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기쁨은 세상이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사울의 딸로 다윗의 아내가 된 미갈은 다윗이 언약궤가 들어오는 앞에서 기뻐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비웃고 업신여긴다(29절).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한 참 성도들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기쁨과 하나님을 섬기는 즐거움은 생명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이 신앙을 이해해 주기를 바랄 수 없다. 그가 내 남편이나 아내나 부모나 자식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4. 다윗은 처음의 실수를 통하여 영적 교훈을 배웠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앎으로써 깨달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인생에서 경험하는 모든 실수를 실수가 아닌 영적 성장의 도약대로 만드는 능력이고 자산이 된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또 하나님을 믿고 섬길 때, 내 마음과 동기만 좋으면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대로 하나님을 믿고 섬겨야 한다. 그러나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길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시와 무지 때문에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모든 일, 교회에서 하는 모든 봉사, 심지어 교회의 각종 회의 및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드리는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든 삶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5.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말씀을 통해서 실수와 잘못을 깨달은 다윗처럼 순하고 배우는 마음을 허락하사 배운대로 순종하여 사는 저희가 되길 원하옵나이다. 조롱과 반대가 있더라도 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즐거이 예배하고 섬기는 저희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저희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