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묵상] 열왕기하 15장 은혜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인생임을 알라 (찬 282)

1. 유다 왕 아사랴는 웃시야 왕을 가리킨다. 본문은 아사랴와 아들 요담 그리고 북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들인 스가랴(예후 왕조의 마지막이자 4대왕),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 그리고 마지막 왕인 호세아를 소개한다. 아사랴는 52년을 통치했다. 그의 시작은 좋았으나 말년에는 교만하여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나병에 걸려 별궁에서 요담을 통하여 통치해야 했다(대하 26). 성공과 번영은 그를 교만으로 인도했다. 그의 두 이름, 아사랴는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뜻이고 웃시야는 ‘하나님은 나의 힘’이란 뜻인데, 아쉽게도 그는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했다. 인생의 한 순간에 미끄러지는 것은 대개 교만 때문이다.

2. 이스라엘 마지막 왕들의 역사는 이전에도 어느 정도 그러했지만, 피의 역사였다. 예후 왕조의 4대이자 마지막 왕 스가랴가 통치 6개월 만에 살룸의 모반으로 죽음으로써 예후의 집안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살룸은 한 달만에 므나헴에게 죽임을 당하고 므나헴은 10년간 폭정을 행한다. 앗수르의 불이 쳐들어왔을 때 그는 부자들의 재산을 강탈하여 주고 물러가게 한 일은 그의 부도덕한 악행을 보여준다. 그의 잔혹함은 디르사에서 임신부들의 배를 갈랐다는 지적에서 드러난다(16).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는 왕위에 오른 후 베가의 반역으로 죽게 된다. 베가는 아사랴 왕이 죽던 해에 왕이 되어 20년 간 통치했지만 이전의 모든 왕들과 마찬가지로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때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속국으로 전락하여 많은 백성이 앗수르로 사로잡혀가게 된다(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