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지만 범죄는 댓가를 치룬다. 에돔이 유다의 세력에서 벗어나 독립했고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여호람을 쳐서 엘리야의 예언대로 막내 여호아하스를 제외한 모든 아들들과 아내들을 빼앗겼고 자신은 중병에 걸려 창자가 빠져나오는 고통 속에 죽게 된다. 그는 다른 왕들처럼 다윗성에 장사되었으나 열왕의 묘실에 들지 못했고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3. 자식 문제는 오직 은혜다. 아버지의 믿음이 훌륭해서 아들도 믿음이 훌륭하게 되는 법칙은 없다. 이것은 정말 불규칙이다. 사무엘의 아들들이 아버지와 너무 달랐고, 다윗과 솔로몬이 그랬으며, 성경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우리 주변에도 마찬가지다. 자식이 믿음 안에서 잘 사는 것은 오직 은혜다. 이렇게 하니까 자식이 잘 되더라고 말할 수 없다. 자식 문제로 자책하는 것도 지나쳐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은혜인 줄 알아야 한다. 자녀들을 위한 장래의 은혜를 기대하고 기도하라. 자식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 경외함을 물려주기 위해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어떤 씨를 심는가도 중요하다. 여호사밧이 아합과 이세벨의 딸을 며느리로 맞은 것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뿌린 악한 씨였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이 내 자녀들의 삶에서, 그리고 다음 세대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라. 당신은 어떤 씨를 뿌리고 심고 있는가? 경건을 심어 경건을 거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4.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실로 크다.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고 그것을 지키셨다.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동일하게 신실하시다. 반복되는 부족함과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처음부터 영원히 구원하신다는 약속은 얼마나 놀라운가? 하나님은 ‘의롭다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다’(롬 8:30)! 선지자 엘리야는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했지만, 유다 왕 여호람의 타락을 보고서 그에게도 경고의 나팔을 불었다. 이것도 은혜다. 하나님의 말씀이 타락한 삶을 찾아오시는 것이 은혜다.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을 찾아간다면 그것이 은혜다. 문제는 그 은혜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다.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여호람이 엘리야가 전한 그 말씀에 반응했다는 기록은 없다. 그는 경고의 말씀 대로 죽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정직하게 반응하고 순종하라. 이것이 생명의 길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자녀들의 문제를 안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며 날마다 나아가게 하시고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 복을 주시옵소서. 지금 은혜 중에 있는 자녀들은 평생에 주를 떠나지 않고 사는 은혜를 더욱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가 무슨 씨를 뿌리고 사는지 알게하시고 경건의 씨를 심어 다음 세대에 경건한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말씀을 통해서 찾아올 때 순전한 마음으로 그 말씀을 받고 순종하여 사는 저희와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