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하시야가 다락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것은 은혜의 기회였다. 그는 엘리야나 미가야와 같은 하나님의 종들을 불러 은혜를 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라도 인생에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 우리는 회개의 기회를 알고 하나님께 나아가는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런 기회들을 알아차리고 사는가? 아하시야의 죄는 자기의 미래사를 우상에게 물은 것이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안 계셔서 그랬는가?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미래의 문제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사는가? 오늘날에도 신자라고 하는 자들이 점을 보고 미신을 의지하는 것은 얼마나 패역한 불신앙인가? 그것이 바로 아합과 아하시야의 죄다. 항상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결정적인 문제가 터지면 엉뚱한 자리로 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는가?

3. 이 세상은 물론이거니와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농담과 우스개 소리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이 현상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감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난 것을 보여준다. 두 명의 오십부장과 100여명의 군인들의 죽음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대하여 가져야 하는 마땅한 태도가 무엇인지를 도전한다. 아하시야는 자기가 왕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오라 가라 할 권위를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을 세 번째로 갔던 오십부장을 통해서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은혜의 기회를 포착하고 사는 것이 귀하다.

4.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경외함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하나님 경외함을 가르쳐주옵시고 일평생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 신앙으로 주를 섬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음을 알고, 하나님 경외함이 이 시대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