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고 듣고 아는 모든 것에는 ‘기원’이 있다. 대한민국 기독교 학계는 짧은 기간에 상당히 발전했다. 1980년경에 설립된 ‘한국창조과학회’를 중심으로 기독교 과학자들이 다수 활동했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미국 ICR(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1970년 설립)의 설립자인 헨리 모리스(Henry Morrison)의 영향으로 시작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세대주의적 견해가 있어, ‘6,000년 지구 이해’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2,000년이 지나면서 ‘젊은 지구론’으로 대체했다.

기독교 과학자들은 진화론을 학문적으로 방어하지 못했다. 필트다운 인(Piltdown)이 조작(1915년 발표, 1953년 위조가 판명됨)으로 드러났지만 진화론을 폐기되지 않았다. 진화론은 ‘점진적 진화론/계통점진이론’에서 ‘급진적 진화론/단속평형이론’으로 바꿨다. 그래서 갑자기 젖소가 고래가 될 수 있는 것을 논리적으로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세계 지성은 진화론 체계이다. 진화론의 대부인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 The God Delusion>으로 세계정신을 선도하고 있다. 스티븐 호킹도 진화론과 동일한 사상으로 우주 근원을 ‘빅뱅(Big Bang)’으로 제시했다. ‘빅뱅(큰 뻥)’과 진화론에는 ‘신’이 필요하지 않다. 17세기에 시작한 이신론의 결과가 21세기에 무신론으로 귀착되었다.

2017년 한국 기독교 지성들은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젊은 지구론’과 ‘유신적 진화론’ 그리고 ‘중도의 길(불가지론과 학문존중)’이다. 유신적 진화론 관련 도서는 새물결플러스(대표 김요한 목사)에서 다수 출판하여 소개하고 있다.

첫째, 유신적 진화론은 우종학 교수(서울대)를 필두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 교수는 한국교회가 젊은 지구 창조론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둘째, 우종학의 유신적 진화론에 대항한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학자는 이재만 선교사(지질학)이다. 이 박사는 지질학, 미국 그랜드 캐년 등을 탐구하면서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고 있다.

셋째, 중도파에는 양승훈 박사와 조덕영 박사가 있다. 진화론적 진화론을 인정할 수 없고, 젊은 지구론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자세이다. 그리고 학문적 탐구로 논증하여 논리 근거에서 지구 연대를 제시하자는 견해이다.

한국 교회가 2017년 창조 이해 분야에서 좋은 학문적 이해를 갖기를 기대한다. 또한 다수의 저술들이 출판되어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문 논쟁은 지성의 확장뿐만 아니라 좋은 인격 함양을 위한 토론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김민석, <창조론 연대기>, 새물결플러스, 2017.

양승훈, <창조연대 논쟁: 젊은 지구론 무엇이 문제인가?>, SFC, 2017.

[위의 내용을 주장하는 홈페이지]

한국창조과학회. http://www.creation.or.kr/ 한국창조과학회

창조과학선교회 www.hisark.com/ 이재만 선교사

창조신학연구소 www.kictnet.net/ 조덕영 박사

기독교세계관학회 http://www.view.edu/ 양승훈 박사

별아저씨의집 http://solarcosmos.tistory.com 우종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