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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믿음(대표 정이철 목사)에 2016년 12월 27일자에 "홍정길 목사는 자신이 왜 실패했는지 알지 못하면서"라는 기사가 개제되었다. 정이철 목사는 홍정길 목사의 발언 기사에서 한 문장을 발췌에서 전체를 요약했다. 홍정길 목사가 2013년 3월 9일자 뉴스앤조이에 게재한 "홍정길 목사, 나의 목회는 실패"라는 기사였다. 홍정길 목사는 40년 목회를 마지막의 회고에서 자기 사역을 "실패"로 규정했다. 

정 목사는 이 회고 후에도 여전히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홍정길 목사의 모습을 비판했다. 자기 사역이 실패라고 규정했으면, 다른 패턴이 나와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해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패턴은 수정되지 않고, 오히려 신비주의 영성으로 치닫는 상황을 제시했다. 그래서 한국 교회와 사회에서 매우 인정받는 훌륭한 사역자에 대한 합당한 경종을 제시했다. 

홍정길 목사는 4인방(옥한흠, 홍정길, 이동원, 하용조)과 함께 한국 교회를 한 기간을 평정한 대표적 위인이다. 정이철 목사는 이동원, 홍정길 목사가 은퇴 후에 집중해서 활동하는 영성운동에 경종을 제시했다. 관상기도는 수년전에 유수 교단들이 참가금지결정을 한 운동이다. 그러나 통합 교단은 영성훈련이 정규과목으로 편재되어 있는 일상적인 종교 프로그램이다. 

정이철 목사의 견해를 어떻게 받을른지 독자들에 대한 염려가 있어 짧은 후기를 기록한다. 포스트모던사회에서는 타인에 대한 비판을 매우 경멸한다. 그러나 진리를 수호하는 입장에서는 판단자에게 매우 좁은 잣대를 주어야 한다. 그 좁은 잣대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럼에도 순수한 진리 보존을 위해서는 좁은 잣대가 필요하다. 혹 어떤 사람은 비판하는 당사자에 대해서 의심을 한다. 비판하는 사람이 완전할까? 비판하는 사람이 자신을 완전하다고 생각할까? 누구의 위임을 받아 비판을 할까? 

누구를 비판하는지를 눈여겨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홍정길 목사는 좋은 교사로 정평이 나 있다. 홍 목사를 비판하면 어떤 현상이 올지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긴박감일 것이다.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이 선한 일을 한 좋은 사역자를 비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리고 어떤 자격도 받지 않았다. 다만 이 일을 누군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긴박감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공인은 자기사역을 공개해야 하고 합당한 비준과 비판을 받아야 한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인정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많은 전문 비평가들이 있다. 누가 그 사람에게 위임을 했는가? 그래서 지금은 교단별로 이단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교단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비판은 포스트모던사회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행동이 자유로운만큼 비판도 자유로워야 한다. 포스트모던의 탐욕스러운 모습은 행동은 자유롭게 하면서 비판은 받지 않으려는 태도다. 홍정길 목사는 훌륭한 인격과 사역을 보인 사역자이기 때문에, 후배의 비판에 귀를 기우릴 것로 생각한다. 그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한국 교회에 지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홍정길 , "목사들, 예수 잘 믿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