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묵상] 열왕기하 19장 나의 구원보다 소중한 하나님의 이름 (찬 543)

1. 엄청난 믿음의 위기가 찾아올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본문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히스기야에게 베푸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보여준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모독하는 랍사게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갔다.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은 그의 태도는 회개하는 자의 태도다. 히스기야는 참모 회의를 소집해서 대책을 의논하는 대신, 하나님의 사람 이사야 선지자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 산헤립을 죽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37절에서 성취되었다.

2. 한편, 랍사게는 립나의 전선에서 전쟁을 하던 산헤립 왕에게 갔고 앗수르 왕은 다시 사자를 보내 예루살렘을 위협하고 하나님을 모독한다. 앗수르의 손을 피한 나라가 없으니 너희도 그럴 것이라는 최후 통첩이었다. 히스기야는 다시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그 편지를 펴놓고 기도한다. 그의 기도의 초점은 단지 유다의 구원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영예를 놓고 기도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19).” 이것이야말로 참된 성도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바른 자세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다시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21~28) 유다의 구원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29~34). 예루살렘 구원의 약속은 매우 구체적이다. 예루살렘이 앗수르 군대에게 포위되어 두 해 동안 씨를 뿌릴 수가 없기 때문에 밭에서 스스로 난 것을 먹게 될 것이고, 세 번째 해에는 심어서 먹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예루살렘 백성들은 이렇게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적어도 두 해 동안을 하나님의 약속 만 믿고 살아가야 하는 믿음의 삶을 요구받았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사자가 앗수르 진에서 군사 18만 5천명을 쳤고, 산헤립은 예루살렘 공략에 실패한 후, 돌아가 니느웨에 거하다가 신하들에게 살해당하고 만다(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