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하스는 세상을 추구한 삶의 전형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아합에 견줄 만 했고 회개의 기회를 거절했다. 아하스는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세상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향한 경고다. 그는 처음부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지 않았고 북왕국의 악한 왕들의 전철을 밟았다. 그는 자기 아들을 몰록에게 번제로 드린 잔인 무도한 우상숭배자였다. 하나님께서는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를 통해서 유다를 공격하게 함으로써 아하스를 징계하셨다. 이때 용사 12만 명과 많은 귀족이 죽임을 당했고 무려 20만명이나 되는 유다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포로로 잡혀갔다(대하 28:6~8). 아하스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은금으로 앗수르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는 앗수르의 다메섹을 방문하여 그곳의 이방 제단에 감동을 받고 제사장 우리야에게 동일한 제단을 만들게 한다. 원래의 놋단은 옮겨서 점치는 용도로 쓰고 새롭고 거대한 이교적 제단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15). 이것은 마음에 성전 제사의 중심인 그리스도를 젖혀놓고 이방신을 모신 행위다. 곤고함이 임해도 아하스는 기도하지 않고 도리어 더욱 범죄하는 길을 택했다(대하 28:22).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기억하여 유다를 보호하여 주셨다!
2. 세상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삶의 전형이 여기 있다. 유다의 왕이었지만 그는 타락한 북왕국 왕들의 길을 걸었고, 또 암몬의 신 몰록에게 자기 아들을 제물로 바쳤으며, 앗수르 다메섹의 이방 제단을 예루살렘에 세웠다. 결국 그는 죽어서 왕들의 묘실에 묻히지도 못했다(대하 28:27). 우리 삶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어느 누구도 세상을 따라 살지 않을 방법이 없다. 아하스의 삶이 그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열왕들에게 제시했던 삶의 기준은 여로보암이 아니라 다윗이었다. 하나님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온전하게 계시되어 있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는가? 아니면 소위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면서도 신앙으로 산다고 여기는 ‘평범한 교인’이 삶의 기준인가?
3.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자기 힘으로 어떻게해서든지 막아보고 모면해보려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거부하고 제 힘으로 일어나 보려는 노력은 악한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깨닫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는가? 혹시 내가 지금 당하는 어려움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사 나를 낮추시려고 주시는 징계는 아닌가? 나는 지금 그 징계를 달게 받으며 겸비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삶의 기준,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과 같이 여기라. 말씀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유일한 기준이다. 이 기준이 무너지면 우리는 다 아하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길이 없다.
4.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백성의 왕으로 이방의 왕만도 못한 삶을 살았던 아하스처럼, 명목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나 세상의 길을 따라가는 비참한 인생이 되지 않도록 저희를 지켜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 같은 기준으로 여기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징계는 겸비하게 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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