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솔로몬은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고 백성을 축복하면서 연설을 한다(6:1~11). 성전을 지어놓고 하는 그의 첫 말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자기 손으로 이루셨다’는 것이다(6:4). 다윗도 아니고 솔로몬도 아니고 이루신 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다. 이 고백이야말로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이 아닌가!

4.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 자체였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궤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구별된다. 다윗이 그랬고 솔로몬이 그랬다. 언약궤가 들어오는 것은 그들의 최고의 기쁨이었다. 언약궤가 그 백성의 중앙에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오는 것은,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중심에 두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가? 그 말씀을 당신 중심에 두고 행하면서 살아가는가? 레위 찬양대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성전에 구름이 가득하게 나타난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찬송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보여준다. 당신은 매일의 삶 속에 하나님을 찬송하는가? 본문은 또한 성도의 자기 부인에 대해서 가르쳐준다. 자기 부인은 참 성도의 특징이다. 솔로몬은 자기가 지은 성전 앞에서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이루셨다’고 말한다(6:4,10). 오늘날 하나님께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든 성도들이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섬김이요, 마지막 날에 주께서 기억하실 봉사일 것이다. 당신의 섬김에는 이런 자기 부인의 깊은 고백이 배어있는가?

5. “하나님 아버지, 늘 저희 삶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거하므로 그 말씀이 저희를 명하시고 주장하시고 저희는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옵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저희 인생 가운데 나타나게 하시옵소서. 또한 저희의 모든 섬김이 자기 부인이 깊이 스며있는 섬김이 되게 하사 하나님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