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탄 배가 파선이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바울 때문에 배에 함께 탔던 군인들과 죄수들 276명 모두를 다 살리셨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주 말씀을 통해 들었습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들이 구조된 섬은 멜리데라고 하는 섬입니다. 오늘날 시실리 남쪽에 있는 말타라는 섬입니다. 이 섬에 가면 바울의 이름을 딴 부두와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역사학자들은 지금 바울의 나이가 60세가 넘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30년 동안 바울은 오직 주의 복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것도 유대인들이 개로 여겼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유대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참으로 쓸데없는 짓을 하고 인생을 허비하는 염병 같은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염병 같은 사람입니다. 염병이라는 말은 장티푸스를 비하시킨 말입니다. 이 질병에 걸려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에 항상 염병이라는 말은 아주 안 좋은 말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그렇게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를 퍼뜨리는 염병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 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멜리데섬에 도착한 바울과 군인들 그리고 모든 죄수들이 원주민들의 특별한 동정을 받았습니다. 10절 말씀까지에서 바울과 연관된 독특한 사건이 하나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독사에게 물렸지만 아무런 해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은 독사에게 물리는 사람은 죄가 있기 때문에 복수의 여신으로 섬기고 있었던 독사가 바울의 손을 물었다고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손이 붓지도 않고 쓰러져 죽지도 않고 있는 것을 보고 오히려 바울을 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들이 아마도 바울 앞에 엎드려 신으로 대했을 것인데 바울은 자신은 신이 아니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이미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태어나면서 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일으켜 세운 일로 바울을 헤르메스, 바나바를 제우스라고 하면서 신으로 섬기려고 했던 일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던 바울이 이제는 죄인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눈으로 보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 바울과 함께 늘 있었던 사람은 백부장 율리오입니다. 지금 우리가 읽은 28장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백부장과 군인들이 바울과 다른 죄수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들도 바울이 독사에게 물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독사에게 물렸는데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가 바울과 그의 일행을 극진히 대접해 줍니다. 이것도 바울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원주민들이 바울을 신으로 대할 정도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염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것을 알고 보블리오의 부친에게 안수하여 기도하면서 그 병을 치료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이 모든 섬 사람들에게 전해져 병든 사람들이 다 바울에게 나와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바울과 백부장 군인들과 죄수들이 이 멜리데 섬에서 보낸 시간이 석 달입니다. 

이 석 달 동안 바울이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우리는 아주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하셨던 그런 복음 사역입니다. 병든자를 고쳐주고 하나님 나라를 전하였습니다. 아무리 무식하고 자신의 종교로 투절하게 무장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눈앞에서 보여지고 있는 바울의 사역을 통해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의심이 단 한 번이라도 생기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아주 좋은 구원의 소식을 이방인들인 멜리데 섬 주민들에게 단 번에 일으켜 주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항상 지켰던 율리오와 군인들과 다른 죄수들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전부는 아니지만 예수를 자신들의 구주로 믿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바울을 중심으로 일어나게 했겠습니까? 이방인 원주민들이 바울의 일행을 환대해 주었다고 하는 것은 복음이 전적으로 이방인들에게 거침없이 증거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부터 로마로 가는 여정은 바울의 주장대로 다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율리오가 바울의 말을 전적으로 들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전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에,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서 유대인들에게 잡혔습니다. 그곳으로 가기 전에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로마를 가기를 얼마나 열망하였는지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마서 마지막 장을 보면 거기에 자신의 형제들에 대한 수고와 감사와 그들에게 모든 성도들이 한결 같이 문안하라고 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울이 얼마나 이들로 인해 힘을 얻었는지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바울이 몇 년 동안 감금되어 있었습니까?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오는 동안 걸렸던 기간이 거의 3년 정도 걸렸습니다. 죄인이 아닌 사람이 복음 때문에 죄인이 되어 많은 시간동안 고난을 받았습니다. 빵 하나 훔친 것으로 몇 년을 감옥살이 한 장발장은 억울한 옥살이를 하였다고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작은 것이지만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아무런 죄도 지은 것이 없는데 유대인들의 시기와 질투로 바울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였습니다. 길을 가다가 죄 없는 사람이 죄인으로 몰려 끌려간 꼴이 된 것입니다. 많은 고위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도 풀어주지 않고 유대인들의 눈치를 보면서 계속 바울을 구금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것을 알고 가이사 앞에 상소한 것입니다. 그런데 로마로 가는 도중 형제들이 바울의 소식을 듣고 칠일 동안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백부장 율리오의 허락 없이 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형제들과 만나 바울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바울도 사람인데 얼마나 의기소침했겠습니까? 그런데 형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성도의 교제란 바로 복음 때문에 그 먼 곳을 마다하지 않고 바울을 만나러 온 이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목적이 상실되었습니다. 그저 밥 한 끼 먹고 차 한자 마시는 것을 교제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임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보면 이러한 것을 성도의 교제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민망할 때가 상당합니다. 목사들의 모임을 보면 가관이 아닙니다. 특히 총회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그 모습이야 말로 세상 사람들보다 더 추하고 냄새나는 모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자기들끼리 모여 도박장에 가고, 여자들을 불러 술을 마시고, 말할 수 없는 추태를 다 벌이는 사람들의 모임을 성도의 교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거룩한 척, 몇 마디 말로 자신이 목사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를 다 아십니다. 복음 때문에 서로 대화하고 주님의 교회를 위해 어떤 헌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교제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도중 형제들이 바울의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이 모습 속에 어떤 인간적인 기대가 들어 있겠습니까? 오직 자신들도 바울과 같이 갇혔다고 하는 모습으로 동역자로 함께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왜 이들이 바울에게 왔습니까? 그것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복음의 사역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바울과 함께 함으로 복음 사역에 힘이 되어 주려고 한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역이 오늘날 지상의 교회 안에서 회복되기를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바울은 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이 가이사 앞에 가기 전 까지(지난 번 말씀드렸지만 언제 가이사에게 갔는지는 성경이 말씀하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갔다고 하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 저는 분명 갔다고 여깁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2년 동안 셋집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어느 정도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죄인이 감옥에 가지 않고 셋집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은 그가 다시 한 번 죄인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군인 한 사람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러한 삶을 사는 동안 그는 계속 복음을 전하는 일을 게으르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로마에서 유대인들 중에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구약성경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소망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기다리고 있었던 분이 오셨다고 하는 것을 바울이 구약성경을 가지고 전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도 또 한 번 구약성경이 무엇을 증거하고 있는지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성경을 가지고 읽고 연구하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성경을 바르게 읽고 있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강단에서 구약의 성경을 가지고 설교를 하는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구약 성경을 가지고 우리들에게 말씀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신약성경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들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반응은 역시 갈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바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믿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이 어두워졌으며, 그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하나님을 찾고 돌아오는 자들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은 그들을 고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시기 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을 잡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구원의 소식을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보내시기로 한 것입니다. 바울을 통해 로마에 이르기까지 주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이제 유대인들이 복음을 듣지 않습니다. 이방인들이 주의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게 됩니다. 30절에 바울은 자신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다 영접하였다고 하는데 이 말씀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많아 졌다고 하는 말입니다. 누구든지 바울을 만나러 오는 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면서 그 중심에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 그 누구도 이것을 금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사도행전의 말씀을 들으면서 한 가지 분명한 역사적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면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그 말씀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친히 이루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우리는 배워서는 안 됩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을 부르셔서 어떻게 자신의 복음을 계속 전하시고 있는지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계시의 행적이라고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사도행전은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 보다 더 큰 복음의 일들을 성령으로 하여금 계속 하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복음서인 것입니다. 사복음서가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기록하였다면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천상의 사역을 기록한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구속사적 관점에서 성경을 읽고 연구해야 복음을 바르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들로 자신의 제자들과 이제는 우리들 모두를 부르셨습니다. 주님께서 바울을 부르셔서 로마로 보내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로마에서 도착한 바울은 다시 말해 로마에 복음이 도착하였다고 하는 의미와 같습니다. 주님께서 바울을 로마로 보내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견고한 복음의 터를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로마에서 바울은 참수를 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그가 전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로마가 정복당하고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곳곳에서 일어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역사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우주 만물의 만왕이시고 만주의 주라고 하는 그 신앙고백이 수많은 이방인들의 입술로 고백되어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로마의 황제도 자신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위에서도 주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망하고 기다렸던 주님께서 온 우주 만물의 왕이라고 하는 것을 성경은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소망이 무엇인지 물을 때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을 통해 우리는 어떤 신앙으로 서야 합니까? 여전히 성령의 능력을 기대하고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 귀신이 나가고 저주가 떠나며 복이 임한다고 하는 이런 어리석은 신앙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까? 병이 들면 병을 고쳐 주시기를 바라고 성령의 충만을 위해 기도하면서 여전히 특별은총만 기다리고 있습니까? 무엇 때문에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사모합니까? 우리가 사모하고 기다리는 성령 충만이란 그야말로 인간의 정욕을 위한 것 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성령충만하라고 하신 그 말씀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오직 주의 복음과 교회를 위해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성령충만하신 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해도 충만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금식을 하고 기도해도, 성경을 수없이 많이 읽는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짓는 인생들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성령충만하라고 하신 그 의도는 다름 아닌 자신의 교회를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에게 성령 충만 하라고 하신 것은 성도가 혼자 충만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성도 각 사람에게 은혜의 분량을 따라서 성령의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는 형제로서 교제를 갖습니다. 다시 말해, 교회를 이루고 그 이룬 교회 안에서 서로 교제를 합니다. 그것은 아무도 스스로 혼자 성령 충만하거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도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 나누고, 협력하게 하는 존재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성령 충만하라고 하시는 이유는 성도 지체 간에 협력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혼자서 성령 충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성령으로 충만하셔서 우리들에게 성령을 계속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의미를 조금이라도 바르게 이해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왜 성령으로 충만한 신앙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 뜨겁게 사모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그들이 바라는 성령충만이란 다름 아닌 육체적 감각을 위한 것들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자신의 제자들을 충만하게 하신 것은 오직 당신의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되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이 계속 증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는 그 일을 위해 성령충만을 주신 것입니다.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기 위해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소망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령충만을 사모하고 바라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교회로 하여금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담대하게 증거되기 위함입니다. 우리 모두 복음을 위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늘의 소망을 가지면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