스 성경을 배웠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밥 존스 대학을 졸업했다면 왜 학교에서 줄곧 킹제임스 성경만을 쓰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극동방송의 김장환 목사님이 다닌 유명한 밥 존스 대학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킹제임스 유일주의가 아니지만 학교와 예배의 모든 영역에서 킹제임스 성경을 쓰므로 실제적인 킹제임스 유일주의임을 알려드립니다." (p. 49)
그러나 정동수의 이런 황당하고 근거 없는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며, 학교의 통일성을 위해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사용하는 미국의 몇몇의 학교들을 나열하여 미국에서도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는 일반적인 것이고 정상적인 것인 양 속이기 위한 것이다.
정동수는 위키 백과에 있는 영어 문장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번역을 하였는데,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조작하여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를 변호하려고 하는 정성은 대단해 보인다.
The university requires use of the King James Version (KJV) of the Bible in its services and classrooms, but it does not hold that the KJV is the only acceptable English translation or that it has the same authority as the original Hebrew and Greek manuscripts. The King-James-Only Movement—or more correctly, movements, since it has many variations—became a divisive force in fundamentalism only as conservative modern Bible translations, such as th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B) and th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began to appear in the 1970s. BJU has taken the position that orthodox Christians of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including fundamentalists) agreed that while the KJV was a substantially accurate translation, only the original manuscripts of the Bible written in Hebrew and Greek were infallible and inerrant. Bob Jones, Jr. called the KJV-only position a "heresy" and "in a very definite sense, a blasphemy" “본 대학[밥 존스 대학]은 예배와 수업 시간에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하게 수용할 수 있는 영어 역본은 아니라고 믿으며 또 그것이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사본들만큼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도 믿지 않는다. 킹제임스 유일주의는 1970년대 이후 NIV, NASB 등이 나온 이래로 [즉 밥 존스 시니어가 죽은 이후로] 근본주의 진영을 분열시키는 이슈가 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의 정통 기독교인들이 킹제임스 성경이 실질적으로 정확한 번역이라는데 동의하였듯이우리 역시 그렇게 믿지만, 원어로 기록된 자필 원본만이 절대 무오함을 믿는다. 밥 존스 주니어는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이단 교리라고 불렀다.”
위에서 정동수는 19세기 20세기 근본주의자들이 킹제임스성경이 실질적으로 정확한 번역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번역을 하였지만 그렇게 번역한 문장은 뒤에 나오는 자필원본만 절대 무오하다고 믿는다는 문장과 논리의 모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정확하게 번역을 한다면 밥존스대학은 근본주의자들이 킹제임스성경을 대체적으로 정확하게 번역된 성경이라고 동의했지만 오직 자필원본에만 오류가 없다고 믿는다고 번역하는 것이 정확한 것이다.
The dominating concern for all Bible-related courses, from English Bible to Theology and Ethics, in Bob Jones University is what the Bible teaches. This is of paramount importance to us because we believe in the verbal inspiration and absolute inerrancy of the Bible. We believe, as Fundamentalists have always believed, that this inspiration refers to the original manuscripts. "The record for whose inspiration we contend is the original record—the autographs or parchments of Moses, David, Daniel, Matthew, Peter, or Paul as the case may be and not any particular translation or translations of them whatever" (The Fundamentals, "Inspiration of the Bible," p. 127).
영어성경, 신학 그리고 윤리학에 이르는 성서에 관련된 모든 강좌들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은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는가?”이다. 우리가 성경의 언어적 영감과 절대적인 무오성을 믿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근본주의자들이 항상 믿어왔듯이 이 영감은 원본을 지칭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가 경쟁적으로 찾고 있는 영감의 근원인 그 기록은 상황에 따라 원본형태의 기록(모세, 다윗, 다니 엘, 마태, 베드로, 혹은 바울의 자필 혹은 그들이 사용한 양피지)이지 어떤 특정한 번역 혹은 그것들의 번역본이 결코 아니다. (근본주의자들, “성경의 영감” 127쪽)
Because we believe in the inspiration of the original manuscripts of the Old and New Testaments, it is important that we have a Greek Testament that will be as close to the readings of the original as possible. Through the carelessness of scribes who copied manuscripts, many varying readings have crept into them. But God in His providence has preserved for us the original reading through the large number of manuscripts in existence that witness to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Today there are two Greek texts available. One is the Received Text, edited by [a] Roman Catholic scholar, Erasmus, in the sixteenth century and based on manuscripts of the late Middle Ages. It is often called the "Byzantine" or the "majority text." The other is the Greek Testament, edited by Westcott and Hort in the nineteenth century and based upon the manuscripts of the fourth century, usually called the "Alexandrian text." The King James Version was based upon the "Received Text"; the American Standard Version was based upon the text of Westcott and Hort. We do not believe that either of these texts is "liberal" or "conservative." Not only Erasmus but also Westcott and Hort were seeking to present a close copy of the original text. We are interested in which one is closer to the original text of the New Testament.
Because (1) the Alexandrian manuscripts are much older and closer to the time the originals were written, (2) a careful comparison of these manuscripts with those of the Middle Ages has convinced us that a more accurate and careful job of copying was done by the Alexandrian scribes, and (3) Erasmus had to work in haste and with limited resources, it is our conviction that these Alexandrian manuscripts, which were not known to Erasmus, are, as a rule, the more accurate manuscripts to follow. Therefore, along with the great majority of conservative scholars, we believe that the text based upon the Alexandrian manuscripts is, as a whole, superior to the text based upon manuscripts of the Middle Ages.
The portion of the New Testament that has any substantial variation between the various manuscripts is only about one word in a thousand. These variations in no way change the teaching of the New Testament on any doctrine. Therefore, we consider this not an issue of modernism versus conservatism but a matter of individual judgment on the part of Fundamental Christians. Christians should be free to choose and use either of these texts and still work together in harmony to teach and preach the Word of God to those who are without it.
"구약 및 신약성서의 자필원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우리가 믿기 때문에, 가능한 원본에 가까운 헬라어 성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원본을 복제한 필사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많은 변개된 독법들이 그것들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러나 신약성서 본문을 입증하면서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많은 수의 필사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섭리로 원본 형태의 독법을 보존시켜 주셨다.
오늘날에는 두 가지 헬라어 본문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수용본문으로서, 16세기에 로마 가톨릭 학자인 에라스무스가 중세 말기의 필사본을 기초로 편집했다. 이것은 종종 “비잔틴 본문” 혹은 “다수본문”으로 불린다. 다른 하나는 헬라어 성서로서 19세기에 웨스트코트와 호르트(Westcott and Hort)가 4세기의 필사본들을 기초로 편집했고 대개 “알렉산드리아 본문”이라 불린다. 킹 제임스 번역본은 “수용본문”에 기반을 두었고 미국 표준역 성경(ASV)은 웨스트코트와 호르트(Westcott and Hort)의 본문에 기초를 두었다. 우리는 이들 본문 중 어느 것도 “자유주의” 혹은 “보수주의”적이라고 믿지 않는다. 에라스무스뿐만 아니라 웨스트코트와 호르트(Westcott and Hort)도 원본 본문의 정밀한 복제를 제시하려고 했던 것이다. 우리는 이들 본문 중 어느 것이 신약성서의 원본 본문에 더 가까운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1) 알렉산드리아 필사본들이 훨씬 더 오래되었고 원본들과 더 가까운 시기에 작성되었기 때문에, (2) 중세의 필사본과 이들 필사본을 주의 깊게 비교한 결과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이 더 정확하고 더 주의 깊은 필사 작업을 했다고 우리는 확신하게 되었다. 에라스무스는 성급하게 그리고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작업을 해야 했다.
따라서 에라스무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따르기에 더 정확한 필사본들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확신인 것이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보수주의적인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알렉산드리아 필사본에 기초들 둔 본문이 전반적으로 중세의 필사본에 기초를 둔 본문보다 더 우수하다고 믿는다.
신약성서 중에서 다양한 필사본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1,000개의 단어 중 고작 하나에 불과하다. 이들 차이들은 어떠한 교리에 입각한다 할지라도 신약성서를 가르치는 것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이것을 보수주의와 비교한 모더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주의적 그리스도교인들의 개인적인 판단의 문제로 보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자유롭게 이들 본문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르치고 설교하기 위해서는 합심해야 할 것이다."
Source: Bob Jones University. "Position of the Bible Department of Bob Jones University on the Scripture" (mimeograph). Office of the President, no date. Printed in Standing Without Apology: The History of Bob Jones University by Daniel L. Turner. Greenville, S.C.: Bob Jones University Press, c1997. Appendix D., p. 322-323.
정동수목사는 밥 존스 시니어와 밥존스대학이 실제적인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라는 뜬구름 잡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정동수목사는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유일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o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역시 킹제임스 성경과 동일한 본문에서 성경을 번역하였으므로 넓은 의미에서 킹제임스 성경과 동일한 내용에 대한 유일주의자이다.
o 존 칼빈(John Calvin) 역시 자기의 사촌인 올리베땅이 킹제임스 성경과 동일한 본문에서 프랑스어로 올리베땅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도왔고 그 성경을 사용하였으므로 마르틴 루터와 같은 의미의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자이다.
o 기독교 역사에서 매튜 헨리(Matthew Henry)의 유명한 주석을 빼놓을 수는 없다. 헨리 역시 그 방대한 주석을 킹제임스 성경으로 주해하였다.
o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led) 역시 그의 모든 설교를 킹제임스 성경으로만 준비했다.조나단 에드워즈, D. L. 무디, 찰스 스펄전, 캠벨 모르간, 마틴 로이드 존스 등이 모두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자였다. 이들은 글을 쓸 때도 킹제임스 성경만을 사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