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들의 죽음 소식을 접한 아달랴(아합의 딸)는 즉시 유다 집의 왕의 씨를 멸하고 통치자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여호사밧이 뿌린 씨가 가장 극악하게 나타나게 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구속사적 관점에서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간의 싸움이며, 사탄이 얼마나 하나님의 백성을 끊으려고 메시야의 오시는 길을 막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이 기간에 유다가 우상숭배로 타락한 것은 어느 시대와도 비교할 수 없다.

4.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 여호사브앗은 아달랴가가 왕가의 왕자들을 살륙할 때 왕자 요아스를 몰래 숨겨 도주시켰다. 이것이 절망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요아스는 이스라엘의 소망이 될 것이다. 요아스는 성전 안에서 비밀리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영향 속에서 자라난다. 제 칠년에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기 위한 치밀한 계획 속에서 성전에서 왕위 즉위식을 거행한다. 이것이 여호야다의 반정(反正)이다. 아달랴는 결국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다시 안정을 찾는다. 어린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지도 속에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다시 언약을 세우고(23:16) 우상 숭배를 제거한다.

5.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여 불화살을 쏘아대는 마귀의 역사를 경계하라.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교회를 향해 끊임없이 그리고 쉼없이 쏘아대는 마귀의 불화살을 인식하지 않고 살아가고 목회하는 것이다. 교회 성장 전략 수립, 열심 봉사를 넘어 영적 전쟁의 본질을 인식하고 목회하며 교회 생활,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다를 멸하려는 마귀의 역사가 아달랴를 통해 나타났듯이 마귀는 지금도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당신을 향해 불화살을 당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라. 당신은 그리스도의 의의 호심경,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신뢰의 방패를 가지고 있는가?

6. 아무리 절망적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에 소망이 있다. 아달랴가 통치하던 7년은 유다의 암흑기였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던 순간, 하나님께서는 불과 7살 밖에 되지 않은 숨겨두셨던 요아스를 통해서 시대를 바로잡으신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 오늘 우리 교회, 사회와 세상에 소망이 있음은 하나님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계시듯 보여도, 하나님은 지금 누군가를 무언가를 준비시키고 계시다는 것을 사실을 알고 소망을 가져야 한다.

7. “하나님 아버지, 마귀의 불화살을 맞아 상하고 죽어가는 교회와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시되, 하나님께서 숨겨 준비시키시는 이 시대의 요아스를 일으키사 회복과 부흥의 역사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